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의 세계 여행·골프·크루즈 - 페블비치 골프 특선
애리조나 스카츠데일의 퀸타로 골프 코스. 캘리포니아 골프코스와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빌리 장 여행사진가]
코로나로 덧없이 흘러간 시간 속에 또다시 연말이 다가오고 새해를 맞는다.
자택 봉쇄령 속에 신문을 뒤척이며 이런 저런 여행 플랜을 세워본다. 페블비치 골프가 눈을 사로잡는다. 무한한 매력과 도전의 유혹을 동시에 간직한 페블비치 골프코스. 글로나 말로 형용하기 힘들단다. 오로지 페블비치를 라운드 하는 사람들만이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코스란다.
언제부터인가 위시 리스트로만 간직해왔던 페블비치 골프코스다. 테마전문 엘리트 투어가 12월30일부터 1월2일까지 3박4일간 페블비치 네 개 코스를 모두 라운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페블비치 골프코스
태평양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페블비치 골프코스는 홀마다 각기 다른 스릴과 매혹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태평양을 향해 티샷을 날리는 순간도 벅차고 짜릿하지만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다르게 펼쳐지는 거대한 자연에 도전하는 고통의 스릴은 차라리 환희를 선사한다.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죽기전에 단 한번의 라운드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없이 페블비치를 선택하겠다”는 말을 실감할 만큼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라운드를 꿈꾸는 골퍼들의 대로망이다.
위대한 자연과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하는 홀이 있는가 하면 어떤 홀은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해야 한다. 또 어떤 홀은 주변 경치에 잠시 넋을 잃었다가 홀 공략에 완전히 실패할 수도 있는가하면 어떤 홀은 드라이브를 잘 쳤다고 방심했다가 여지없이 벙커와 씨름해야하기도 한다. 또 어떤 홀은 작전이 필요하고 어떤 홀은 그저 바람부는 대로 맡겨야 한다.
수많은 희로애락의 변수를 제공하는 페블비치 골프코스는 그만큼 팔색조의 아름다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한번 다녀온 사람들이 다시 도전하고 싶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코스다.
■스파이글래스 힐(Spyglass Hill)
거대한 소나무 숲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는 감성적인 골퍼들이 좋아할 만한 코스다. 언뜻 보기에는 쉬어 보이지만 페어웨이가 비교적 좁고 도그렉 코스가 많아 만만하게 봐서는 실수할 수 있는 홀들이 많다. 코스 중간 중간에 사슴들이 돌아다니는 목가적인 풍경을 목격할 수 있다. 100피트가 넘는 전나무 숲들이 코스를 따라 서있으며 어떤 홀은 파란 하늘만이 함께하는 적막한 분위기 속에 문득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만을 영위하고 있는 고독한 골퍼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기도 한다.
자연 그대로의 디자인에다 잘 관리된 코스는 골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스페니시 베이(The Links at Spanish Bay)
스페니시 베이 코스는 유명 골프 코스 설계자인 트렌트 존스 주니어, 탐 왓슨, 샌디 테이텀이 스코틀랜드의 전통 링크스 코스를 본 따 디자인한 코스다.
스페니시 베이 코스는 거의 매 홀이 태평양의 해무를 뚫고 날리는 티샷이 일품이며 각 홀 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매혹적인 코스다. 각 샷마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감안해야 하는 도전 코스가 많으며 페어웨이 중간 중간에 대형 벙커도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드라이브의 정확도가 관건이다.
■파피 힐스(Poppy Hills) 골프 코스
페블비치내에 있는 파피 힐스는 지난 2014년 13개월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 오픈한 페블비치내 최고의 골프코스중의 하나로 개인적으로 페블비치 리조트내 4개 코스중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다.
골프 전문가들 사이에 노스 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코스의 섬세한 터치와 페블비치내 프라이빗 사이프레스 코스의 영감을 동시에 주는 코스로 격찬을 받을 정도로 수준 높은 코스를 자랑한다. 2014년 전에 다녀온 골퍼라면 다시한번 라운드해보기를 추천한다.
18홀 중 한 홀도 비슷하지 않은 코스 레이아웃, 그리고 재개장이후 최고 수준의 그린과 코스 관리는 라운드를 하는 동안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다. 그린은 18개 그린을 완전 새로 디자인했으며 그린의 높은 굴곡도 다소 완만하게 만들었다.
