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확진자 168명…가주 277명
▶ 코로나19 정신지원 콜라인 24/7 운영
코로나 19 베이지역 확진자가 168명을 돌파한 가운데 전염 사태는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SF크로니클과 뉴욕타임즈의 실시간 추적지도를 살펴본 결과 13일 오후 2시 현재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68명으로 전날보다 50여명 늘어났다. 가주는 현재 277명으로 증가했으며 5번째 사망자가 나왔으나 가주보건당국은 어느 카운티에서 사망자가 나왔는지 즉각 밝히지 않았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31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견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당국은 12, 13일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자 31명 발생으로 해당 카운티 총 확진자가 79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31명은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당국은 말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역시 12일 16건의 새로운 확진 케이스가 보고돼 총 확진자 수가 25명으로 늘었다.
알라메다 카운티에서는 새로운 확진자 4명이 더 확인됐다. 이 중 2명은 주민간 전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른 2명은 확진자와의 접촉에서 감염됐다.
SF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 중 1명은 감염자와의 접촉이 있었으며 나머지 2명은 주민간 전파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2명은 병원에 입원중이며 다른 2명은 자가격리중이다.
카운티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 79명(1명 사망),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25명, 샌프란시스코 23명, 산마테오 카운티 20명, 알라메다 카운티 9명, 솔라노 카운티 6명, 소노마와 마린카운티 3명이다.
SF통합교육구는 12일 시내 113개 공립학교 문을 모두 닫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일 학교 수업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SF교육구의 발표 이후 레이크쇼어와 글렌파크 초교에서 총 11명의 학생이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여 생긴 일이다.
해당 학생 11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으며 교내 학부모 및 교직원은 모두 14일간 자가격리할 것이 요구됐다.
12일 SF통합교육구의 이같은 발표로 시내 113개 공립학교(학생 5만4,000명)가 16일(월)을 시작으로 3주간 문을 닫게 됐다고 SF크로니클은 보도했다.
웨스트콘트라코스타 통합교육구 학교들 역시 16일(월)을 시작으로 3주간 문을 닫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보건당국 관계자는 해당교육구 코로나19 확진 학생이나 교직원들은 없으나 일부가 감염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며 성명문을 통해 수업중단의 이유를 밝혔다.
매튜 더피 교육감은 “학생들과 이들 가족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은 조치로 바이러스 확산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외 산타크루즈, 마린, 새크라멘토,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마운트 디아블로, 앤티옥, 오클랜드 통합교육구도 학교 폐쇄 결정을 내렸다. 오클랜드 교육구의 경우 14일 저녁부터 4월 5일까지 이같은 조치가 이어진다. 레드우드시티 학교들도 4월 10일까지 4주간 휴교조치를 내렸다.
SF시는 250명 이상 금지령을 내렸다.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12일 1,000명이상의 모임을 금지시켰으나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12일 이를 250명으로 축소시켰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역시13일 100명 이상 모임 금지령을 내렸다. 이는 14일(토)부터 시작돼 3주간 유효하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샌프란시스코 아시안아트뮤지엄, 드영뮤지엄, 현대술관, 리전 오브 아너 등이 3월 14일부터 임시 휴관한다고 발표했다. 오클랜드뮤지엄(OMC)은 12일부터 임시 휴관했다.
한편 SF정신건강협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과 두려움 등으로 정신적인 트라우마에 빠진 주민들을 위한 감정지원 콜 라인(emotional support line)이 24/7시간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주 ‘피어 런 웜 라인’(Peer-Run Warm Line)이라 불리는 이 전화 혹은 채팅 상담은 무료이다.
전화 상담은 (855) 845-7415로, 채팅상담은 https://www.mentalhealthsf.org/peer-run-warmline/으로 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3일 오후 2시(서부시간) 기준)
▲ 캘리포니아 277명·베이지역 168명
▲ 미국 1,875명 (41명 사망-캘리포니아 4명, 워싱턴 31명, 플로리다 2명, 조지아 1명, 뉴저지 1명, 사우스 다코타 1명, 캔자스 1명)
▲ 전세계 14만2,100명 (5,38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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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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