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매주 화요일자 교육섹션에 ‘건국의 아버지들’ 시리즈를 시작한다. 이 시리즈에서는 뉴저지와 워싱턴 지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이종권 씨가 한글로 번역한 역사서 ‘The Book of the Founding Fathers’에 수록된 미국의 정신과 미국 건국에 가장 의미 있게 공헌한 인물, 독립이라는 꿈을 품고 키웠던 용기 있는 지도자, 세계 최초의 연방 민주주의로 실현해 낸 사람들 35인을 조명한다. 존 애덤스,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토마스 제퍼슨, 알렉산더 해밀턴, 제임스 매디슨, 조지 메이슨 등 미국에 사는 우리가 필수 교양으로 꼭 알아두면 좋을 인물들이 매주 1명씩 소개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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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37년 9월 20일 메릴랜드 애나폴리스에서 출생
▿ 1745-57 프랑스 유학 ▿ 1757-64 영국에서 법학 수학
▿ 1775-76 메릴랜드 회의(Maryland Convention) 대의원
▿ 1776-78 대륙회의 대의원 ▿ 1777-1804 메릴랜드 상원의원
▿ 1787 제헌회의 대의원으로 선출되었으나 고사
▿ 1789-92 합중국 상원의원 ▿ 1832 11월 14일 볼티모어에서 영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지주들 가운데 한명이었던 찰스 캐롤은 메릴랜드 가톨릭 커뮤니티의 지도자였으며, 가톨릭 신자로는 유일하게 독립선언서에 서명했다. 워싱턴과 행콕처럼 그는 모국에 도전함으로써 자신의 거대한 부를 위험에 빠뜨렸다.
캐롤이 유럽에서 여러 해를 공부한 후 돌아왔을 때 대륙은 영국의 새로운 조세정책, 특히 인지세법으로 분노해 있었다. 가톨릭으로서 그는 공직을 가질 수 없었지만 ▲ 필명으로 작성한 신문기고 등을 통해서 ▲ 반대세력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는 식민지의 관찰위원회(committee of observance)의 일원이 되었다. 이 단체는 애국파의 활동을 지휘하였으며, 이 지역의 통신위원회이자 메릴랜드의 비공식 의회이다. 1776년 대륙회의는 캐롤을 비롯하여 신대륙 제수이트파의 지도자 가운데 한 명 이었던 그의 조카 존, 사무엘 체이스, 그리고 벤저민 프랭클린을 캐나다 파견 사절로 임명했다. 캐나다가 식민지편에서 싸우도록 전쟁에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였다. 그러나 대륙군은 이미 캐나다를 침공했었고, 이로 인해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은 아메리카의 대의를 반대했다. 임무는 실패했다.
캐롤은 1776년 6월 캐나다에서 돌아왔다. 메릴랜드 의회가 독립을 위한 확고한 입장을 취해야 할 적절한 시점이었다. 입법부의 승인을 얻어낸 캐롤은 메릴랜드 대표로 선출되어, 독립선언서에 직접 서명까지 하게 되었다. 이후 25년 동안 캐롤은 주와 중앙정부에서 그가 맡았던 직무를 탁월하게 수행했다. 전쟁기간동안 대륙회의 전쟁국과 그 밖의 주요 부서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종교의 자유 옹호론자로서, 캐롤은 메릴랜드 헌법체계 구축에 공헌했다. 제헌회의 참여는 고사했지만 합중국 헌법은 지지했다. 합중국 초대 메릴랜드 상원의원 가운데 한 명으로서, 그는 아직 합중국 헌법을 승인하지 않았던 로드아일랜드를 연방에 가입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그는 권리장전이라고 불리는 수정헌법안 작성에 힘을 보탬으로써 그가 그토록 많은 것을 걸고 추구했던 신앙의 자유 및 다른 여러 자유도 공고히 하였다.
캐롤이 1832년 생애를 마감할 때 그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재력가로 평가되었다. 그는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마지막 생존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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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권 /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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