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기독교인과 데이트? 파트너 선택 신중해야
▶ 인간은 지구의 청지기 기후위기 믿음과 연관
가주 성교육 지침 개정안에 반대하기 위해 지난 5월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시위 단체의 모습. [AP]
지난달 21일 영국 런던에서 ‘래비 재커라이어스 국제 사역’(RZIM) 주최로 청소년들을 위한 ‘리붓’(Reboot) 세미나가 개최됐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저명한 기독교 변증가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종교관, 인생관, 세계관, 결혼관 등과 관련된 민감한 질문에 답변했다.
세미나에는 ‘솔라스 센터 포 크리스채너티’(Solas Centre for Public Christianity)의 앤디 배니스터 디렉터, ‘옥스퍼드 기독교 변증학 센터’(OCCA)의 사이먼 에드워즈 목사, RZIM 아프리카 지역 마라세 마슈아 디렉터, OCCA 변증학자 매들린 잭슨, 전 동성애자 인권운동가로 저서 ‘사랑의 전쟁’(War of Loves)를 쓴 데이빗 베넷 등이 참석,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했다.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 포스트가 세미나 주요 질의 응답 사항을 정리했다.
◇비기독교인과 데이트해도 괜찮나요?
에드워즈 목사: “고린도후서 6장 14절에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라는 말씀이 있다. 기독교인인 우리가 믿지 않는 사람과 ‘불평등하게’(Unequally) 멍에를 함께하는 것을 생각해보는 것이 왜 현명할까 생각해보자. 우주 창조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을 파트너로 삼는다는 것은 어떨까?”.
“결혼을 전제조건으로 하지 않더라도 파트너를 선택할 때 신중히 생각하고 이 같은 생각을 데이트에 적용하는 것은 지혜롭다고 할 수 있다. 기독교인들은 데이트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왜 데이트를 하나? 개인적인 만족감을 위한 데이트가 되어서는 안된다. 결혼 가능성이 없는 사람과 왜 데이트를 하려고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위행위는 죄인가요?
잭슨 변증학자(유일한 여성 패널): “남성만 자위행위로 고민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좋은 것’이 창조된 목적을 벗어나서 경험되는 것이 죄다. 자위행위도 여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죄라고 할 수 있다. 자위행위를 논할 때 성적 만족감의 목적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봐야 한다”.
“성적 만족감을 두 사람 사이의 ‘봉사자 지향’(Servant Oriented)의 사랑과 결혼을 배제해서 생각할 때 문제가 된다. 성적 만족감이 오로지 나의 즐거움을 위해, 나 혼자 할 수 있는 유혹적인 것으로 변질된다면 결코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 아니다”.
◇동성애 이슈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잭슨 변증학자: “동성애를 ‘최악의 죄악’으로 간주하는 것이 비성경적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성애자들이 하나님의 눈에는 우리보다 더 나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을 갖춰야 자연스럽게 대화의 시작이 가능하다. 동성애 커뮤니티 안에서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어떤 질문에도 열린 마음으로 답변하고 그들이 누구이든 상관없이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친구가 되는 것이다”.
베넷 전 동성애자 인권운동가: (사도행전 8장과 이사야서 56장에 나온 ‘환관’(고자) 이야기를 예로 들며) “하나님은 철저히 포용하시는 분이며 진실을 사랑하신다. 이사야 56장에 ‘내 안식일을 지키며 나를 기쁘게 하는 일을 택하고 내 계약을 굳게 지키는 고자들에게 내 성전과 성 안에서 아들딸보다 더 나은 영광스러운 이름을 주어 영원히 잊혀지지 않게 할 것이다’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시대에 ‘고자’로 명명된 성 소수자들을 철저히 포용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이 태초에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는 진실에 어긋나지 않는다”.
◇기후 위기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요?
마슈아 디렉터: “인간은 지구상에서 하나님께 ‘좋은 청지기’인 적이 없다. 기독교인은 기후 위기를 믿음과 동떨어져서 바라봐서는 안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예수님 안에서 환경에 좋은 청지기가 되기 위한 믿음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세상은 하나님께 속한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구하시고 새 인간을 창조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를 보내셨다. 이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 사역의 일부분을 담당하도록 부르셨고 이 세상을 고치신다”.
◇하나님은 왜 작은 지구의 생명체를 위해 거대한 우주를 창조하셨나요?
에드워즈 목사: “왜 크기로 중요한 의미를 혼동하나? 코끼리가 이제 3주된 내 아들보다 크지만 그렇다고 내 아들보다 중요한 의미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아니다. 우주가 생명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의 거대한 크기로 존재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증거가 존재한다”.
“미리엄-웹스터 사전은 ‘암흑 물질’(Dark Matter)을 ‘우주인에 의해 직접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중력 효과를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가정되는 비발광 물질’로 정의하고 있다. 우주에 암흑 물질이 조금이라도 더 존재했다면 우주에는 생명체가 있을 수 없게 된다. 반대로 암흑 물질이 조금이라도 부족했더라도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다”.
<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