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수감사절∙독감시즌 겹쳐∙∙∙베이지역 400명∙가주 4천명
▶ 산타클라라 카운티 일부 테스트 센터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추수감사절 연휴가 다가오자 베이지역 병원들이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EB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에 플루시즌까지 겹쳐 병원들은 병상과 장비를 준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존무어 콩코드와 월넛크릭 센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추운 날씨를 대비를 위해 히터 등이 구비된 발전기 작동 모바일 트레일러를 준비했다.
베이지역의 경우 지난주 기준 400명 이상의 입원 환자가 집계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 병원들은 준비된 상태라고 말했다.그러나 확진자 수가 날이 갈수록 늘어 우려되고 있다.
산호세 리저널 메디컬 센터는 지난주 18명에서 현재 30명으로 입원환자수가 증가했다. 굿 사마리탄은 지난주 2명에서 현재 10명, 산타클라라 밸리 메디컬 센터와 오코너 병원, 세인트 루이스 리저널 병원은 10월 말 15명에서 현재 35명까지 올랐다. 이 세병원을 포함하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시스템의 조이 알렉시오우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병상 등이) 준비된 상태이나 언제 환자가 급증에 수용 인원을 초과할 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스탠포드 헬스 케어줄리 그레이시우스 대변인은 “현재 환자 15명이 있으며 코로나19 검사 샘플과 양성반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 베이 존 무어 병원측도 점진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주 전역의 병원 역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자 추수감사절 연휴를 두고 이 수치가 더 늘어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주 전역에는 4천명 이상의 감염 의심 혹은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 여름 7월 대비 절반수준이지만 지난달(3천여명) 대비 급격한 증가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일부 코로나19 테스트 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 테스트를 받고 독감 예방주사도 함께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비슷해 올해는 반드시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 위치한 코로나19 테스트 센터에서는 독감이 걸렸는지 검사 받을 수 있다. 산타클라라 밸리 메디컬 센터(Santa Clara Valley Medical Center)가 운영하는 여러 클리닉에서도 두 가지 모두 테스트를 받고 독감 예방주사도 맞을 수 있다.
카운티 보건국은 다음주에는 밀피타스, 마운틴 뷰, 쿠퍼티노, 팔로 알토에도 사전 예약이 필요한 두 가지 테스트를 모두 받을 수 있는 테스트 센터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사전 예약은 www.sccfreetest.org에서 하면 되는데 최소한 7일 전에 해야 한다.
한편 산타크루즈 비치 보드워크(Santa Cruz Beach Boardwalk)가 재개장 후 일주일 만에 15일부터 다시 무기한 폐쇄됐다. 부분적으로 할로윈데이 모임 때문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감염자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캘리포니아 최초의 놀이공원인 산타크루즈 비치 보드워크는 다시 문을 연 후 겨우 한번의 주말을 보내고 다시 문을 닫게 됐다.
산타크루즈 카운티 보건 당국은 최근 몇 주 사이에 코로나19 감염자수가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주경계등급이 다시 ‘빨강(red)’으로 강화됐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빨강’ 등급은 ‘보라(purple)’ 다음으로 위험한 등급으로 심각한 수준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어 보드워크를 개장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1월 16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산타클라라 2만8천307명(사망 444명), 알라메다 2만5천872명(사망 490명), 콘트라코스타 2만1천250명(사망 253명), SF 1만3천665명(사망 156명), 산마테오 1만2천465명(사망 168명), 소노마 1만970명(사망 149명), 솔라노 8천729명(사망 79명), 마린 7천378명(사망 128명), 나파 2천432명(사망 16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1월 16일 오후 1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03만3천687명(사망 1만8천265명)
▲베이지역 13만1천68명 (사망 1천883명)
▲미국 1천139만1천142명(사망 25만2천3명)
▲전 세계 5천525만6천744명(사망 132만7천9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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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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