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예비 은퇴자들의 은퇴자금의 규모를 보면 같은 직종 비슷한 임금을 받으신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차이가 있다. 물론 개개인마다 사정이 있기 때문에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은퇴후에는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은퇴자금이 은퇴 후 생활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은퇴자금을 많이 모으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 은퇴자금을 최대한 많이 모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직장 은퇴플랜의 일환인 401(k)의 경우 2020년 기여 한도액은 $19,500(50세이상은 $26,000)이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사의 2017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단지 401(k)가입자의 9%정도만 최대 한도액까지 저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미만의 소수에 들어간 사람들에게 무엇을 희생해서 이렇게 저축을 했는지 질문을 했더니 그들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44%의 답변은 본인들이 좋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을 했다는 것이다. 40%의 답변으로는 그들이 원하는 만큼의 여행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고 39%의 답변으로 선택한 것은 오래된 차를 운전한다는 것이고 33%의 답변으로는 적당한 사이즈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중요한 것은 선택인 것이다. 이들은 선택을 통해서 본인이 가치가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가치있는 지출을 위해 다른 것은 과감히 포기할 줄 아는 의식적 지출을 한다는 것이다.
저축을 많이 하려면 수입이 많아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401(k)에 최대로 저축한 사람 중 4분의 1의 평균 임금이 $75,000이라는 사실이다. 수입에 따라 은퇴저축의 양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선택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다음 몇 가지를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좀더 나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되고 미래 은퇴플랜을 탄탄하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천천히 조금씩 시작하라는 것이다. 젊어서 본인 수입의 30%~40% 를 저축하라고 하면 그 숫자에 놀라서 미리 겁을 먹고 도저히 그렇게는 못한다고 포기하게 되는데 우선 처음에는 본인 수입의 5%~10%로 편하게 시작해서 저축한 금액을 뺀 나머지로 생활이 충분하다는 것이 연습이 되면 그 다음 조금씩 그 비율을 높여 나가는 것이다. 미래 은퇴 생활을 위해 현재의 모든 여유 생활을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의식적 지출을 통해 중요하지 않은 지출은 줄이고 본인이 가치를 두는 것에 집중적으로 지출을 함으로써 본인 스스로 만족감을 가지면서 은퇴플랜에 저축을 하기 시작하면 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둘째는 저축을 할 때는 무의식적으로 자동으로 이체를 하는 것이다. 모든 지출 관련된 것은 자동이체를 통해 그 내역을 파악 못하고 저축은 이후 남는 돈으로 하려면 절대 돈이 모일 수가 없다 . 일반적으로 하는 방법을 거꾸로 해서 내가 지출하는 내역을 정확히 파악해서 필요 없는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면서 저축은 무의식적으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하게끔 하는 습관을 들이면 저축률을 늘리는 것이 예상보다 쉽게 이루어진다.
셋째는 시간에 대한 가치를 재인식하고 내 돈이 현명하게 잘 자랄거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수입이 충분하고 빚이 없는 상태에서만 저축이 가능한게 아니다. 수입이 적고 빚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축하는 시기를 나중으로 미루면 안된다. 가장 좋은 재테크의 시점은 10년전이었고 두번째로 가장 좋은 시작점은 오늘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조금이라도 빨리 오랫동안 장기 투자하는 마음으로 은퇴저축을 시작하면 작은 실행의 결과물은 본인이 원하는 은퇴생활이 될 것입니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