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카운티, 17일부터 미용실 오픈
▶ 콩코드 선밸리샤핑센터 영업 재개·산호세 웨스트필드몰은 15일부터
베이지역 각 카운티들이 제재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 지침에 따라 이미 술집과 헬스장 등이 개방된 타 지역들과 비교하면 더딘 것처럼 보이지만 12일부터 알라메다 카운티를 제외한 베이 전 지역에서 식당 실외 좌석이 허용되는 등 나름대로 경제 재개 추세에 발맞춰 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2일부터 식당 야외좌석을 허용했으며 오는 15일부터 리테일업소 실내 샤핑이 가능하다. 워리어스는 지난주 체이스센터로 복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운동을 재개했다. 자이언츠 역시 오는 15일부터 오라클 파크에 돌아갈 수 있으나 메이저리그 구단주와 MLB 선수 협회가 훈련 재개를 합의할 때까지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유한 알라메다 카운티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현재 최대 12명 인원의 소셜 모임(social bubble)을 허용했고, 2~4주 내로 식당 야외식사, 야외 샤핑, 야외 박물관, 수영장 등 새로운 활동에 대한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지난 5일 식당 실외 좌석, 수영장, 애견 파크 등 재개를 허용했으며 오는 17일부터 미용실이 오픈된다. 콩코드 선밸리 샤핑센터는 지난 11일부터 문을 열었다. 이어 7월 1일부터는 식당 실내 식사와 술집, 실내 종교 집회와 헬스장, 볼링장 등이 재개장할 계획이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야외 식사와 보트 렌탈, 10명 이하 참석 실내 장례식, 25명 이하 야외 장례식 등을 허용한 상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12일 더 빠른 경제 재개를 위해 주지사실에 허가를 청했다.
마린 카운티는 12일 리테일 업소 실내 영업과 집 청소 등 가정서비스를 재개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지난 5일부터 식당 실외좌석, 리테일 업소 실내 샤핑, 야외 수영장, 개인 가정서비스, 차일드케어, 서머캠프 등이 허용되고 있다. 대형 샤핑센터인 웨스트필드 벨리페어 몰은 오는 15일부터 문을 연다.
소노마 카운티는 12일부터 와이너리와 양조장 테이스팅 룸이 전면 오픈됐으며, 나파 카운티는 1주일 전 이미 오픈되어 예약이 빠르게 차고 있다고 KRON4는 보도했다. 몬트레이와 산타크루즈 카운티는 식당 야외식사가 허용된 상태고 호텔들도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어 곧 여행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이언트 디퍼’ 등 놀이공원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은 아직 폐쇄돼 있다.
해프문 베이 주립 해변을 비롯한 가주 28개 주립 공원 캠프그라운드가 12일부터 재개장됐다. 현재 콘트라코스타, 나파, 소노마, 몬트레이 등 가주 50개 이상 카운티는 주정부로부터 더 빠른 경제 재개를 위한 특별 허가를 받은 상태다.
한편 헤이워드 세인트 로즈 병원에서 직원 3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EB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37명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정확한 감염자 수를 알 수 없다는 병원측 말에 의하면 추가 감염자가 더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병원측은 감염이 지난 5월 중순이나 말쯤 시작돼 직원 절반이 귀가 명령을 받았다며, 현재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감염자 중 26명은 의료/수술 등 부서 소속이었으며 나머지 2명과 9명은 해당 부서와 접촉이 있는 각자 다른 팀이었다. 병원측은 모든 환자들이 수술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기 전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한다며, 현재 직원에 의해 감염된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1만6천723명, 사망자는 491명으로 집계됐다. 가주에는 14만4천540명(사망 4천958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카운티별 현황을 보면 알라메다 4천216명(사망 109명), 산타클라라 3천63명(사망 148명), SF 2천879명(사망 44명), 산마테오 2천533명(사망 99명), 콘트라코스타 1천877명(사망 44명), 소노마 701명(사망 4명), 마린 648명(사망 17명), 솔라노 643명(사망 23명), 나파 163명(사망 3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6월 12일 오후 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4만4천540명(사망 4천958명)
▲베이지역 1만6천723명 (사망 491명)
▲미국 211만1천508명(사망 11만6천717명)
▲전세계 768만9천294명(사망 42만6천5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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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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