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탑 여행사 제공>
# 문호 괴테 하우스
독일이 프랑스나 영국에 비해 여행지로 쉽게 다가오지 않지만, 막상 독일 여행에 나서게 되면 아름다운 자연과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고성과 중세 교회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놀라게 된다. 또 독일 여행은 음악과 문학이 동반되는 여행으로 오늘날 소위 고전으로 불리는 예술가들을 다수 만나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워싱턴 한인사회 여행 업계에 우뚝 선 탑 여행사가 늦가을 독일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독일 일주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탑 여행사의 독일 일주는 13박14일의 일정으로 10월 21일 출발한다. 이번 독일 일주는 말 그대로 독일을 크게 한 바퀴 도는 일정으로 짜여져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쾰른, 브레멘, 함부르크, 베를린, 포츠담, 뷔텐부르크, 라이프찌히, 드레스덴, 뮌헨, 퓌센, 튀빙겐 등 10여개의 독일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
여행이 시작되는 프랑크프루트에서 먼저 독일의 대문호 괴테를 만난다. 괴테하우스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생가로 그가 1749년에 태어나 대학 입학까지 16년을 보낸 집이다. 전쟁 후에 재건된 것으로 괴테가 태어난 방은 기념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집필하던 방은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파우스트>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집필됐던 괴테하우스는 제 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되었으나, 전후 충실히 복원돼 현재는 자필 원고와 초상화를 전시한 박물관이 됐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멀지 않은 마인츠에는 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다. 1400년경 마인츠(Mainz)에서 태어났고 유럽 최초로 인쇄술을 발명한 구텐베르크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여 1901년에 설립된 박물관이다.
# 쾰른 대성당
프랑크푸르트에서 투어를 마치고 독일 최고의 관광명소인 쾰른으로 이동한다.
쾰른의 상징적 존재인 쾰른대성당은 고딕양식이 통일된 완전체로 남아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199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1998년에는 이 대성당이 착공된 지 7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이를 위해 도시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지기도 했다. 쾰른에는 쾰른 대성당 이외에도 주목을 받는 관광명소가 여러 개 있으며, 라인 강변을 거닐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객이 한 번쯤 꼭 방문해봐야 할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쾰른에서 관광을 마치고 독일 북부에서 가장 가고 싶은 도시인 브레멘과 함부르크에서 관광을 하고 독일의 수도 베를린으로 이동한다.
베를린에는 빌헬름 1세의 독일 통일을 기념하기위해 건립된 카이저 빌헬름 교회, 바로크 양식의 대형 돔으로 유명한 베를린 대성당, 그리고 독일 의회가 열리고 있는 연방국회의사당, 베를린의 상징이자 프로이센왕의 개선문인 브란덴브르크 문 등 볼거리가 많다.
브란덴부르크 문은1789년 랑한스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고대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입구 성문을 모방하여 만들었는데 이는 베를린이 새로운 아테네, 즉 학문과 예술의 도시가 되었음을 상징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현재의 문은 2차 세계대전 때 부서졌으나 1958년에 복원된 것이다. 이후 1973년 샤도우가 만든 ‘말 네 필이 끄는 고대 로마의 전차를 모는 여신상’을 다시 세웠다. 브란덴부르크 문은 도시의 영광을 상징하는 승리의 표지였으나, 동·서독 분단시기에는 동서 분할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 루터의 종교개혁 도시
이후 여행팀은 포츠담으로 이동해, 마지막 황태자 빌헬름이 건립하고 포츠담 회담이 열리기도 했던 체칠리엔호프 궁전과 상수시궁(독일어: Schloss Sanssouci) 등을 관광한다.
포츠담을 떠나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도시 비텐베르크, 독일 작센주의 가장 큰 도시이자 BMW와 포르쉐 공장이 있는 라이프치히, 독일의 피렌체라 불리는 드레스덴 등을 여행한다.
이어 독일의 베니스라 불리는 밤베르크와 뉘른베르크 등의 도시들을 거쳐 베이에른 주의 주도이며 독일 제3의 도시인 뮌헨으로 이동하고, 이후 동화 같은 중세의 도시 퓌센으로 이동해 루트비히 2세가 사랑한 백조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관광한다. 새로운 반석위에 앉은 백조라는 뜻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오직 루트비히 2세가 바그너와 그의 오페라인 로엔그린에 푹 빠져 오페라를 위해 지은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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