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본격적인 재정보조신청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재정보조 지원을 받으려면 대학마다 재정보조 신청을 해야 하고 대학에서 각각 요구하는 신청서류도 다양하여 신청마감일도 신입생과 재학생이 각각 다르고 조기전형과 일반전형 마감일도 차이가 있어 매우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다. 무엇보다 모든 대학들이 요구하는 공통된 재정보조신청서는 연방정부 학생 재정보조신청서인 FAFSA(i.e.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이다.
FAFSA 신청은 국세청인 IRA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인 IRS DRT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금보고가 된 데이터를 교육부로 넘겨 받아 제출하는 방식이라 신청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재정보조신청시에 계산되는 가정분담금(EFC)의 적용공식을 잘 모를 경우 사전설계가 부족해 단순히 신청만 마치면 된다는 고정관념으로 진행하면 대부분 대학으로부터 예기치 않은 불이익을 당하기 마련이다. 즉, 시작을 잘했다고 해서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말이다. 대부분 예상과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재정보조금이 연간 수천달러에서 수만달러까지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신청전이나 진행과정에서 최소한 전문가의 진단을 한번쯤 받고 현실적으로 최적화된 데이터로 신청을 했는지 아니면 정정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옛말에도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고 했다.
문제는 요즈음 인터넷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난무하는 검증되지 않은 개인의견들을 잘못 참조했다가 크게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인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하물며, 재정보조신청 시 기재하는 재정관계 내용들인 주식이나 뮤추얼펀드, 연금 및 생명보험 등 이를 다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라이선스가 필요한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자산의 종류와 혹은 기업의 Pension플랜이나 SEP IRA 혹은 SIMPLE IRA등 전문가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기본 자격요건이 없이 아니 기본 양심이 없이 대서방 식의 자칭 전문가(?)들의 개인의견을 참고했다가 자녀가 재정보조를 잘 받지 못해 대학진학도 포기해야 한다며 상담해 오는 가슴 아픈 경우를 종종 접하는 현실도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
자녀를 놓고 도박할 수 없기에 이제는 학부모들도 모든 내용에는 반드시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 보다 신중하기 바란다. 아무리 비즈니스를 한다고 해도 양심을 팔 수는 없다. 학부모들도 자녀의 미래를 위해 전문가의 자격을 반드시 검증하고 중요한 진단을 해봐야 할 일이다.
미 전국에서 지난 15년간 600회에 달하는 강연을 하며 상담을 진행해 보면 때로는 전문가라며 아예 대학 문턱도 가보지 못한 분들도 있어 한숨이 절로 난다. 만약, 이런 분들이 본 칼럼을 접한다면 반드시 대학에 진학해 면학에 “정진”함으로써 사명감을 가지고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더욱더 각고의 노력과 최선을 경주해 나가기를 당부하는 바이다.
이렇게 다양한 재정관련 사항에 대해 가정분담금 계산에서 가정분담금을 증가시키는 자산의 종류와 계산하지 않는 자산의 종류가 연방법상 명시되어 있는 명확한 사실이므로 반드시 사전설계와 플랜을 통해서 점검해야만 Need Based의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으므로 보다 유의하기 바란다. 자녀의 학업성적이 2.0 이상이면 누구나 차별없이 가정형편에 알맞은 재정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연방법이다.
다시 말하면 성적이 2.0을 넘지 못하거나 대학 재학 중에 유급만 당하지 않는다면 가정형편에 따라 재정보조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데도 재정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이는 분명코 부모들의 책임이다. 사전설계와 설계에 따른 실천이 부족한 것이며 자녀들의 미래에 우선순위를 두지 못한 비용이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신청과 결과가 예상외로 나오면 이는 모두 학부모들이 감당할 책임이며 자신의 비용부담이다. 재정보조란 연방정부, 주정부와 대학의 지원만이 아니다. 부모가 지원해 주는 비용도 재정보조이기 때문이다. 재정보조의 신청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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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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