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노이주 고용안전국 웹사이트 통해 신청
▶ 근무시간 줄어도 신청가능···1시간 정도 소요
일리노이주 고용안전국 웹사이트의 실업 수당 신청 초기 화면.
연방정부, 13주 동안 600달러씩 추가 지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직자가 급증해 3월 한달동안 실업수당 신청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실업수당 신청의 절차와 방법을 독자들에게 상세히 알리기 위해 기자가 거주하는 일리노이주의 고용안전국(Illinois Department of Employment Security/IDES) 웹사이트<사진>를 통해 직접 신청해보면서 하나하나 짚어 봤다. 기자가 직접 신청해본 결과, 1시간 정도 소요됐다. 개인 기본 정보를 등록하거나 소득과 교육 부문에 대한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하는 부문은 고용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도 적게 걸리고 답하기가 쉬웠다. 하지만 고용 부문의 경우, 명확한 답변을 위해 개인 자료가 필요했기 때문에 시간이 좀더 걸렸다. 하지만 자신이 일한 기록을 잘 보관하고 날짜, 임금 등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에는 큰 어려움은 없다. 무슨 말인지 헷갈리는 부분들도 종종 있었지만 이런 경우, 항목에 표시된 ‘*’을 눌러서 설명을 확인하면 된다. 먼저 신청대상은 코로나 19사태로 실직을 한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하는 시간이 줄어 임금이 줄어든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아니면 사업주가 힘들어 감봉을 시켰을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실업수당은 연방에서는 주 600달러씩 13주간 지급되며 일리노이주에서는 26주간 지급이 된다. 주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주 484달러다. 연방에서 주 600달러를 받게 되면 최대 주 1,084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일하지 않는 배우자나 부양자녀가 있다면 수당이 추가될 수 있다.
▲일리노이주에서 신청전 알아야할 사항은?
주고용안전국은 매일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나 오후 8~10시 사이에는 신청을 할 수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업수당 신청 지원수가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 신청시 성씨(last name)을 기준으로 알파벳 A~M에 속한다면 일요일·화요일·목요일에, N~Z에 속한다면 월요일·수요일·금요일에 각각 신청해야 한다. 토요일에는 성씨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전화 신청의 경우는, 성이 알파벳 A~M에 속한다면 화요일과 목요일에, N~Z에 속한다면 월요일과 수요일에 각각 오전 7시30분~오후 6시 사이에 전화할 수 있다. 금요일에는 성씨에 관계없이 같은 시간대에 전화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고객 서비스센터(800-244-5631, 866-488-4016)로 연락하면 된다.
▲신청시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사회보장번호(SSN), 운전면허 번호, 영주권 번호(영주권자일 경우), 고용주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근무 기록 등이 필요하다. 현행법상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가 취업하게 되면 즉시 보고해야 한다. 재취업을 하게 되거나 감봉된 임금이 정상적으로 지급되면 즉시 보고해야 한다. 재취업을 하거나 정상적으로 임금을 받게 되면 실업수당 자격을 상실, 실업수당 지급이 정지된다.
▲일리노이주 실업수당 신청하는 곳
담당부서는 일리노이주 고용안전국(Illinois Department of Employment Security)이며 웹사이트 주소는 www2.illinois.gov이다. 온라인상에서는 고용안전국 웹사이트(https://www2.illinois.gov/ides/aboutides/Pages/10%20Things%20You%20Should%20Know.aspx)에 들어가서 ‘실업수당에 대해 알아야할 10가지’ 항목을 모두 읽고 확인을 누른 다음, 온라인상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우선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회원가입시 운전면허 번호, 이름, 생년월일, 체중, 사회보장번호 등을 기입해야한다.
