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를 디자인하는 패밀리터치
▶ 자원봉사자들과 13명의 이사진들이 성장 원동력
2019년 제18회 갈라 이사회 단체 사진. 이사회는 패밀리터치의 성장의 원동력이다.
2018년 패밀리터치 이전 기념 리본 커팅식에서 후원자와 커뮤니티 리더들
2018년 패밀리터치 이전 기념 리본 커팅식에서 후원자와 커뮤니티 리더들. 왼쪽부터 김영길·김선 3대이사장 부부, 최찬희 2대 이사장, 이규재 초대이사장
후원자들 크고 작은 기부로 2018년 ‘비전 센터’ 건립
코로나19로 1주일에 3~4개 온라인 프로그램 활발 진행
비영리 가정상담 교육기관 패밀리 터치(Family Touch)는 2001년 창립이후 지난 19년동안 행복한 가정을 위한 상담 및 관계 향상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나날이 성장해왔다. 현재 코로나19시대를 맞아 1주일에 3~4개 패밀리 터치 온라인 프로그램
이 미 전역에 퍼져가고 있다.
■ 온라인 프로그램 확장 중
한 해 평균 1,500명 이상이 방문, 상담 및 가정 분야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패밀리터치가 2020년 코로나19가 만연하면서 온라인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다. 정정숙 원장은 비록 코로나로 인해 뉴저지 사무실 문은 아직 열지 않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온라인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라는 근황을 전한다.
“3월11일 코로나로 인한 셧다운 이란 말이 나오면서 스텝들과 긴급 전략 회의를 거쳐,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했다. 온라인 세미나는 지역적인 제약을 뛰어 넘어 미 전역에 Family Touch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으니 오히려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 줌(Zoom)화상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열자, 예상 외로 많은 지역의 사람들이 참여 해오고 있다.”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조지아, 텍사스, 시애틀, 로스엔젤레스, 산호세, 캐나다 등지까지 패밀리터치의 프로그램이 전파되었다. 몇 주씩 진행되는 가족 프로그램과 커플 대화 웍샵, 자녀양육 세미나, 예비부부와 부부 상담까지 주중이나 주말 계속 강의를 하다보니 바쁘지만 즐겁게 일을 하고 있다.”
패밀리터치는 풀타임 직원 7명, 파트타임 3명, 유스 자원봉사자 25명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특히 유스 자원봉사자들은 저소득층 가족 자녀들이나 싱글맘 가족 아이들을 1:1, 1:2로 튜터링 및 멘토링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성인 자원봉사자 8명은 코로나 시대에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밤 12시까지 위기 상담을 제공한다.
한편 패밀리터치는 5월부터 저소득층이나 실업자, 싱글 맘들과 서류 미비자들을 위해 ‘사랑의 음식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무명의 독지가가 쌀 200포를 기증했고 마스크와 라면, 햇반, 김과 채소 등 많은 식료품이 기증됐다.
패밀리터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의 후원모금에 이어 KACF와 개인과 교회들 후원으로 정성 가득 담긴 장바구니와 함께 한인 마트 선물권을 전달했다.
■패밀리 터치의 연혁
1999년~2000년 대니얼 데이빗 목사의 뉴비전 청소년 센터에서 상담을 하던 정정숙 원장은 ‘청소년들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려면 부모들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 청소년 한 명 교육에 2~3년이 걸리지만 예방교육을 하면 에너지, 시간, 재정을 절약할 뿐 아니라 가장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래서 2001년 10월 뉴저지 포트리에 비영리 가정사역센터 패밀리터치가 지구촌 교회 후원으로 창립됐고, 부부와 자녀교육 관련 프로그램과 상담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2004년 레오니아 사무실로 확장 이전하고, 2007년에는 뉴욕의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노던250가에 3,000스퀘어 피트 면적의 사무실을 가진 NY branch가 오픈됐다. 뉴욕 오피스는 2014년까지 진행됐다.
패밀리 터치의 원래 이름은 패밀리 인 터치였으나 2014년 패밀리터치로 명칭을 바꾸었다.
2015년에는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와 파트너십으로 5년동안 미 연방정부 그랜트를 받아 5개의 무료프로그램을 제공했는데 올9월 끝이 난다.
이 같은 ‘건강한 결혼생활’ (Healthy Marriage Initiative)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하고자 그랜트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 그랜트를 다시 받으면 뉴저지와 뉴욕을 넘어 펜실베니아 지역에까지 가족 관계 향상 프로그램, 아버지를 위한 특별 프로젝트와 상담 서비스를 무료 진행하게 된다.
■비전 센터 & 각종 프로그램
13년 동안 패밀리터치 부원장으로 시니어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뿐 아니라 재정관리를 도맡아 온 김충정 부원장이 Seed money를 만들어 ‘건축기금 계좌’를 오픈하였다. 그 후 유증으로 5만여 달러이상을 패밀리터치에 남긴 고 김 소피아 이사와 정순희 초대 이사의 후원, 한 패밀리파운데이션과 백 패밀리파운데이션( Donna & Andrew Baik Foundation)에서 도합 30만 달러를 기부함으로 건축의 꿈이 가시화 되었다.
김선 제3대 이사장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건축 기금 프로젝트는 성공리에 진행되었다. 이사회 이사들의 희생적인 후원과 많은 후원자들의 크고 작은 기부는 감동적인 간증이 되었다.
패밀리터치는 2013년부터 장소 물색을 시작으로 5년 만인 2018년 드디어 꿈에 그리던 자체 빌딩 ‘비전센터’를 구입, 8월 마지막 날 역사적인 리본 커팅을 하게 되었다. 위치는 뉴저지 리틀페리로 3,500스퀘어 피트 규모이다.
패밀리터치의 가장 큰 자랑은 이사회다. 13명의 이사가 10년 이상을 봉사해오고 있다. 지난 19년동안 단 한번도 마음이 맞지 않아 불화가 생긴 일이 없을 정도로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협력한다.
현재 패밀리터치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자녀양육학교, 커플 웍샵, 대화기술 웍샵, 스트레스와 감정관리, 가족의 감정치유, 가족캠프, 청소년 리더십캠프, 청소년 감정 조절 프로그램 등이 있다.
▲패밀리터치 주소: 218 Main St Little ferry, N.J. 07643
▲연락처:201-242-4422. info@familytouchusa.org
www.familytouch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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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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