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49ers 선수들이 29일 시애틀에서 열린 시애틀 시혹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NFC 조 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된 후 기뻐하고 있다.
49ers, 라이벌 시혹스에 26대21 극적 승리
977년 이후 처음으로 NFC1위로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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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승3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1승4패의 조 라이벌 시애틀 시혹스와 일요일 밤의 풋볼로 선정된 센트리링크 필드 원정경기에서 수비가 막판 역전극을 가까스로 막아내며 승리해 1997년후 처음 NFC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49ers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는 2번 쌕 당하며 터치다운은 없었지만 285야드를 던졌고 러닝도 6명이 128야드를 뛰며 3개의 터치다운을 얻어냈다. 수비는 시혹스의 베테랑 쿼터백 러슬 윌슨을 1번 쌕하고 터치다운 2개와 233야드 패스를 내줬고 125야드 러닝과 1개의 러닝 터치다운을 허용했다. 지난주 2명의 러닝백을 부상으로 잃으며 급히 영입된 일명 “비스트 모드” 마샨 린치가 은퇴에서 돌아와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34야드에 그쳤고 윌슨도 29야드를 직접 뛰었다.
먼저 공격에 나선 시혹스에게 홀딩 반칙으로 5야드를 내줬지만 1야드 전진만에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가로폴로가 2번 쌕을 당하면서도 꾸준히 패스와 러닝으로 전진해 47야드 필드골로 3대0이 됐다. 수비의 꾸준한 압박으로 6야드에서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가로폴로의 패스를 받아 질주해 30야드를 전진한 디보 사무엘이 다시 카일 유스첵의 2명 블락에 힘입어 30야드 리버스 러닝으로 터치다운해 10대0이 됐다.
윌슨을 쌕하며 공을 받아온 49ers는 조지 키틀이 가로폴로의 26야드를 받아내며 7야드까지 진격했지만 필드골로 13대0이 됐다.
후반전 49ers를 3다운으로 막아낸 시혹스가 린치와 윌슨의 러닝으로 반격에 나섰고 7분의 11플레이 드라이브로 62야드를 전진해 윌슨의 14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13대7이 됐다. 가로폴로의 패스를 받은 카일 유스첵이 질주하며 49야드를 전진한 49ers는 라힘 모스타트의 2야드 러닝으로 5플레이만에 터치다운에 성공해 19(2점 컨버전 실패)대7이 됐다. 다시 8분30초 드라이브로 75야드를 전진한 시혹스가 14플레이 끝에 린치의 몸을 날리는 반야드 러닝 터치다운으로 19대14가 됐다. 49ers가 6플레이만에 모스타트의 13야드 러닝 터치다운을 했지만 시혹스도 윌슨이 1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26대21이 됐다. 49ers이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줘 마지막 반격에 나선 시혹스가 꾸준히 전진해 49ers의 12야드까지 진격해 왔다. 4다운 10야드에서 윌슨이 11야드 패스를 던져 반야드에서 1다운을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지연 반칙의 엄청난 실수를 범하며 5야드 밖으로 밀려났다. 시혹스가 경기 12초를 남기고 다시 4다운에 임했지만 49ers 라인베커 드레이 그린로가 프레드 워너에 함께 윌슨의 패스를 받은 제이콥 홀리스터를 강하게 테클하며 엔드존을 넘는것을 가까스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시애틀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얻은 13승3패의 49ers는 이제 수퍼보울에 가기까지 플레이오프 경기를 모두 홈에서 치루게 되며 다음주는 절실히 필요한 휴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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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덴버에서 열린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덴버 브롱코스와의 경기에서 레이더스의 러닝백 디안드레 워싱턴 선수가 공을 들고 달리다 브롱코스 선수들에 둘러싸여 더이상 달리지 못하고 주저앉고 있다.
레이더스, 플레이오프 진출 무산
브랑코스 원정경기 15대16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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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8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6승9패의 조 라이벌 덴버 브랑코스와 영하의 엠파이어 필드 원정경기에서 2점 컨버전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추가점으로 연장전으로 이어갈수 있었지만 타이탄스의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미 좌절 되었다.
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는 쌕을 2번 당하며 터치다운 1개와 391야드를 기록했고 자쉬 제이콥스가 빠진 러닝은 97야드에 그쳤다. 수비는 브랑코스의 신참 쿼터백 드루 락을 1번 쌕하며 터치다운 1개와 177야드만 내주고 러닝도 69야드로 저지했다. 우월한 기록의 레이더스는 잦은 실수로 자폭했다.
브랑코스의 공격을 3다운에 저지하고 공을 받아온 레이더스는 브랑코스 20야드까지 꾸준히 전진했으나 39야드 필드골이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락을 쌕하며 공을 받아온 레이더스는 카아의 짧은 패스를 받은 데런 월러가 76야드를 질주해 2쿼터에서 브랑코스 4야드까지 진격했지만 23야드 필드골에 만족하며 3대0이 됐다. 반격에 나선 브랑코스가 43야드 필드골에 성공하며 3대3이 됐다. 카아의 패스를 받은 마셀 애이트맨이 펌블하며 자기진영 41야드에서 공을 뺏긴 레이더스는 패스방해 반칙을 범하며 브랑코스에게 1야드 패스 터치다운을 내줘 3대10이 됐다.
치열한 수비전 끝에 3쿼터말에서 49야드 필드골을 추가한 브랑코스는 4쿼터 첫 플레이에서 52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3대16이 됐다. 필드골 2개를 추가하며 추격한 레이더스는 브랑코스의 57야드 필드골 실패로 47야드에서 공을 뺏아왔고 카아가 윈프로에게 터치다운을 던져 추가골로 연장전으로 이어갈수 있었지만 2점 컨버전 실패와 함께 15대16으로 패배했다.
7승9패로 시즌을 마친 레이더스는 이제 오랜 팬들을 뒤로 하고 라스베가스로 이전한다. 1982년에 LA 로 이전 했다가 1995년에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온 역사가 있는 레이더스가 라스베가스에서 흥행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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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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