파피 힐스는 유명 골프코스 설계가인 로버트 트렌드 존스가 디자인해 1986년 오픈했는데 재단장은 아들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2세가 해 화제가 됐다. 리모델링 전에는 6,883야드(파 72)였으나 7,002야드(파 71)으로 만들어 아마추어 골퍼들의 도전 코스다.
파피힐스는 지난 1991년부터 2009년 동안 페블비치와 스파이글래스 힐스와 함께 AT&T 프로암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석양과 함께 와인을
라운드 후 페블비치 리조트 야외 페티오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야외 페티오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하는 와인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의 한 페이지다. 페블비치 리조트는 식당과 부대시설, 패티오 테이블 가운데 설치된 장작불은 연말 분위기를 한층 높여준다.
페블비치 리조트 숙박시설인 스페니시 베이 인의 실내장식은 우아함과 모던한 간결함이 조화를 이루어 격조 높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세계 최고수준의 리조트 숙박시설이다. 또한 하와이안 퓨전스타일의 화려한 분위기의 로이스(Roy’s), 깔끔한 이탈리안 스타일의 페폴리(Peppoli) 등 리조트내 식당은 유명하다.
■ 애리조나 스카츠데일 골프 특선
연말과 새해에 갈 수 있는 또 다른 골프투어는 골프의 천국이라 불리는 애리조나 스카츠데일 골프다. 골프를 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스카츠데일 골프 여행을 꿈꾼다. 산중턱에 자리 잡은 광활한 코스,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적막함, 캘리포니아에서 볼 수 없는 우뚝 우뚝 솟아있는 선인장들은 남가주에서 볼 수 없는 풍경들이다.
엘리트 골프투어 참가자들이 라운드할 코스는 스카츠 데일 최고의 코스로 언제나 베스트라는 이름이 붙는 퀸테로 골프코스(Quintero Golf Club), 광활한 평원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자연과 인간이 만든 합작품이라 일컫는 위 코 파 골프 코스(We-Ko-Pa Golf course), 애리조나 주민들도 라운드해 볼 위시 리스트로 올려놓은 트룬 노스 골프 클럽(Troon North Golf Club)이다.
모든 코스가 애리조나의 사막과 선인장의 멋진 풍광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모던함과 클래식이 조활를 이루는 멋진 골프코스다.
■라퀸타·PGA 웨스트 TPC 스태디엄
전통과 역사가 깃든 골프 휴양지 팜 스프링스의 라퀸타와 PGA 웨스트 코스는 병풍처럼 둘러싸인 수려한 산타로사 산맥을 안고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설계된 아름다운 코스다.
PGA 웨스트의 TPC 스태디엄 코스는 골퍼라면 무조건 한번은 라운드 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다. 한 홀, 한 홀이 코스를 설계한 핏 다이의 혼이 깃든 작품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코스를 느끼고 코스와 같이 라운드 한다면 무한한 감동을 선사한다. 파도처럼 넘실대는 페어웨이, 페어웨이 주변의 독특한 노란 잔디, 물처럼 빠른 급격한 경사 그린, 얼굴이 훤히 보이는 맑은 호수 등 홀마다 작품이 펼쳐지는 코스다.
라퀸타는 듄스 코스와 마운틴 코스가 있다. 마운틴 코스는 산타로사 산맥의 바위산과 호수를 끼고 설계된 코스로 쉬운 홀과 어려운 홀이 번갈이 있는 아기자기한 코스다. PGA Q 스쿨 퀄리파잉이 수차례 이곳에서 열렸을 정도로 까다로운 홀이 있어 자신의 핸디캡을 점검하기에 좋은 코스다.
여행 팁테마전문 엘리트 투어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 새해를 맞이하여 다양한 골프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선착순 예약을 받고 있다. 특히 12월30일부터 1월2일 연휴를 이용한 페블비치 3박4일은 페블비치 코스 4개를 모두 라운드하는 특선 프로그램이다. 애리조나 스카츠데일 골픈투어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새해 2박3일 프로그램이며, 라퀸타 · PGA 웨스트 TPC 스태디엄과 라코스타, 디 크로싱, 샌드파이퍼 골프는 수시로 실시한다. 모든 프로그램 선착순 마감이다. (213)386-1818. www.elitetour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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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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