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한 해가 다시 저물며 늘 새해를 맞이하지만,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떠올리는 인사말들 중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는 용어라면 “대망의 새해”라는 말일 것이다.
의미 그대로 큰 소망을 한껏 바라는 마음에서 가슴을 벅차게 하는 말이지만 아무리 새해가 되어도 대망의 새해를 감당할 수 있는 새 사람이 되어있지 않으면 그저 달력만 바뀐 것이지 여전히 지난 해를 다시 반복할 수밖에 없는 현실만 예상할 수 있다. 지나온 한 해를 돌이켜 당면한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얼만큼 삶과 기준이 달라져 보다 나은 새해를 바랄 수 있는지 우리 모두 다시한번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문제가 없는 현실은 없지만 현재는 과거의 결과요 미래를 결정짓는 시작이기에 당면하는 문제가 크든지 작든지 문제의 사이즈에 초점을 둘 수도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없다. 어떤 이들에게는 문제의 사이즈가 당면하는 큰 이슈가 될 수도 있으나 성공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문제의 사이즈를 전혀 문제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답과 해결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문제의 크기는 상관이 없다는 해석이다.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키는 과정에서 매년 제출해야 하는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에 있어서 경험이 없을 경우에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한번이라도 실수가 없을 수는 없지만 한번의 실수가 해당 연도에 수천달러에서 수만달러에 달하는 차이를 보일 수도 있기에 보다 신중하게 진행해야 할 일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재정보조의 신청을 마치면 합격하거나 재학 중인 대학에서 어련히 재정보조를 가정형편에 알맞게 잘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를 하지만, 결과적으로 거의 90펴센트 정도의 케이스가 연간 대학에서 해당 가정의 재정형편에 평균으로 지원하는 재정보조금보다 훨씬 적게 혹은 융자 등의 유상보조금을 더 많이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평균치를 가늠할 수 없다면 얼마나 대학에서 평균치보다 적게 혹은 잘못 제공받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간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7만 8천달러가 연간 소요되는 대학에서 6만8천달러를 해당 연도에 제공받았다면 대부분 가정에서 만족할 수 있을 것이지만, 받은 보조금을 평가했을 때에 7만 2천달러를 받아야 하는데 재정보조 그랜트와 같은 무상보조금을 4천달러를 적게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과연 감사할 수 있는 학부모들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또한, 대학에서는 학생이 재학 중에 첫 연도에 받은 재정보조지원금을 토대로 다음 연도의 예산을 세우기 마련이고 가정상황의 변동이 크지 않을 경우에 되도록 비슷한 재정보조지원을 모색할 것은 분명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연방보조금 중에서 학생융자금의 지원비율을 조금씩 늘려갈 수 있으므로 그 만큼 무상보조금을 종류를 바꿔가며 줄여갈 확률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이 될 것이다. 항상, 가보지 않은 길을 실수없이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로드맵이 필요하다. 재정보조를 실수없이 잘 진행하려면 무엇보다 재정보조의 공식을 잘 파악하고 가정분담금(EFC)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첫번째 관문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어떻게 하면 가정분담금을 사전에 낮출 수 있는지를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철저히 파악해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보조의 진행은 2년전의 수입상황과 재정보조 신청서가 프로세스 되는 시점의 자산을 계산하므로 어떻게 준비해야 가정분담금을 낮춤으로써 재정보조 대상금액(혹은, Financial Need 혹은 재정보조필요분)을 더 증가시킴으로 재정보조지원을 더 잘 받을 수 있을지를 알 수 있어야 하며,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에 철저한 점검을 통해 진행상 허점이 없도록 하며, 제공받은 재정보조 내역서가 대학에서 지원하는 해당연도의 평균치인지를 잘 평가해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또한, 이러한 어필과정의 진행은 보다 전략적으로 준비해 수차례 나눠서 잘 조치해야 할 부분이다. 이 과정에서 재정보조의 마지막 마무리를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어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보다 나은 재정보조지원을 바랄 수 있을 것이다. 새해를 맞이하며 자녀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바라며, 아울러 사전점검과 준비를 통해 더욱 풍성한 재정보조의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리처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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