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에 거주하는 김 양은 대학진학에 대한 선택문제로 작년에 부모님과 타 주 대학들을 캠퍼스 탐방도 하고 오랜 고심 끝에 장학금을 풍부하게 지원한다는 그리고, 자신의 전공에 맞는 대학을 선택해 등록을 했다.
물론, 많은 장학금을 받아 연간 1만 달러만 지불해도 비 거주자 학비가 적용되는 타 주의 주립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핑크 빛 시기도 잠깐, 원하는 전공에 진학했지만 막상 전공과목에 대한 회의가 일고 성적이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는 최소 GPA보다 아주 미미하게 적게 나와 결과적으로 이번 가을학기에는 장학금의 기회를 모두 놓쳤다.
작년에 김 양이 정말로 원하는 진학하기 원하는 대학에도 합격은 했으나 장학금을 많이 지원해 준다는 현재 대학으로 부모님의 강력한 권유도 있고 해서 본 대학을 선택한 것이지만 선택한 전공과 교양과목의 학점이 뜻하지 않게 잘 나오지 않음으로써 문제의 발단은 시작이 된 것이었다.
물론, 금년도 가을학기를 위해 재정보조를 받을 생각으로 재정보조 신청을 모두 했지만 이번에 장학금이 어려워지는 탓에 재정보조신청과 진행을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연간 소요되는 총비용의 절반도 받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남은 비용들을 등록하며 부모님이 융자를 내줘서 간신히 한 학기는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나머지 학기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를 모르겠다며 큰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같은 상황은 재정보조의 실체와 진행에 따른 방법을 잘 모를 경우에 겪을 수 있는 큰 난관이 아닐 수 없다. 재정보조란 연간 소요되는 총 비용에서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해서 해당 대학이 재정보조를 몇 퍼센트나 지원할 지에 따라 재정보조금은 좌우된다.
따라서, 김 양의 상황은 입학당시에 대학에서 제의한 성적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되어서 올해에는 재정보조 신청을 했지만 비 거주자 학비가 적용되는 주립대학인지라 총 비용은 거의 6만 8천달러에 가정형편은 가정분담금이 “0”가 나온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에서 재정보조금을 기껏 3만 달러 정도밖에 지원할 수 없다고 하니, 아무래도 이번 학기는 휴학을 하며 차선책을 찾아봐야 한다는 생각도 하는 중에 부모님이 모자라는 비용을 모두 PLUS(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 융자로 간신히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한 케이스이다.
이와 같이 김 양의 경우는 재정보조를 처음부터 무시한 채 장학금만 믿다가 낭패를 당하는 형국을 맞게 된 것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진학하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느 대학이든지 학업을 마치는 것은 거의 동일한 노력과 땀이 필요하다. 문제는 결과적으로 김 양이 처음부터 재정보조 지원을 잘 지원하는 대학들을 선별해 지원했다면 이번과 같이 장학금을 받지 못해도 재정보조가 학업성적이 4.0기준에 2.0만 넘는다면 누구나 다 형평성에 맞게 가정형편에 알맞은 재정보조지원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김 양은 하필이면 재정보조 지원을 잘 하지 않는 특히, 타 주에 있는 주립대학으로 진학하는 일로 인해 대학이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해 잘 지원한다고 해도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해 50 퍼센트도 지원받지 못하는 타 주의 주립대학을 선정해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대학에서 지원을 받는 Merit Scholarship은 기본적으로 Need Basis안에 포함이 된다는 사실부터 숙지해야 하겠다.
즉, 이러한 Merit Scholarship을 받지 못해도 가정의 상황에 대해 재정보조지원을 잘 하는 대학을 진학하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 그러나, 안정권으로 지원한 원하는 대학보다 한단계 낮은 대학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제의에 향후의 진로를 결정한 김 양이 결과적으로 재정보조에 대한 준비나 검토의 부족으로 결과적으로 더 많은 학비가 들어야 할 상황을 접한 것은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에 대한 사전준비가 부족한 결과라고 밖에는 해석할 수가 없다.
따라서, 자녀의 진학을 앞둔 가정에서는 당장이라도 재정보조를 위한 가정의 X-Ray을 하루빨리 찍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자녀가 진학한 대학을 잘 진행해 나가기 위한 적성부터 자신을 담당하는 Counselor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잘 진행하기를 바란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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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명 /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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