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일원 한인 갤러리 다양한 장르 작품전 잇달아 선봬
▶ 코로나19로 방문 어려운 관람객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 전시
맨하탄 커넥티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심재창 작가.[사진제공=커넥티드 갤러리]
“코로나도 전시를 멈출 수 없다”.
올해 세계 미술의 중심지 뉴욕을 비롯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긴 휴식기를 지나 9월이 다가오면서 한인 미술계가 대면 및 비대면 전시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뉴욕 일원 한인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를 소개한다.
■커넥티드 갤러리 심재창 사진전
맨하탄 브라이언트팍 인근에 위치한 한인 화랑 ‘커넥티드 갤러리’는 심재창 사진작가 초대전을 온라인 및 대면 전시를 31일까지 연다.
‘목욕탕’(Bathhouse)을 주제로 11일 시작된 이번 전시의 사진들은 작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작가의 아버지가 운영하고 있는 목욕탕에서 촬영한 작가의 자화상과 단골 고객들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목욕탕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전시는 점차 사라지는 한국 목욕 문화라는 전통에 대한 내면을 보여주며 우리의 인간적인 관습이 사라지는 위기감을 상기시켜준다.
뉴욕에 거주하는 심 작가는 뉴욕 스쿨오브 비주얼 아트(SVA) 대학원에서 디지털 사진을 전공했다. 온라인 전시는 www.kenektid.us/gallery를 통해 감상할 수 있고 이메일(xgallery@kenektid.us) 사전 예약자에 한해 방문 관람이 가능하다.
▲장소 Kenektid Gallery, 1026 6th Avenue, Suite 201, New York
■뉴저지 아트모라 공모작가 46인전
뉴저지 아트모라 갤러리는 오는 15일부터 9월9일까지 2020년 아트모라 갤러리 작가 발굴 프로젝트 일환인 공모 작가 46인전을 개최한다.
‘시대를 걷다’(Walking in the Era)를 주제로 46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 주제로 열정을 담은, 신진 작가부터 기성작가까지 넓은 폭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다.
어느 시대나 전쟁과 역병 등으로 어려운 시기는 있었지만, 위대한 예술가들은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작업에 몰두했다. 지금이 작가들에게는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는 어려운 시기지만, 이 시대를 함께 걸어가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그들을 행보를 응원하는 전시다. 올해 코로나사태로 갤러리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방문관람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가능하다.
참여 작가는 알버트 왕, 김보은, 김봉중, 전병현, 캐롤 스카보토, 신철, 치윤, 크리스틴 서, 치얀폴목, 박준범, 김청, 김다슬, 데이빗 니콜라토, 데니스 엘리엇, 이도엽, 김덕희, 이탄 바로카스, 에리카김, 이그령, 김계현, 정하영, 김호봉, 이휘린, 정현경, 윤혜원, 김현일, 홍익중, 이재은, 이정인, 오진순, 권종현, 강주현, 김유진, 김연경, 김수연, 권기자, 이람, 이영실, 메리 라우드, 문정선, 권남숙, 김남주, 라이언조, 신용진, 문수남, 정태숙 작가 등이다.
▲장소 173 Main Street Ridgefield Park, NJ 07660,
문의 917-480-6808
■가라지 아트센터 린다 레틱 초대전
코로나 시기에도 대면 전시를 기획하고 있는 거라지 아트센터는 동화속 주인공을 소재로 디오라마 작품과 비즈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린다 레틱 작가 초대전을 내달 4~27일까지 연다.
작가 린다 레틱의 디오라마(diorama) 작품들은 ‘백설공주’, ‘빨간 망토를 쓴 소녀’와 같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익숙한 결말이 아닌 작가가 재해석한 결말로 보여준다. 작가가 작은 비즈를 하나하나 엮어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한 이야기들은 관람객들이 보다 열린 마음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는데 도움을 준다.
전시에는 6점의 디오라마 작품들과 더불어 10여점의 다양한 비즈공예 액세서리 작품들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상업 디자인일을 했지만 비즈공예와 자수, 섬유 등 순수미술과 공예에 관심이 많아, 은퇴 후 비즈를 이용한 작품 및 섬유예술 작업들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9월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작가와 함께하는 비즈 귀걸이 만들기 웍샵이 진행된다.
별도의 오프닝 리셉션은 없으며 전시 관람과 웍샵은 사전 예약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소 26-01 Corporal Kennedy StreetBayside, NY,
문의 contact@garageartcenter.com, 웹사이트 www.garageartcenter.org
■리버사이드 갤러리 ‘추상과 반추상’ 그룹전
뉴저지 해켄색에 있는 리버사이드 갤러리는 13일까지 그룹전 ‘추상과 반추상’ 전시회를 열고 있다.
‘추상과 반추상: 우리의 현실, 환상, 인식 및 상상력’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추상 미술과 반추상 미술의 경계 대해 질문을 던지고 각자 작가만의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자기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는 에일린 오케인 콘라익, 소피아 로브, 박준범과 사브리나 퍼핀 작가가 참여중이다.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한 박준범 작가는 작품에서 항상 자신의 모습으로 만든 얼굴 특징으로 여성 형태를 고집한다. 박 작가는 환상, 상상력을 통해 다른 여성을 자신의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장소 One Riverside Square, Suite 201, Hackensack, NJ 07601
문의 201-488-3005, 이매메일 riversidegallery@usa.com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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