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가 시작하면서 벌써 지난해까지 이어져온 봄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아직까지 맹추위를 경험하지 못한 탓일까? 계절적으로 아직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의 뜨거운 열기가 기지개를 켜는 듯하다. 벌써 여기저기에서 주택계약을 맺는 게 너무 힘들다는 하소연이 나오곤 한다. 보통 주택시장의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봄 시장에서 경험하던 일들이 점점 더 그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듯하다. 벌써 인기 있는 집들은 줄을 서서 오픈하우스를 구경해야 하고 많은 오퍼들이 몰려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계약이 성사되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푸념이 나오는 것은 우리가 1월에 경험하는 일이라고 하기엔 아주 이례적인 듯하다. 그 때문일까? 올 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더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예측일지도 모른다.
더불어 새해 출발과 함께 이어지는 저금리의 랠리는 일찍부터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와 맞물려 2020년 새해에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전반적인 전망을 아주 밝게 한다. 새해 들어 이미 주택융자 신청건수가 지난 연말 그리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서 상당한 폭으로 증가했다는 발표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게 다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거라는 강한 전망과 계속 이어지는 낮은 금리의 영향 때문이리라. 이럴 때일수록 현명한 소비자의 자세는 스스로가 가장 좋은 조건의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알차게 잘 대비해두어야 할 것이다. 미리 미리 크레딧을 확인해서 혹여나 잘못된 정보는 없는지, 또 간단한 조치로 크레딧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해서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준비된 소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여러분 스스로가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소비자로서 레디 되었다면 그 다음은 나에게 가장 알맞은 최상의 렌더를 선택하는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겠다. 사실 주택융자는 대부분의 개인에게 있어서 일생일대의 최대 규모의 대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 다른 대출들에 비해 워낙에 규모도 크고 또 상환기간이 길다보니 아주 작은 이자율의 차이에도 꽤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그 선택에 있어 보다 더 신중을 기해야함은 당연할 것이다. 따라서 최소 두 세군데 주택융자 렌더들을 비교해보고 결정하시라 권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 같지만 실상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듯하다. 막상 비교해보고 결정하는데 있어서 정확한 기준이 없다보니 막연한 비교로 정확한 판단을 그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가장 정확하고도 올바른 비교를 통해서 가장 최상의 렌더를 선택할 수 있을까? 사실 렌더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은 바로 그 이자율과 해당 이자율에 발생하는 비용일 것이다. 하지만 렌더마다 해당 이자율에 발생하는 비용이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사용되는 척도인 APR(Annual Percentage Rate)을 활용해서 비교할 수 있기를 권한다.
모기지 페이먼트를 직접 결정하게 되는 모기지 이자율(NOTE RATE)과는 별도로 APR 은 그 이자율을 받기위해 들어가는 순대출비용이 합쳐져 이자율로 나타난 비용표현이다. 같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렌더라고 해도 그 해당 융자비용의 차이에 따라 APR은 다를 수밖에 없다. 같은 이자율에서도 융자관련 비용이 늘어날수록 APR은 올라가게 되고 해당비용이 적으면 적을수록 APR은 낮아진다. 사실 모든 융자 렌더마다 세부 비용을 나열해서 Apple to Apple 비교를 하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다, 이를 간단히 비교기준을 마련해서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APR이다. 현행법상 주택융자은행은 모기지 이자율을 광고할 때 반드시 APR도 함께 고지하게 되어있지만, 아쉽게도 잘 안 지켜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일부에서 APR이 모기지 페이먼트와 아무 상관없는 무의미한 이자율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한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물론 APR이 모기지 페이먼트를 좌우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얻는 모기지 이자율이 얼마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얻게되는 건지, 비용 면에서 효과적인지 아닌지를 바로 알려주는 게 APR이다. 주택융자 렌더를 선택할 때는 꼭 모기지 이자율뿐만 아니라 그 APR 또한 함께 확인하고 비교해서 본인에게 알맞은 가장 낮은 이자율과 저렴한 비용의 최상의 렌더를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로운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래본다.
문의 (703) 868-7147
<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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