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콘스와 홈경기·재규어스에 16대20 역전패
15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애틀란타 팔콘스와의 경기에서 49ers의 풀백 카일 유스첵이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고 있다.
11승2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구장에서 수퍼보울로 간주하며 작심하고 달려드는 4승9패의 아틀란타 팔콘스에게 경기종료에 역전 당하며 안타깝게 패배해 다시 NFC 5위로 밀려났다. 49ers 타잇엔드 조지 키틀이 134야드를 기록하며 크게 활약했지만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는 터치다운 1개와 200야드 패스에 그쳤고 러닝도 120야드를 기록했지만 엔드존은 1번 뚫었다. 수비는 베테랑 쿼터백 매트 라이언을 210야드에 묶었고 러닝도 89야드만 내줬지만 베테랑 공잡이 훌리오 존스에게만 2개의 터치다운과 134야드를 허용했다. 존스는 10주만에 처음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수비의 선방으로 고전하던 중 짧은패스와 6명의 러닝으로 4다운까지 성공시키며 10분43초 동안 리그 시즌기록 21플레이로 88야드를 전진한 49ers는 2쿼터에서 라힘 모스타트의 2야드 러닝 터치다운으로 선점하여 7대0이 됐다. 라이언이 존스에게 28야드 패스를 던지며 49ers 진영으로 진격한 팔콘스는 짧은 패스로 야금야금 전진해 존스의 5야드 터치다운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다운만에 공을 돌려준 49ers는 팔콘스의 키커 구영회에게 43야드 필드골을 내줘 7대10이 됐다. 테빈 콜맨의 37야드 러닝으로 반격에 나선 49ers는 키틀의 연속으로 패스를 받아내며 40야드를 전진해 전반전말 22야드 필드골로 10대10이 됐다.
후반전 치열한 수비전 끝에 46야드 필드골로 먼저 점수를 올린 49ers는 4쿼터에서 로스 드웰리가 팔콘스의 펀트 리턴을 펌블시키고 카일 유스첵이 공을 주워 팔콘스 1야드에서 공을 뺏아왔고 유스첵이 2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내 19대(추가골 실패)10이 됐다. 라이언이 존스에게 꾸준히 패스를 연결하며 전진한 팔콘스는 49ers의 지미 워드의 패스방해 반칙으로 49ers 1야드까지 진격했고 곧 콰리 올리슨의 1야드 러닝 터치다운으로 19대17이 됐다. 49ers가 43야드 필드골을 추가했지만 마지막 반격에 나선 팔콘스가 존스의 25야드로 다시 진격했고 경기종료 2초를 남기고 엔드존 밖에서 테클 당한 존스의 공이 엔드존 라인을 가까스로 넘어 터치다운해 22대23(추가골 포기)으로 판을 뒤집었다. 49ers가 킥리턴에서 여러번 백패스를 시도했지만 결국 펌블하며 터치다운을 내줘 22대29로 경기는 종료됐다.
램스의 패배로 2013년 이후 처음 플레이오프가 확정됐지만 중요한 1위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선 앞으로 남은 2경기 모두 승리해야만 한다.
15일 오클랜드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로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레이더스의 쿼터백 데릭 카아 선수가 경기후 팬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있다.
6승7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4승9패의 잭슨빌 재규어스와 링센트럴 콜로시움에서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16대3의 전반전 리드를 놓치며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 역전 당했다. 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는 4번 쌕 당하며 터치다운 1개와 267야드 패스를 기록했고 러닝도 128야드를 달렸지만 터치다운에 실패했다. 수비는 재규어스의 러닝을 77야드에 제한시키고 쿼터백 가드너 민슈를 2번 쌕 하고 201야드 패스만 허용했지만 2번의 터치다운을 내줬다.
어깨부상에서 돌아온 자쉬 제이콥스의 3번 연속 러닝으로 공격에 나선 레이더스는 카아의 패스를 받은 타이렐 윌리엄스가 테클을 뿌리치며 40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해 7대0으로 시작했다. 민슈의 패스를 받은 킬랜 콜이 50야드를 질주하며 반격했지만 28야드 필드골만 내줘 7대3이 됐다. 완벽한 수비로 꾸준히 기회를 얻은 레이더스는 아쉽게도 엔드존을 뚫지 못하고 필드골 3개를 추가해 16대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에 레이더스는 총 274야드를 전진하고 75야드만 내주어 경기를 완전히 제압했다.
3쿼터말 43야드 필드골을 내준 레이더스는 공격이 필드중앙에서 꾸준히 차단되며 득점하지 못했고 자기진영 41야드에서 4다운에 성공한 재규어스는 레이더스의 패스방해 반칙으로 21야드를 얻어내 결국 민슈가 경기 5분을 남기고 크리스 콘리에게 6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16대13이 됐다. 레이더스는 제이콥스의 꾸준한 러닝에 카아가 직접뛰기까지 하며 27야드로 진격했지만 45야드 필드골에 실패해 공을 뺏꼈다. 타임아웃 없이 마지막 반격에 나서며 진격하던 재규어스는 레이더스의 불필요한 쿼터백 러핑 반칙으로 8야드까지 전진했고 민슈가 콘리에게 4야드 패스를 던져 16대20으로 역전 당했다.
아직도 플레이오프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무척 희박하다. 내년 라스베가스로 이전하는 레이더스는 떠나보내는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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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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