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모님들을 만나서 상담을 하다 보면 “우리가 정말 Financial Aid를 받을수 있는가요?” 라는 질문을 많이 듣게 된다. 주위의 사람들로 부터 너무도 근거도 없는 이야기를 듣고 정확한 답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추측에 의존 하며 미리 포기하여 신청을 하지 않는 분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런 이야기들의 내용을 가지고 나름대로 기준을 잡아 보도록 하자.
1. 우리는 소득이 높아서 Financial Aid를 받을 수가 없다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미국에서 저소득층만 받을 수 있고 중산층은 보조를 받을 수가 없어서 돈 다내고 대학을 가야 한다더라” 라고 한다. 그런데 과연 얼마면 너무 소득이 높은 것일까? 5만이면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 같은데, 7만이나 8만이면 좀 높은 것 같기도 하다. 어떤 분 들은 “5만이면 다 받을 수 있는데, 6만이 넘어가면 한 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라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다니신다. 그러면 인컴보고를 1년에 10만불을 한다고 가정해 보자. 과연 세금 이후에 얼마를 가져오는지 대충 알 수 있다. 이 가정에서 8만불의 사립대학 학자금을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가? 여러분이나 어느 누구도 그렇게 생각 하시지 않을 것이다. 더욱 중요한 부분은 정부에서도 학교에서도 그렇게는 생각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0만불 인컴보고를 하셔도 8만불이 드는 사립대는 도움을 받지 않으면 보낼 수가 없기 때문에 정부와 학교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더구나 한 가정에 두명이나 세명이 동시에 대학을 다니는 집안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부담이 두배와 세배가 될것이다. 정부와 학교에서도 부담이 두 세배인 것을 고려하여 더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 2019~2020학년도에 사립대학을 간 우리 회원 중에는 부모님 소득이 19만불을 했는데도 Financial Aid를 받고 대학을 다니는 자녀분이 있다.
2. 우리아이는 성적이 낮아서 받을수가 없다.
여기서 설명하는 부분은 Need Base Financial Aid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다. Need Based Financial Aid란 성적과 상관없이 학생의 가정 재정상태에 따라 대학에서 Financial Need가 주어지는 것으로 나중에 갚을 필요가 없는 돈이다. 그런데 몇몇 분들이 가끔 연락을 하시면서 물어 보시는게 “학자금 융자를 신청하는 곳이지요?” 라고 이야기 한다. “Financial Aid”가 학자금 지원이 아닌 “융자금”으로 생각하시면서, 받고 난 후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모두 갚아야 하는 융자금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물론 Financial Aid를 신청한 후 오퍼되는 모든 금액이 무상 지원인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대학에서 학비 보조를 제시할 때는 3가지 종류의 학자금 보조가 포함된다. 첫 번째는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무상보조 즉, 갚지 않아도 되는 돈이고, 두 번째는 학생 융자 즉, 학생이 대학을 졸업한 후부터 갚기 시작하는 융자이다. 마지막으로 대학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Work Study라는 것이 있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선택 사항으로 대학이 제시하였더라도 형편에 따라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3. 집을 가지고 있으면 학자금 지원을 못받는다.
집이 있으면 학자금 지원을 받지 못한다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다. First Home인 경우는 Home equity가 반영이 되지않기 때문에 Financial Aid에 전혀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 만약 second home이 있을 경우에는 반영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전혀 second home까지 반영을 하지않는 학교가 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학교마다 알아 보는 것이 좋다.
“집이 있으면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고 Rent를 살아야 지원을 받는다더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집을 팔고 Rent로 옮기시면서 집을 팔아서 생긴 자금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소득은 적은데 캐시가 많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했던 분도 본 적이 있다. 집이 있다고 Financial Aid를 무조건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니 꼭 명심하시기 바란다.
4. Need Blind Admission
대학을 지원하면서 Financial Aid 신청을 하면 Admission에 영향이 미친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각 대학의 Application이나 Web Site의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보시기 바란다. 어느 학교에나 “Need Blind Admission”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즉, 대학에서 어느 학생을 받아 들이는가를 결정할 때에는 Financial Need가 있는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이야기 이다. 실제 각 대학에는 Admission Office와 Financial Aid Office가 따로 있으며, 주소도 다르다. Admission에서는 Financial과 관련된 내용을 전혀 볼 수가 없는 것이 Need Blind Admission이다.
Financial Aid에는 한가지 확실한 Guarantee가 있다. 미리 포기 하고 신청 하지 않으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아니 도와 줄 방법이 없다.
문의 (703)576-7803
Email:topedupia@gmail.com
<
줄리 김 / 탑 에듀피아 대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