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중 베르디의 '에르나니'지휘, 9월부터는 본격적인 지휘무대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김은선 지휘자의 첫 임무가 주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차기 음악감독으로 임명된 김은선의 무대는 9월에 열리는 2020 가을 시즌의 개막작 ‘피델리오’에 앞서 6월 여름 페스티발에서 발표되는 베르디의 ‘에르나니’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은선은 SF오페라 음악감독으로서의 첫 시즌을 맞이하여 ‘피델리오’ 및 ‘오페라 인더 파크’ 등의 프로그램을 지휘할 예정이었다.
SF 오페라가 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오는 6월7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리는 2020 여름 페스티발에서 ‘에르나니’를 지휘할 예정이었던 지휘자 제임스 가핑펜(James Gaffigan)이 신상의 이유로 스케줄을 취소하는 바람에 대신 김은선 지휘자가 원래의 스케줄을 앞당겨 지휘 무대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해 말 SF 오페라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김은선 지휘자는 그간 베를린 스테이트 오페라에서 베르디의 ‘리골레토’, ‘일트로바토레’ 등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경력이 있으며 특히 지난 해 휴스턴 오페라에서 베르디의 ‘춘희’(La Traviata) 를 지휘, 격찬 받은 바 있다.
SF 오페라에서 ‘에르나니’를 지휘하는 김 지휘자는 이후 2020년 시즌의 갈라 콘서트를 비롯 오프닝 무대인 베토벤의 ‘피델리오’ 그리고 10월에 열리는 ‘오페라 인 더 파크’ 등의 무대에서 지휘봉을 들 예정이다.
김은선씨는 미 메이저 오페라단에서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음악감독으로 선임됐으며 세계 주요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으로서도 정명훈씨에 이어 김은선씨가 두번째였다. 김씨는 지난 해 여름 SF 오페라에서 드보르작의 ‘루살카’를 지휘했으며 이때 성공적인 무대를 펼쳐 차기 음악감독을 물색 중인 SF 오페라의 경연진의 눈에 들었다. 김씨 역시 당시 공연을 앞둔 인터뷰에서 ‘SF 오페라에서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며 SF 오페라의 조직적인 경영능력, 열정 그리고 오픈 마인드 등 자신과 궁합이 맞는 오페란 단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한 바 있다.
SF 음악감독으로 임명된 뒤 김은선씨는 ”SF 오페라의 가족이 된게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라면서 ”컴퍼니의 열린 마음, 프로페셔널리즘, 에너지, 오페라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모습에서 자신과 강하게 통하는 것을 느꼈다“며 ”SF 오페라의 놀라운 유산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SF 오페라는 이번 여름시즌의 프로그램과 함께 2020- 2021 시즌에 대한 프로그램도 동시에 발표했다. 다음은2020- 2021년 프로그램 일정.
- 베르디의 에르나니(6월7일-7월 2일) : 지휘 김은선
-헨델의 Partenope (6월 12-27일) : 지휘Christopher Moulds
- 베이츠의 The (R)evolution of Steve Jobs (6월 20일-7월 3일) 지휘Michael Christie
- 베토벤의 피델리오(9월12일-10월 1일) : 지휘 김은선
- 베르디의 리골레토(9월 13일-10월4일) : 지휘Mark Lamos
- 모차르트의 COS? FAN TUTTE (10월 6일-28일) : 지휘Michael Cavanagh
- Poul Ruders 의 THE HANDMAID’S TALE (10월 29-11월 22일) : 지휘John Fulljames
- 푸치니의 LA BOH?ME(11월15일-12월 6일) : 지휘 John Caird
- 로시니의 THE BARBER OF SEVILLE (4월25일- 5월16일 2021) : 지휘Emilio Sagi
- Alexander Zemlinsky의 DER ZWERG (난장이), (4월27일- 5월 15일, 2021) : 지휘Darko Tresn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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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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