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복인 16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삼복은 더운 여름 기간을 표시한 음력 절기의 하나로 열흘 간격으로 초복, 중복, 말복이 이어진다.
삼계탕(Ginseng Chicken Soup)은 작은 영계에 인삼과 대추, 찹쌀 등을 넣고 만든 복달임 음식의 대표 주자다.
‘복달임’이란 삼복에 몸을 보하는 음식을 먹고 시원한 물가를 찾아가 더위를 이기는 것을 말한다. 또 그러한 때에 고기로 국을 끓여 먹는 풍습을 ‘복달임’이라고도 한다.
삼계탕은 여름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고단백 영양식품으로 매우 인기 있다. 뜨거운 국을 먹으며 땀을 흘리면서 체온 조절을 하고, 더위를 이기는 ‘이열치열(以熱治熱)’ 음식의 대표 주자이다.
영양가 있고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음식이라 여름뿐만 아니라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다.
인삼은 에너지 증진과 면역 체계를 포함한 의학적 효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만약 인삼이 없다면 인삼을 생략하고 닭곰탕으로 만들면 된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는 대형 한국식료품점이 많아 삼계탕 만들기에 필요한 수삼 등의 재료를 판매한다. 또 삼계탕 키트도 판다. 키트에는 일반적으로 말린 인삼, 대추, 말린 밤, 찹쌀 등이 들어 있다. 남은 인삼은 얼렸다 나중에 쓰면 되며, 말린 인삼은 물에 불려 사용하면 된다.
대추는 당분 성분이 많으므로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밤과 은행 등 견과류 뿐만 아니라 황기와 같은 한약재를 첨가해도 좋지만 생략해도 무방하다.
◈ 재료
영계 1 마리(1.5-2파운드), 신선한 인삼뿌리 1개 (또는 말린 인삼), 불린 찹쌀 3큰술, 통통한 마늘 5-6 쪽, 생강 1인치(얇게 저민다) , 대추 2-3개, 부추(흰색 부분) 1개,
물 5컵(또는 양질의 치킨 스톡), 파 2대(잘게 다진다), 소금과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닭을 깨끗이 닦는다. 깨끗이 씻은 닭을 도마나 큰 접시에 놓고 페이퍼 타월로 뱃속의 물기를 제거한다. 목 부분을 접어 막는다.
2. 찹쌀과 마늘로 닭 뱃속의 4/3만 채운다. 밥이 되면 공간이 꽉 채워지기 때문이다.
3. 조리하면서 닭의 뱃속 내용물이 밖으로 새나오지 않게 하려면 (1) 치킨 허벅지 사이의 두꺼운 살갗 부분에 칼집을 조금 낸다. 그런 다음 손가락을 사용하여 다리의 끝부분이 맞도록 칼집 낸 곳을 확장 시킨다. 다른 다리를 가져와 칼집 부분에 넣고 다리를 서로 교차시키고 꼬리를 밀어 구멍을 닫는다. (2) 닭다리를 교차시켜 연결한다. 필요한 경우 이쑤시개로 고정시킨다.
4. 중간 크기의 냄비에 치킨을 넣고 물 또는 치킨 스톡을 4-5컵 (또는 치킨 대부분을 덮을 수 있는 충분한 양) 넣는다. 마늘, 생강, 대추, 인삼을 넣는다. 목뼈와 모래주머니 등이 있으면 냄비에 함께 넣는다. 걸쭉한 국물을 원하면 여분의 불린 찹쌀을 추가로 넣는다.
5. 중간 정도의 불로 끓인다. 떠오르는 거품을 제거한다. 뚜껑을 덮고 10~15분간 끓인다. 닭의 크기에 따라 약 20-25분 동안 열을 조금 낮추고 끓인다.
6. 잘게 썬 파와 소금과 후추를 곁들여 각자의 입맛에 맞게 넣도록 식탁에 낸다.
*닭고기 배를 채우는 방법
삼계탕은 부드럽고 맛있는 고기질감을 위해 작은 영계(Cornish Hen)로 만든다. 스토어에서 이 치킨을 찾을 수 없다면 가장 작은 사이즈의 닭을 사용한다. 가족 등 식구가 많다면 넉넉한 사이즈의 큰 냄비에 조리하는 것이 좋다. 닭의 배에 찹쌀, 인삼, 대추 등으로 넣고 속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여며 국물에 삶아 최대의 맛을 낸다. 쌀이 익어 밥으로 조리될 때 부피가 늘어나므로 속을 채울 때도 공간을 염두에 둬야 한다.
*더 맛있게 만드는 법
한국에서는 삼계탕 전문 식당이 매우 많다. 이 식당들은 일반적으로 깊고 풍부한 맛을 특징으로 한다.
집에서는 요리할 때 더 깊은 맛을 내고 싶다면 양질의 치킨 사용이 중요하다. 국물을 약간 걸쭉하게 만들려면 불린 찹쌀을 더 많이 넣으면 된다.
국물은 일반적으로 요리되는 동안 간을 하지 않는다. 음식이 다 되면 잘게 썬 파와 소금, 후추가 함께 식탁에 제공돼 먹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간하도록 한다.
부드러운 국물은 풍부하고 맛있다. 또한 담백한 닭고기와 인삼 맛이 밴 끈적끈적한 찹쌀 속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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