▲신청 순서
기본정보 등록, 고용 부문, 직업 부문, 소득과 교육 부문, 최종 확인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기본 정보 등록: 첫 번째로 신청자의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묻는다. 두 번째, 1099G를 이메일을 통해 받기 원하는지 여부를 묻는다. 세 번째, 세금원천징수에 대해 묻는다. 네 번째, 시민권자인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신분인지 묻는다. 미국 시민권자일 경우에는 성별, 인종, 인종배경, 선호 언어, 학력, 장애여부 등을 물어본다. 영주권자일 경우에는 영주권 번호, 미국 입국 일자, 성별, 거주자 서류(I-94 등), 영주권에 적힌 이름, 만료 날짜 등을 추가로 더 기입해야한다.
-고용 부문(2019년 1월 1일 기준으로 사회보장국 번호로 임금을 보고한 고용 회사 이름이 화면 상단에 뜨게 된다): 첫 번째, 다른 성을 가지고 이 회사에서 2019년 1월 1일 이래로 일한 적이 있다면, 그 성을 적으라고 한다. 두 번째, 회사에서 일을 시작한 날짜를 묻는다. 세 번째, 회사에서 일한 마지막 날짜는 언제인지 묻는다. 네 번째, 회사에서 며칠을 일했는지 묻는다.(유급휴가, 병가, 휴가 등은 미포함하며 999일 초과로 일을 했다면 999로 적으면 된다) 다섯 번째, 1주일에 며칠을 일했는지 묻는다. 여섯 번째,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몇주동안 272달러 이상을 벌었는지 묻는다. 일곱 번째, 왜 그만 두었는지 묻는다.(해고, 자발적으로 그만둠, 노동 분쟁, 파트타임으로 근무중, 병역 문제) 여덟 번째, 회사내 어떤 분야에서 일했는지 묻는다. 아홉 번째, 위에 기입한 정보에 2019년 1월 1일 이래로 일한 모든 회사 정보가 담겼는지 묻는다.
-직업 부문: 첫 번째, 최근 일했던 회사에서 가졌던 직업에 가장 가까운 것을 고르라고 한다.▲노동조합의 일원이다 ▲교육 부문 종사자로 학교가 문을 닫아서 실직 상태다 ▲비 교육 부문 종사자(버스 운전기사, 카페테리아 직원 등)이고 교육 기관 및 회사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며 학교가 문을 닫아서 실직 상태다 ▲계절노동자(공원, 골프 코스, 조경 노동자)로 다시 일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건설 부문에서 일하며 건설 부문에서 일하길 희망한다 ▲아직도 기존에 일하고 있던 직장에서 일하고 있으나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주경계(border state) 거주민이다 ▲학교에서 일하거나 교육을 받는 중이다 ▲노동분쟁중이다 ▲위의 사항에 아무것도 해당되지 않는다. 두 번째,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서 일을 하게 될 날짜가 정해져 있는지 묻는다. 세 번째, 직업이 무엇인지 묻는다.
-소득과 교육 부문: 첫 번째, 직장을 다닌 마지막 날 이후로 자영업을 하고 있거나 개인 계약자인지 묻는다. 두 번째, 직장을 다닌 마지막 날 이후로 근무에 대한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는지 묻는다. 세 번째, 현재 학교를 다니거나 교육 프로그램에 등록돼 있는지 묻는다. 네 번째, 연금 또는 퇴직연금을 받고 있거나 신청했는지 묻는다. 다섯 번째, 무역 법안(Trade Act)의 혜택을 받고 있는지 또는 신청한 적이 있는지 묻는다. 여섯 번째, 직장 상해 보상을 받고 있는지 묻는다. 일곱 번째, 공장이 문을 닫아서 돈을 받고 있는지 묻는다. 여덟 번째, 올해 4월 5일 이후로 휴일수당(holiday pay)을 받고 있는지 묻는다. 아홉 번째, 철도 실업수당(Railroad Unemployement)을 받고 있는지, 신청한 적이 있는지 묻는다. 열 번째, 신청일 기준으로 타주에서 실업보험을 신청한 적이 있는지 묻는다.
-최종 확인 부문: 지금까지 기입했던 모든 정보를 다시 확인하도록 한다. 그리고 코로나19에 관한 문항에서는 실직이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 것 같느냐고 묻는다. 또한 거짓 정보를 제공했을 경우 법적 책임을 진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을 하면 신청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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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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