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최대·가주 평균 7.1%, SF는 2.1% 최저...SC카운티도
▶ 마린 교육부 NEW 가이드라인
SF크로니클 제공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대다수 비즈니스들이 다시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제재 강화 결정에 높은 양성반응률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양성반응률은 검사 수 대비 양성반응 확진자 수 비율인데 가주는 평균 7.1%로 집계됐으며 미 전역의 가장 최근 평균은 8.7%다.
현재 7개 카운티가 주정부 감시대상에 올라 있는 베이지역의 경우 SF크로니클이 지난 2주간 양성반응률을 평균으로 낸 결과 마린카운티가 12.9%으로 상황이 제일 악화됐다. 이는 지난 14일 기준 주전역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현재 1천300여명의 감염자를 보유한 샌퀜틴 교도소 집단감염자 수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 5월 말 3.7%, 5월 초 2%밖에 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급증한 수치다. 한편 카운티 자체가 계산한 수치에는 샌퀜틴 집단감염 수치가 포함되지 않아 7.1%로 기록됐다.
이어 솔라노 카운티가 6.3%로 2위를 차지했다.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 포도밭에서 일하는 솔라노 카운티 거주 농부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이 최근 급증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지난 2주 양성반응률이 5.1%, 12일 기준 7일 평균 양성반응률은 7.1%로 나타나 최근 식당 등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을 강화시켰다.
반면 샌프란시스코(SF)와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베이지역 내 최저 순위를 기록했다. SF는 지난 14일간 2.1% 양성반응률을 기록했으며 1주 평균 시내 최저 기록은 6월 중순 1.1%, 최고 기록은 5월 초 4.3%로 집계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경제 재개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던 SF는 6월 12일 식당 야외 영업과 실내 리테일을 허가했으며 6월 말과 7월 초로 예정된 미용실, 식당 실내 영업 등은 일찌감치 무기한 연장시킨 바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지난 2주간 2.5%로 집계됐고 평균 양성반응률이 최대 3.3%를 넘은 적이 없으나 최근 병원입원건수가 증가하면서 주정부 감시 리스트에 오르게 됐다. 리 라일리 UC버클리 전염병 전문가는 “많은 확진 케이스들이 병원 입원으로 이어지는 장기 요양시설에서 확인됐다”며 “심각한 질병으로 악화되는 인구가 타 카운티들 보다 많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지난 8일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25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식품 서비스 및 공사 등 필수직업장에서 최근 감염 급증이 발생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소노마 카운티가 4.2% 중간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알라메다 4%, 나파 3.7%, 산마테오 3.3%로 집계됐다. 주전역 가장 높은 양성반응률은 보인 카운티는 스테니슬라우스로 15.2%로 기록됐다. 이어 머세드 14.9%, 샌호아킨 12.6%, 임페리얼 12.3% 툴레어 12.1%, 오렌지 12% 등으로 나타났다. 몬트레이 카운티는 8.7%, 새크라멘토는 6.4%, 산타크루즈 카운티는 3.2%다.
한편 마린 카운티는 학교 재개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마린 카운티 교육부와 보건당국은 15일 발표를 통해 9월 8일까지 대면 수업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그 전에 교사와 학생이 1대1 혹은 작은 그룹으로 만나 교육하는 접근 방식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급증한 감염 사태를 고려한 동시에 결국 향후 교사와 학생들이 풀타임 학교 수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과정”이라며 “이 같은 과도기적 접근이 교사와 학생 모두 뉴 노멀에 적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6일 오후 1시 기준 3만8천677명, 사망자 수는 676명이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알라메다 8천478명(사망 154명), 산타클라라 6천951명(사망 173명), 콘트라코스타 5천140명(사망 92명), SF 4천860명(사망 51명), 산마테오 4천333명(사망 114명), 마린 3천968명(사망 41명), 솔라노 2천407명(사망 31명), 소노마 1천979명(사망 16명), 나파 561명(사망 4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7월 16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5만8천153명(사망 7천374명)
▲베이지역 3만8천677명 (사망 676명)
▲미국 366만7천145명(사망 14만760명)
▲전세계 1천384만8천708명(사망 58만9천7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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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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