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플랜 연례 변경기간(AEP; Annual Election Period)이 10월 15일부터 시작되어 12월 7일 까지 계속된다.
65세가 되어 처음 등록하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가입자들은 이 기간을 이용하여 점검 및 변경이 가능한 기간이다.
대상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Part C),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Part D) , 메디케어 서플리먼트 플랜 소지자 들이다.
메디케어 서플리먼트 소지자들이 이 기간을 이용하여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로 변경할 수 있고, 반대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소지자들도 메디케어 서플리먼트로 변경할 경우에도 이 기간을 이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처방약 보험 플랜이 이 기간에만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입 개런티 기간 즉, 65세 생일로 부터 6개월이 경과한 경우에는 심사 후에 가입이 된다. 따라서 만기신부전증(ESRD)이나 암 등 중대한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가입이 거부되거나 보험료가 증가할 수 있다.
보험 플랜 설계를 암벽 등반 시 지참하는 생명줄(Life rope)로 많이 비유된다. 이 생명 줄은 등반 시 미끄러워 실족할 때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밧줄이 너무 굵으면 추락 시 확실하게 생명을 구할 수 있으나 너무 무거워서 정상까지 가기 힘들게 되고 너무 가늘 면은 유사시 끊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개념을 보험에 적용해보자. 아프거나 예방 차원에서 병원에 갈 때 부담 없이 가면 좋지만 매월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우면 평생 가지고 갈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보험료를 내지 않는 플랜으로 선택하면 아파서 의료서비스를 받을시 의료비에 대한 부담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메디케어의 플랜 선택은 각자 처해진 재정상황과 건강, 복용하는 약, 치료할 의사의 네트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 그러면 다음의 3가지 옵션을 고려해보고 장단점을 비교해 보자.
첫째 옵션은 가장 튼튼한 밧줄이라 할 수 있는 오리지날 메디케어(Part A, Part B)와 메디케어 서플리먼트, 처방약 보험(Part D)을 가입하는 것이다. 이 옵션의 장점은 오리지날 메디케어를 받는 의료시설은 어디든지 갈 수 있어 보다 많은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플랜 F같은 경우 의료비를 전부를 커버하거나 플랜 G는 디덕터블 $185를 제외한 의료비를 모두 커버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병원에 갈 수 있으나 단점은 다른 옵션에 비해서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더 비싸다. 그러면 이 옵션은 누구한테 적합할까?
경제적으로 이 정도의 보험료는 부담이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중대한 질병으로 인해 병원에 자주 가야 하기 때문에 그 비싼 의료비 대비 보험료를 감당할 수밖에 없는 경우이다. 또 사람이 늙게 되면 병원에 갈 수 있는 확률이 점차 높아지기 때문에 지금 아프지 않더라도 미래에 병원에 갈 때 부담 없이 가려하는 사람들은 이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옵션은 오리지날 메디케어에 어드밴티지 플랜을 가입하는 것이다. 이 플랜에는 대부분 처방약 보험이 포함되어 있다. 장점은 다른 옵션에 비해서 보험료가 저렴하고 회사와 플랜에 따라서는 치과보험이나 비전케어, 핏트니스 센터 무료 사용 등 엑스트라 베네핏을 제공하고 있다.
근래 들어서 회사별로 경쟁이 심해지면서 주에 따라서는 보험료가 제로 이거나 몇 십달러인 경우도 있다. 단점으로는 네트웍 안에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첫째 옵션보다 갈 수 있는 병원이 제한되지만 PPO플랜을 가입할 경우에는 그 제한사항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그리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때는 일정한 정도의 비용분담을 해야 하지만 이 또한 무한정 분담하는 것이 아니고 OPM(Out of Pocket Maximum) 까지만 코페이나 코인슈어런스를 통해서 분담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옵션은 은퇴후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고 건강한 사람이 선택하면 좋은 옵션일 수 있다.
세번째 옵션은 오리지날 메디케어에 처방약 보험만 가입하는 것인데 그리 효과적인 옵션은 아니다. 왜냐하면 두번째 옵션은 보험료가 제로이거나 이 옵션보다도 적으면서 처방약을 커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번째 옵션 보다 네트웍이 많기 때문에 병원선택에 자유스러울 수 있지만 의료비 분담이 클 수 있는 것이 단점이다. 그
러니까 파트 A의 입원시 자기부담금과 장기 입원시 개인 분담금, 파트 B의 20%를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며 의료비의 OPM(Out of Pocket Maximum)이 없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다.
문의 (703) 98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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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강호 <메디케어 보험 전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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