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송 후보 출마 민주당 접전지 주하원 25지구
▶ 산호세 시의원·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치열
공식적인 유권자 등록은 지난 18일 마감됐으나 새로 승인된 법에 따라 투표 당일 투표현장에서 유권자 등록이 가능해져 투표 참여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 또 3월 3일에 맞춰 투표소 현장에서 정당과 주소 변경 역시 가능해 가주 독립유권자 560만명의 새로운 선택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가주민들이 투표하는 모습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14개 주가 예비선거를 치르는 3월 3일 ‘슈퍼 화요일’(Super Tuesday)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정치력 신장을 위한 한인들의 투표참여가 크게 장려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를 비롯해 주 상·하원과 카운티별 슈퍼바이저 및 각종 발의안 등 쏟아지는 정보에 어디서부터 알아야할지 막막해하는 한인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오는 3일 예비선거에 부쳐지는 샌프란시스코와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각종 선출직과 발의안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가주 상원의원
▲디스트릭 7
현역 스티브 글레이저 상원의원과 민주당 운동가(Democratic Party activist)인 마리솔 루비오(민주), 줄리 모블리(공화)가 대결을 펼친다. 현역 글레이저 상원의원은 서민운동과 성평등, 이민자권리, 환경, 헬스케어, 교통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디스트릭 13
현 제리 힐 상원의원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되는 디스트릭 13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7명의 후보가 승부를 펼친다. 멘로파크 사업가 조시 배커(민주)와 마이크 브라운리그 벌링게임 시의원(민주), 쉘리 마서 레드우드 시의원(민주), 샐리 리버 전 주하원의원(민주), 애니 올리비아 밀브레 시의원(민주), 사업가 알렉산더 글루(공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존 웹스터(자유당)의 경합지다.
▲디스트릭 15
현역 짐 비올 의원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다. 이를 두고 산타클라라 카운티 슈퍼바이저 데이브 코테즈(민주)와 노라 캄포스 전 하원의원(민주), 앤 라벨 변호사(민주)와 조니 카미스 산호세 시의원 등 7명이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가주 하원의원
▲디스트릭 25
한인 애나송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육위원이 출마하는 디스트릭 25는 칸센 추 현역의원이 산타클라라 카운티 슈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다. 민주당 접전지인 이곳에서 애나 송 후보는 무려 8명의 상대(민주 7명, 공화 1명)와 결전을 벌이게 된다. 대표적인 상대 후보로는 카르멘 몬타노 밀피타스 시의원, 짐 카노바 산타클라라 통합교육구 트러스티, 과거 3차례 같은자리에 도전한 바 있는 밥 브룬톤 사업가(공화) 등이 있다.
▲디스트릭 28
현역 에반 로우 하원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지난 2014년 31살의 나이에 최연소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가주하원에 선출된 로우 의원은 LGBTQ 권리 옹호에 앞장서는 등 개혁적인 면모로 주목받았다. 상대 후보로는 부동산 고문 카를로스 라파엘 크루즈(공화)와 로스가토스 고등학교 시니어에 재학중인 샘 로스(18)가 있다.
■샌프란시스코
▲프로포지션 A
SF시티컬리지 캠퍼스 보수공사를 위한 8억4,500만달러 채권 매매 법안이다. 승인될 경우 지진 설계 등 시티컬리지 캠퍼스 내 건물들을 개선공사하고 향후 친환경적인 건물을 건축하는데 쓰이게 된다.
▲프로포지션 B
지진안전 및 긴급대응 채권 매매 법안이다. 시정부가 지진 안전 대비 계획을 위해 6억2,850만달러 채권을 매매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승인되면 경찰서와 소방서. 911 콜센터와 재난대응기관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시의 소방용수 시스템을 확대하는데 자금이 쓰인다.
▲프로포지션 C
SF주택당국 직원들이 3월 기관 해체로 다른 직장을 구한다고 해도 시 퇴직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프로포지션 D
특정 상권의 상업용 공간을 장기간 비워두는 건물주를 상대로 세금을 부과하는 안이다. 통과되면 182일 이상 상업용 공간을 비워놓는 건물주들은 기간과 공간의 크기에 따라 벌금이 매겨진다. 벌금은 선형 피트(linear foot)당 250달러부터 시작되며 매년 2배로 인상된다.
▲프로포지션 E
주정부가 요구하는 서민주택 건축 목표분을 달성하지 못 할 경우 SF에 사무실 개발이 제한되는 발의안이다.
■알라메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디스트릭 1
현역 스캇 헤거티가 6번(총 24년)의 임기를 끝으로 내려오면서 공석이 됐다. 이를 두고 비니 베이컨 프리몬트 시의원과 데이빗 허버트 더블린 시장, 멜리사 허난데즈 더블린 시의원, 밥 위코우스키 가주 상원의원이 경합을 벌인다.
