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는 21세기 독창적인 사상가(original thinkers) 중의 한 사람이며 제가 , 좋아하는 마가렛 위틀리(Margaret Wheatley) 박사가 최근에 쓴 Finding Our Way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을 중심으로 리더십에 대한 저의 생각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리더십과 매니지먼트에 대한 Wheatley 박사가 쓴 기사나 책들은 수년전 제가 학교장으로서 LEARN이라는 교육개혁 훈련을 받을 당시 처음 접하게 되었고 그 후, USC에서 Educational Leadership 박사 과정을 공부할 때 다시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수년전 캘리포니아 주 교육부의 . AB 75라고도 하는 교장들을 위한 리더십과 경영 (Leadership and Administration) 훈련 에서 또 다시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훈련 과정은 Bill Gates가 학교 개혁은 교장 개혁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기부한 돈으로 개설된 것이었습니다.

21세기의 리더들은 통제하고 명령하는(control and command) 리더가 아니라, 참여하고(participative) 협동(cooperation)하고 스스로 발전하는(self-organizing) 리더라야 한다고 그는 강조합니다. 그리고 어느 조직체나 기관이든 간에 리더는 거기에 속한 사람들을 문제(problem)라고 생각하지 않고 축복 (blessing)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간 조직체도 다른 살아있는 생물 조직체처럼 오랜 세월동안 견디고(resilient) 적응하고(adaptive) 인식하고(aware) 창조적인(creative) 과정을 겪어야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마더 테레사(Mother Teresa)는 자신이 본 가난(poverty) 중 가장 큰 가난은 물질은 풍부하나 정신적 궁핍(spiritual poverty)에 시달리는 서구문명이 발달된 선진국가에서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인간 본래의 좋은 성격인 협동(cooperation), 보살핌(caring), 관대함(generosity)을 장려하는 조직체는 수명이 길다고 위틀리 박사는 지적합니다. 직원들이 분리(separateness)되지 않고 상호 연관성(interconnectedness)을 맺도록 하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리더들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줄 알아야 하며, 너무 성급하게 단기적인 결과를 추구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조사 탐구(long-term exploration)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모든 사람들과 다시 생각해보고(rethink), 조직을 다시 디자인해보고(redesign), 구조조정(restructure)을 해보아야 됩니다. 여럿이 일함으로써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새로운 통찰력을 얻게 되고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되고, 그리고 더 잘 실행하게 됩니다.

리더로서 자기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십시오.

내 인생의 목적이 있는가? (Do I have a purpose to my life?)

생의 의미를 나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Where can I find meaning in my life?)

내가 흐트러지지 않게 해 줄 용기와 신념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Where can I find the courage and faith to stay the course?) 이 때문에 리더십은 영적인 일(spiritual work)이라고 말합니다. 인생이 불확실하고 돌고 도는(cyclical)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국경과 공간적 거리가 없어지고 가치 역할, 규칙들이 점점 똑같이 되어가는 이 정보화 시대(Information Age)에 지식관리(knowledge management)는 기본적인 생존 도구(survival skill)입니다. 지식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더 기르고 더 , 똑똑해져야 합니다. 위의 책에서 “새로운 리더는 과거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창안해야 한다. (New leaders must invent the future while dealing with the past.)” 라고 말합니다. 의견이 다를 때 힘(power)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성(intelligence)을 바탕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지성을 갖춘 행동은 사명감(commitment), 팀워크(teamwork), 배움(learning)을 통해 나옵니다. 리더로서 중요한 일은 듣는 일(listening)입니다. 여기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리더라고 충고만 하려거나 더 현명하다고 자만하지 않고 또한 중간에 말을 , 막지 않고 참을성 있게 들을 때 듣는 힘(hearing power)이 생깁니다. 요컨대 인내심 있게 들을 줄 알면 사람들을 더 가깝게 만들어주는 듣는 힘(hearing power)이 생기게 됩니다. ‘인간 정신이 꽃피우려면 자유와 존중이 필요하다. (Every human spirit requires freedom and respect if it is to flourish.)’ 고 믿는 리더 경쟁이나 속임수, 욕심 이기주의를 동원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리더, 고정관념으로 사람들을 소외시키지 않는 리더가 21세기에 존경받고 필요한 리더입니다.

글로벌 리더십 재단(Global Leadership Foundation)의 회장이기도 하면서, 글로벌 시민이라고 자처하는 위틀리 박사는 하바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Systems Thinking(조직적 사고), Organization, Leadership, Management 분야의 자문을 많이 합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수지 오 교육학박사. 교육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