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속 휴식과 운동, 스트레스 풀기는 필수
▶ 대입일정 표 꼭 준수, 부모는 따뜻한 말 한마디
대학 지원 시즌이 다가왔다. 하지만 코로나사태로 인해 오랜 기간 캠퍼스가 문을 닫으며 가뜩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대입 수험생들에게는 잔인한 계절이 계속될 뿐이다. 그러지 않아도 대입은 멘탈과의 싸움이라고 하는데 코로나까지 한몫 보태니 수험생들의 어려움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대입 지원서 작성이 스타트된 가운데 성공적인 대입에 있어 정신과 육체의 건강 관리는 아주 중요하다. 특히 지금과 같은 펜데믹 상황에서는 더 그럴 것이다. 수험생의 건강 관리에 대한 알짜팁을 모아봤다.
■ 강인한 멘탈 관리
수험생의 대입 스트레스는 장난이 아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멘탈을 제대로 관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 또한 아주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스스로에게 칭찬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12학년생이라면 어려운 고교과정을 무사히 마친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라는 뜻이다. 사실 그동안 몸도 마음도 성장했고 또 여러 액티비티와 봉사 등을 하며 많은 것을 성취했다.
대입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또 공부에 매진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엄청 쌓이기 마련. 이런 스트레스를 제대로 푸는 방법도 알고 있어야 한다.
지나간 일에 후회하는 것도 금물이다. 10~11학년 때는 왜 좀 더 최선을 다하지 못했을까 혹은 11학년 영어과목에서 B 학점을 받은 것과 중요한 수학경시에서 한 실수까지 남는 것은 모두 후회뿐이다.
하지만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이미 떠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느니 다가올 다음 것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
과거의 ‘실패’를 계속 떠올리는 것은 자신감을 상실하게 만드는 큰 요인이다. 완벽한 지원자는 없다. 또 불완전하다고 해서 지원한 대학에 모두 불합격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
외출이 쉽지 않지만 가능하면 규칙적인 운동은 기본이다. 공부에도 벅차 짬을 내기 쉽지 않지만 일상적 약간의 운동 시간은 스케줄에 꼭 집어넣는 게 좋다.
사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체 활동, 적당한 운동이기 때문이다. 이런 운동은 신체건강 뿐 아니라 뇌기능을 활성화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걷기, 수영, 요가 등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자는 시간을 낭비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수면이 부족하고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수면박탈현상이 일어나 두뇌기능이 떨어져 학업이 제대로 할 수 없고 심할 경우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
또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30분 안팎의 낮잠도 괜찮다. 점심시간 즈음에 자는 짧은 낮잠은 오후 공부에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단 매일 같은 시간에 낮잠을 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깨어난 후에는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푸는 것도 잊지 말자.
또 시간적 제약이 있더라도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덜어줄 수 있는 여가 시간을 만들어보라. 취미 활동, 음악 듣기, 좋아하는 영화 보기, 비디오 게임 하기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가벼운 운동으로 몸에 활력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가볍게 뛰기 등 약간 땀이 약간 날 정도의 운동은 몸속에서 도파민이 분비돼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게 된다. 하지만 늦은 저녁에 하는 격렬한 운동은 숙면에 방해가 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 대입지원 타임라인 철저히
대학 입시는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대학별 원서 접수 등은 모든 데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은 대입 성공의 첫 걸음이다.
특히 12학년은 다양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고 에세이, 추천서 등도 제 날짜를 놓치면 안 된다.
이런 점에서 대입 지원의 타임라인을 준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한 두 번 미루다간 자칫 원하지 않은 결과를 받을 수도 있다. 대입 지원에 필요한 자료들을 준비하면서 중요한 일정을 모두 캘린더에 표시하고 잘 따라야 한다.
캘린더는 각종 마감일 놓치지 않고 짜임새 있는 대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구글 캘린더를 스마트폰 캘린더와 연계하면 여러 대학의 서로 다른 지원마감일을 확인할 수 있다.
■ 부모의 따뜻한 말 한마디
자녀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 자녀에게 부모까지 지나치게 공부에 대해 부담과 압박을 주게 되면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폭발해 급격히 무너지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아이가 마음 편하게 대입을 준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여유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지만 묵묵히 자녀의 투정을 감내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면 자녀도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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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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