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을 방문하시는 환자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당뇨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한 당뇨병을 가지고 계신 환자 분들이다. 심지어 지난 14일에는 국제 보건기구에서 정한 당뇨의 날이었다.
필자가 20여년의 경험동안 제일 나이어린 당뇨병 환자는 11살 소아당뇨 환자가 있다. 한국인은 아니었지만 그 어린 환자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뇨가 심해서 인슐린 주사를 매일 투여하고 있었다.
이처럼 당뇨병은 나이에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만성질환이다. 우리가 보통 병이라고 하면 2가지 종류가 있는데 급성 질환과 만성 질환으로 나눌수가 있는데 급성 질환라고 하면 갑자기 병이 생겨서 약을 먹으면 금방 좋아지는 질환을 의미한다. 이런 병중에 제일 흔한것이 급체, 감기, 몸살등이 있고, 만성 질환은 이와는 반대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질환인데 이중에는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다.
이처럼 당뇨병은 시간이 오래걸리는 만성 질환이고 또 한가지는 당뇨병에 2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 1형의 경우에는 우리 인체에서 당이 들어오면 이를 분해시키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인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선천적 당뇨 즉, 소아 환자가 대부분이다. 어려서 부터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해 몸의 장기중 하나인 췌장에 문제가 생겨서 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위에서 본 소아환자처럼 인공 인슐린 주사를 몸에 맞으면서 평생을 살아간다.
당뇨병 2형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어 감에따라 식생활에 따라 혹은 어떤 다른 병으로 인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나오기는 하는데 이런 인슐린을 우리 몸속으로 충분히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이다 혹은 이런 인슐린이 충분이 나오지 않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처음 단계로는 식이 요법을 통해서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는 당을 조절하는 것으로 당뇨병의 치료가 시작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식이요법으로만으로 당뇨를 다스릴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은 제 각각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때문에 식이요법이 잘 통하는 환자가 있고 식이 요법으로만으로 충분하지 못한 환자도 많다. 그래서 식이요법으로 당뇨를 다스리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당뇨병이 만성질환인 이유로 인해 많은 환자분이 그 만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런 궁금증에 대해서 한번 정리를 해보았다.
처음으로 이런 궁금증 중에서 제일 흔한 질문이 바로 위에 있는 질문이다. 소변을 보면서 거품이 생기는데 이거 혹시 당뇨 아닌가라는 질문이다. 우선 정답을 말하자면 당뇨가 아니다. 우리 피안에 당의 농도가 높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서 소변이 색깔이 변하거나 거품이 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소변을 자주 보러가면서 갈증을 자주 느끼게 되는 것이 당뇨의 아주 일반적인 증상이다.
두번째로 당뇨는 완치가 가능하냐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가장 힘들다. 왜나하면 완치라는 정의가 사람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 보면 식사후 그리고 공복의 경우 핏속의 당을 체크를 해보아서 그때 나온 수치를 가지고 당뇨병이라고 진단을 한다.
그래서 의학적으로 보는 관점은 모든 약을 다 끊고 먹고 싶은 것을 아무때나 다 먹으면서도 당의 수치가 정상의 수치에 머무른다면 당뇨가 완치 되었다고 보는 견해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찾아 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어떤 환자 분들은 먹는 것만으로도 약을 끊을수 있다면 이것을 완치라고 본다면 이런 경우는 많이 있다. 그래서 당뇨병을 보통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한다.
세째로 인슐린 주사를 시작을 하게 되면 평생 가야됩니까라는 질문이다. 이것은 평생갈 수도 있지만 중간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중단을 할 수도 있다. 당뇨병의 환자가 정말로 몸 관리를 잘해서 예를 들어 규칙적인 운동과 절제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을 통해서 인슐린 주사를 중단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환자분의 굳센 의지가 필요하다. 필자도 이런 환자를 지금까지 손을 꼽을 정도로 몇명을 보아 왔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상당히 본인 몸에 대해서 사랑을 하고 아끼시는 분들이었다.
마지막으로는 주사를 맞지 않고 먹는 약으로만 당뇨를 관리할수 있는냐 라는 질문이다. 이것에 대한 대답도 역시 환자분들에게 전적으로 달려 있다. 몸속으로 들어오는 당의 관리 즉, 식생활 관리가 잘되고 있고, 또한 담배나 술 등을 끊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정기적인 피 검사를 통해서 주사를 쓰는 방법에서 경구용 알약으로 바꾸기도 한다.
문의 (703) 495-3139 바라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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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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