버지니아 애난데일의 가전제품 전문점 ‘바잉 투게더’가 새롭게 단장했다. 바잉 투게더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을 전시했던 쇼룸을 축소해 사무실에 기본 모델형만 전시하고 고객이 원하는 대로 상담해 주는 방식으로 본격적인 웹사이트(www.buyingtogetherappliances.com) 운영체제로 전환하면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쇼룸 축소, 더 저렴하게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바잉 투게더’와 센터빌의 ‘센터빌 전자’를 운영하고 있는 에드워드 김 사장은 “요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당수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원하는 제품을 검색하고 저희 매장을 찾아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사무실에 많은 제품을 전시하다 보면 공간이 필요하고 큰 매장을 운영하는 비용을 절약해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웹사이트에서 제품을 선택하고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원하는 제품 모델을 다른 대형마트 가격과 비교해 가격을 매치해 주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면서 “로턴 지역에 제품 창고가 있어서 고객들에게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웹사이트에 세일품목 소개
바잉 투게더의 웹사이트에서 프로모션을 클릭하면 세일 품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LG, 월풀(Whirpool), 제네럴 일렉트릭(GE), 삼성의 가전제품들을 10% 세일하고 있다.
LG전자의 냉장고(LFXS26596S Wide 26Cu, 스마트프렌치 도어),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LDF5678SS), 가스레인지 겸 오븐(LREL6324F 30") 한 세트를 구입할 경우 10% 할인된 3,054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월풀제품 구성으로 냉장고(WRT311FZDZ 33" Wide 20.5 Cu),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WDT750SAKZ), 가스레인지 겸 오븐(WFG320M0BS 30") 등 4종 세트로 구입 시 2,060달러에 구입 가능하다.

삼성제품으로 4종 세트를 구성할 경우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3종 1,237달러)를 기본으로 하고 냉장고 세일 품목 중 하나를 선택해 함께 매치하면 10% 세일 혜택도 받는다. 세탁기 제품은 세탁기와 드라이어를 세트로 구입할 경우 10% 할인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회사의 제품들을 좋은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김치냉장고·가라오케 인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집콕 생활이 늘면서 집을 리모델링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새로운 집 분위기에 맞는 가전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다.
김 사장은 “한인들이 집을 리모델링하면서 벽 색이나 부엌 분위기에 맞게 가전제품을 바꾸지만 김치냉장고를 새로 구입하는 고객도 많은 편”이라면서 “최근에는 집안에서 가라오케 시스템을 두고 즐기는 경우가 늘고 있어 가라오케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최근에는 미국 내 베스트 바이 같은 매장에서도 한국의 김치냉장고 등을 판매하지만 아무래도 한국 제품은 저희 매장에서 좋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연락을 많이 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잉 투게더 매장에서는 삼성 지펠 스탠딩 냉장고, LG다용도 냉장고, 딤채 424리터 냉장고, 대우 Klasse 등의 다양한 김치냉장고를 판매한다. 또 가라오케 시스템은 업소용(1,900달러)과 가정용(1,400달러)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지만 업소용이 스피커 시스템이 좋아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한인들이 원하는 제품 공급
앞으로 힘든 이 시기를 우리 한인들이 잘 극복해 한인경제가 빨리 정상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김 사장은 “저희 업소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온라인 마켓을 활성화하는 방향을 모색해 한인들이 원하는 가전제품을 잘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잉투게더 4600 John Marr Dr. #101, Annandale, VA 22003
영업시간은 월-토 오전 10시-오후 5시, 일요일에는 예약 손님만 받는다. (703)839-6000

<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