▲디스트릭 4
현역 네이트 마일리가 재선에 도전한다. 상대는 오클랜드 출신의 에스더 굴스비 환경 커뮤니티 오거나이저. 6번째 재임에 도전하는 현역 마일리는 근로자 보호, 불법 쓰레기 근절, 도로개선 및 환경보호 등에 힘써왔다고 후보성명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디스트릭 5
현역 키스 칼슨 의원이 닉 필치 알바니 시의원을 상대로 재선에 도전한다. 현역 칼슨은 홈리스와 대중교통, 헬스케어를 우선순위로 지난 6번의 임기를 맡아왔으며 카운티 퇴직위원회(county retirement board)와 대중교통위원회(county transportation commission)의 의장을 맡고 있다.
주요 조례안
▲Measure A: Alameda school parcel tax (알라메다 교사연봉 인상 재원 마련 세금 인상안)는 건물 1평방피트당 26.5센트의 세금을 부과해 교사 및 교육구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시키자는 조례안이다.
▲Measure B: Albany school parcel tax (알바니 교육구 재산세 인상안)는 알바니 교육구의 운영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연간 318달러에서 448달러로 재산세를 올리자는 조례안이다.
▲Measure D: Alameda County fire bonds and tax (알라메다 카운티 소방시설 개선 재원 마련 채권 발행 및 세금 인상안)는 알라메다 카운티 소방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9,000만달러 채권을 발행하고 주택소유자 재산세를 연간 평균 63달러 인상하자는 조례안이다.
▲Measure E: Berkeley new school parcel tax (버클리 교육구 재산세 인상안)는 버클리 교육구의 교사 연봉을 인상시키고 신축 학교를 짓고 시설을 개선하는데 쓰일 재원 마련을 위해 스퀘어피트 당 12.4센트 세금을 부과하는 안이다.
▲Measure F: Emeryville sales tax increase (에머리빌 판매세 인상안)는 판매세를 0.25센트 올려 조기 아동교육을 개선시키자는 안이다.
▲Measure G: Berkeley school bonds and tax (버클리 교육구 채권발행안)는 학교 건축을 위해 3억8,000만달러 채권을 추가로 발행하자는 안이다.
▲Measure H: Berkeley school parcel tax extension (버클리 교육구 재산세 연장안)은 주거용 건물의 세율을 늘리고 상업용 건물의 세율을 줄이는(두 건물 모두 스퀘어피트당 9.1센트로 시작) 내용을 골자로 2010년 재산세를 수정하자는 내용이다.
▲Measure I: Castro Valley school parcel tax (캐스트로밸리 교육구 재산세)는 연간 98달러의 세금을 걷어 캐스트로밸리 교육구 운영비에 사용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Measure J: Dublin school bonds and tax (더블린 교육구 재산세 인상안)는 고등학교 건설을 위해 재산세를 10만달러당 157달러에서 207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Measure K: Emeryville school parcel tax (에머리빌 교육구 재산세 인상안) 학교 프로그램 운영 기금을 위해 스퀘어 피트당 12센트 재산세를 부과하자는 조례안이다.
▲Measure L: Fremont school parcel tax (프리몬트 교육구 제산세 인상안)는 연간 2,000만달러의 예산부족을 메우기 위해 연 296달러 재산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Measure M: Pleasanton school bonds and tax (플레젠튼 교육구 채권발행 및 재산세 인상안)는 31년에 걸쳐 상환될 3억2,300만달러 채권을 추가로 승인해 초교 재건설 및 시설 교체와 개선 등에 주력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Measure N: San Leandro school bonds and tax (샌리앤드로 교육구 제산세 인상안)는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해 재산세를 10만달러당 179달러로 인상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Measure O: Sunol Glen school bonds and tax (스놀 글렌 교욱구 채권발행 및 재산세 인상안)는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해 재산세를 10만달러당 59달러로 책정한다는 조례안이다.
▲Measure Q: Oakland city parcel tax (오클랜드 시 재산세)는 홈리스 서비스와 공원 업그레이드를 위한 자금 2,100만달러를 모으기 위해 싱글 패밀리 가정에 148달러 제산새(parcel tax)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Measure U: Union City parcel tax increase (유니온시티 재산세 인상안)는 낙후된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보안을 정비하기 위해 9,800만달러 채권을 발행하자는 조례안이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수퍼바이저
▲디스트릭 3
첫번째 임기를 마친 현역 다이앤 버기스의 재선 도전지다. 상대후보는 전직 교사이자 디아블로 수자원 디스트릭(Water District) 보드멤버이기도 한 폴 시거.
▲디스트릭 5
현역 페더럴 글로버가 재임을 시도한다. 2000년에 처음 선출된 현역 글로버는 사회서비스와 공공안전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정적 균형을 이루는데 이바지했다고 머큐리뉴스는 평가했다. 상대후보는 션 트램블리 마티네즈 플래닝 커미셔너와 거스 크레머 카운티 평가관(Assessor)이다.
주요 조례안
▲Measure A: Pleasant Hill parks bond and tax (플레젠트 힐 공원 채권발행 및 세금 인상안)는 6,300만달러 채권을 발행해 13개 공원의 시설을 개선하자는 내용의 조례안이다.
