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카운티들 경고·교육에 그쳐, 나파·마린은 벌금 단속 본격화
▶ AL시·SC카운티 추가 검사소
최근 급증한 코로나19로 경제가 재폐쇄됐으나 위반 단속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없어 베이 지역 카운티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가주 전역의 바이러스 감염이 급속도로 전개되면서 주정부의 사업장 재폐쇄 명령이 떨어진 가운데 단속 집행 기관이 경찰인지 보건당국인지, 혹은 주 차원인지 카운티 차원인지 등 많은 사안들이 모호해 카운티 당국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 카운티들에서는 형사 고발까지 가기보다는 경고장 발신 등 교육 차원에서 그치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지난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코로나19 신고 핫라인에 7천여건의 위반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이 중 약 1천여곳의 리테일 업소, 고급 차량 딜러샵, 식당 등 사업장에 카운티 사법당국이 출동, 대부분 경고장 발부로 그쳤다고 안젤라 알바라도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방검찰청 검사는 말했다. 또 명령을 어기는 일부 업주들에 대해서는 형사기소로 이어질 수 있는 위반 서신을 보냈으나 이는 50건도 안되며 고발로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알라메다 카운티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명령을 위반한 주민 및 사업장을 가리키는 신고 4천200여건을 받았으나 벌금 혹은 기소로 이어진 경우는 드물었다고 티아 모데스테 셰리프국 공보담당관은 밝혔다. 신고된 1천100여건의 위반 사례는 메릿 호수 등 오클랜드에서 나왔으나 시당국 역시 경고로 그치는 등 주민들에 더 큰 고충을 안기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에서는 리치몬드 한 교회 가 40명 이상이 모인 실내 집회를 실시한 혐의만지방검찰청에 회부됐으나 기소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그 외에 위반 혐의로 가게가 문을 닫거나 벌금을 부과받은 경우는 거의 없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나파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주 보건 명령을 따르지 않는 사업체에 대해 최대 5천달러 벌금과 마스크 미착용 개인에 500달러 벌금 부과를 공식 승인했다. 마린 카운티 역시 따로 단속 팀을 구성해 주민들에 위반을 신고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으며 오는 21(화) 벌금형 선고 여부에 대한 조례안에 표결할 예정이다.
한편 알라메다 시와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추가 코로나19 검사소가 문을 연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알라메다 시당국은 오는 22일(수)부터 ‘시 보건 응급 케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마리나 빌리지 리서치 파크(300 윈드 리버 웨이)에 검사소를 연다고 밝혔다. 새로운 검사소는 주 7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증상 여부에 상관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루 최대 500명까지 검사가 가능하며 15분만에 결과가 나온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다음주 산호세와 길로이에 팝업 코로나19 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산호세의 경우 산타클라라 카운티 서비스 센터 강당(1555 버거 드라이브, 21일(화)~23일(목) 오전 10시~오후 3시)과 산호세 고등학교 식당(275 N. 24가, 21일(화)~24일(금) 오후 1시~6시, 25일(토) 오전 9시~오후 2시)에 설치된다. 길로이는 사우스 카운티 아넥스 (9300 렌(Wren) 애비뉴, 21일(화)~24일(금) 오전 10시~오후 3시)에서 열린다. 이들 역시 예약과 증상, 보험 여부 및 신분 상관없이 무료로 검사를 진행한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9일 오후 12시 기준 4만1천236명, 사망자 수는 700명이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알라메다 9천237명(사망 162명), 산타클라라 7천300명(사망 177명), 콘트라코스타 5천606명(사망 98명), SF 5천202명(사망 52명), 산마테오 4천465명(사망 114명), 마린 4천168명(사망 42명), 솔라노 2천554명(사망 31명), 소노마 2천121명(사망 19명), 나파 583명(사망 5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7월 19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8만2천968명(사망 7천702명)
▲베이지역 4만1천236명 (사망 700명)
▲미국 387만1천65명(사망 14만3천166명)
▲전세계 1천455만9천521명(사망 60만7천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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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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