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용 SF총영사
한인 동포 여러분,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건강하시고 가내 평안하시고 하시는 일에 커다란 진전을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작년, 세계는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큰 사건들이 많이 발생했고 긴장감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한국은 혼신의 힘을 들여 이러한 파고를 헤쳐나가면서도 미래에 발현할 저력도 착실히 키우고자 노력했습니다. 앞날을 내다보면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려는 노력도 많이 펼쳤습니다. 미국과의 관계가 외교의 중심임을 재확인하고 공고한 동맹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조율하고 타결한 사안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작년, 북가주와 콜로라도주, 유타주, 와이오밍주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에게도 도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한인사회는 여러 지역에서 화합하고 협력하여 한층 건강하고 아름다워진 커뮤니티로 전진하였습니다. 또한 3.1운동과 상해임정 수립 100주년을 한마음으로 기념하면서 미래 발전을 위한 단결의 결의를 가졌습니다. 나아가 젊은이들은 도약의 발판을 더욱 굳게 다져서 향후 10년이면 서부 한인사회의 위상까지도 크게 높여놓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저와 총영사관은, 작게는 한인동포 개개인의 편의와 권익 증진을 위해서, 나아가 한인사회의 단합과 위상 제고를 위해서, 크게는 한국의 국익과 한미 동맹관계의 신장을 위해서 재작년보다 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자평합니다. 수동적인 참석에서 벗어나 적극 참여하고 주도하는 일을 크게 늘렸습니다. 한정된 인력으로도 각 지역의 순회 영사활동과 사건사고에의 대응대비도 대폭 늘렸습니다.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동포단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도 다양하게 전개하였습니다. 잠재력이 무궁한 한인 젊은층의 성장과 네크워킹을 돕고자 정성을 들였습니다. 청소년들에게 한글과 한국을 더욱 사랑하게 하고,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사업들에 동참시켜 건전한 정체성을 갖게 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지식, 각종 정책을 미국에 알리고 한미간의 호혜적인 경제적 이익을 증진시키는 활동들도 펼쳤습니다.
금년, 저와 영사들은 무엇보다 넓혀 놓은 일들을 잘 정착시켜 새로워진 접근법과 역할들이 여러분께 친근한 존재로 다가가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맞아 안보와 평화, 한미 동맹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사업도 가미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진로에 동포 여러분의 관심과, 고견,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4월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에 투표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드리고, 미국의 4월 센서스와 11월 선거를 포함하여 커뮤니티와 지방정부 및 연방정부의 각종 사업과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실 것을 권합니다.
동포 여러분, 나의 참여는 소중한 권리의 행사이지만, 불참은 ‘자신’에게도 ‘우리’에게도, ‘후손’에게도 기회의 축소를 뜻합니다. 두 사람이 각자 걸으면 40리 가기도 힘들지만 두 사람이 함께 걸으면 80리 가는 것도 가능하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는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곽정연 SF한인회장
지난해 북가주 동포들의 격려와 성원 덕분에 체납된 세금 3만달러를 거의 다 면제받고, SF시로부터 한인회관 보수 그랜트를 받았습니다. 올해 이 그랜트로 회관 지붕공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열악한 상태에서 SF한인회를 물려받아 지난해 정상화했습니다. 새해부터 승승장구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임원진들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센서스 인구조사와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SF한인회는 한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한인커뮤니티의 위력을 주류사회에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정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2019년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살아남았습니다. 아무리 사업이 어렵고 가정이 어려워도 다시 새해 새날을 맞았습니다. 우리가 다시 꿈꿀 수 있는 시간, 축복의 시간이 주어진 것입니다.
2020년에도 이스트베이한인회는 동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동포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합니다. 오늘 내가 행복하게 잘살고 있는지 항상 자신에게 물어보고, 오늘을 보람있게 사는 동포 여러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가내 평안하시고, 하시는 사업과 몸 담고 계신 직장이 번창하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문 몬트레이 한인회장
새해에는 순조롭게 진행된 몬트레이 한국전참전비가 세워질 겁니다. 그들의 숭고한 정신은 이 참전비를 통해 기념되고, 역사 속에 빛날 것입니다. 또 자매도시 서귀포시와 교류 협력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서귀포시 청소년들이 이곳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할 겁니다. 현재 이 지역 4개교에 개설된 한국어반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한국과 한국문화를 주류에 알리고 동포사회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한인회장으로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성숙해진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어려울 때마다 힘이 되어주신 몬트레이 동포분들께 감사드리고 새해에는 지역사회에 꿈과 희망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이윤구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새해에는 자기 중심의 틀에 갇혀 상대를 미워하며 인정하지 않으려 드는 불신이 사라지기 바랍니다. 여론이 둘로 갈라져 깊은 수렁에 빠진 현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다름이 틀림이라고 주장하는 마음에서 갈등의 골은 깊어집니다. 나만 옳다고 강요하는 주장이 상대방을 돌아서게 합니다.
쥐띠 해 경자년을 맞아 부지런하고 근면 성실하며 주변과 원만한 관계를 맺어가기 바랍니다. 내 주장을 조금 줄이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 모두가 행복을 위해 ‘영차영차’ 함성을 외치며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희망찬 새해를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최성우 SF평통회장
‘흔들리지 않는 나라!’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의 모습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념과 지역, 세대와 계층을 넘어 소통하고 화합하며, 남북평화와 남북공동번영을 위한 경제성장이 한반도 평화를 가능하게 하고, 세계경제발전에 남북이 함께 이바지한다는 새로운 한반도 평화경제정책을 미주류사회에 홍보하고 지지를 이끌어내는 여러분은 자랑스런 민간 외교관입니다.
동포 여러분! 2020년 인구조사 참여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을 위한 권리이자 의무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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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 사진이 너무 무섭다 다른걸로 바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