▲Measure J: Contra Costa transportation sales tax (콘트라코스타 교통판매세 인상)는 교통판매세를 달러당 0.5센트에서 1센트로 2배 인상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Measure L: Lafayette school parcel tax (라파옛 교육구 재산세 인상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운영비 충당을 위해 재산세를 연간 290달러 추가로 인상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Measure M: Moraga school parcel tax (모라가 교육구 재산세 인상안)는 학교 운영자금을 위해 연간 192달러 영구 재산세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이는 2004년 승인된 325달러 영구 제산세에 더해진다. 그러나 이번 3월선거에서 이스트베이 8개 교육구중 유일하게 만료날짜 없이 제안된 영구 재산세 조례안이라 찬반의견이 뚜렷하게 일고 있다.
▲Measure R: West Contra Costa school bonds and tax (웨스트 콘트라코스타 교육구 채권발행 및 세금 인상안)는 학교 공사 비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억7,500만달러 채권을 발행하자는 내용이다.
▲Measure T: Antioch school bonds and tax (앤티옥 교육구 채권발행 및 세금 인상안)는 1억500만달러 채권을 팔아 학교 시설을 개선하는데 사용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산타 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디스트릭 3
임기를 다한 데이브 코르테즈 자리를 놓고가주하원의원인 칸센 츄(민주당, 산호세), 산호세 시의원인 막달레나 카라스코(민주당), 전 서니베일 시의원인 오토 리(민주당), 유일한 공화당 후보인 전 산호세 계획위원회 커미셔너 존 레이바가 경합한다. 민주당 후보 3명은 노숙자 문제와 저소득층 주택 건설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존 레이바는 노숙자 캠프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가주하원의원 자리를 내놓고 수퍼바이저에 도전하는 칸센 츄는 노숙자와 주택 문제 해결에 기업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으며, 막달레나 카라스코와 오토 리는 노숙자들의 정신 건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디스트릭 2
3선을 노리는 신디 차베즈는 안소니 마시아스와 제니퍼 셀라야의 도전을 받고 있다.
▲디스트릭 5
조 시미티안은 재선에 도전하며 경쟁자가 없는 단독 출마이다.
시의원
올해 산호세 시의회가 처리해야 할 매우 중요한 안건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산호세 시의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끌고 있다. 산호세 시의회는 구글의 디리돈 역 구글타운 개발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하고 산호세의 노숙자 및 저소득층 주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산호세 시의회는 크게 정치적으로 다른 두 그룹이 팽팽하게 대립되어 있다. 하나는 사우스 베이 노동위원회(South Bay Labor Council)가 지지하는 시의원 그룹이고 다른 하나는 비즈니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표하는 실리콘밸리 연합(Silicon Valley Organization PAC: SVO)이 지지하는 그룹인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어질 수 있다.
▲디스트릭 2
노동위원회와 가까운 현 시의원 서지오 히메네즈가 재선에 도전하는데 상대는 전 정부 엔지니어 컨트랙터 조나단 플레밍이다.
▲디스트릭 4
SVO가 지지하는 란 디프가 재선에 도전한다. 상대 후보는 데이비드 코헨, 후이 트란, 자말 칸 등 3명인데 그 중 트란과 코헨은 사우스 베이 노동위원회가 지지하고 있다.
▲디스트릭 6
재선에 나서는 데브 데이비스가 3명의 경쟁자를 맞이했다. 데이비스가 싸워야 할 3명의 후보는 루벤 나바로, 제이크 톤켈, 마샬 우드만시이다.
▲디스트릭 8
사우스 베이 노동위원회의 지원을 받는 실비아 아레나스가 재선을 노리고 있는데 에버그린 교육위원회의 짐 지토가 도전하고 있다.
▲디스트릭 10
10지구의 조니 카미스는 임기가 끝나 물러가고 매트 마한, 제니 히긴스 브라다니니, 헬렌 왕 등 3명이 빈 자리를 노리고 있다.
주요 조례안
▲Measure B (서니베일 시장, 시의원 선출방법)는 시의회 멤버를 지역성을 대표하기 위해 6개의 지역으로부터 선발하고 시장은 전체에서 선출하자는 조례안이다. 또 시의원 임기를 현재의 4년에 2번 연속까지 제한하고 있는 것을 3번까지 할 수 있도록 주장하고 있다.
▲Measure C (산타클라라 시의원 선출방법)는 산타 클라라 전 지역을 지리적으로 3개로 나누어 각 지역마다 2명씩 시의원을 뽑자는 조례안이다.
▲Measure E (산호세 부동산 양도세 신설)는 산호세 시에 새로운 부동산양도세를 신설해 이로 인한 세수를 저소득층 주택 건설에 사용하자는 것이다. 이 세금은 2백만 달러 이상의 사업용 및 산업용 부동산 양도 때 부과된다.
▲Measure D (마운틴 뷰 렌트 콘트롤)는 지역안정임대법(Community Stabilization and Fair Rent Act)으로 명명된 렌트 컨트롤 법령 수정으로 렌트비 인상 한도를 4%로 상향 조정하고 렌트 컨트롤 관련 항의 과정을 간소화 하며 임대건물 소유자들이 건물관리비나 보수비용 등을 보전하는 절차를 간소화 하자는 것이다.
<
김지효,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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