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0일 열린‘ 제 6회 월드 댄스 컴퍼티션’서 한국춤 알려
사진: 왼쪽 부터 김지우, 옹경일 대표, 박현진
옹댄스 컴퍼니 & 스쿨( 단장 옹경일 )의 박현진(Albany high school), 김지우 (James logan high school ) 등이 제 6회 월드 댄스 컴퍼티션에 참가, platinum상 등 3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 8월 10일 美 중국 무용 협회 (US Chinese dance Association) 가 주최하는 세계 무용 대회에서 “The Sound of Spirit”이란 제목의 창작무용으로 출전, 상위 그룹에 수여하는 ‘platinum’상을 비롯하여 15세-17세에게 수여하는 ‘teen star’ 상에서 2등, 모든 참가자(Solo, Duet & Trio)에게 수여하는 전체상 부분에서 ‘탑 10 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월드 댄스 컴퍼티션에서는 장르에 상관없이 나이별로 수상자를 결정하며 탑 10분야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출전자 중에서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발레를 비롯 중국무용, 한국 무용, 몽고춤,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출전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옹댄스 컴퍼니의 옹경일 대표는 “이사도라 던컨상을 받은 옹댄스 컴퍼니의 부설 옹댄스 스쿨의 학생들이 국제적인 콩쿠르에 나가 다시 한번 한국 무용으로 주목을 받게 돼 기쁘다”며 “지난 여름 내내 비지땀을 흘리며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그동안의 인내의 시간을 잘 견디어 준 학생들이 대견스럽다. 두 학생이 콩쿨을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무속 춤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으며 한국 문화와 역사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한국 전통 무용으로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보람이 되었고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학생들이 우리 것을 배우고 익힌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기특한 일이다. Kpop 등의 인기가 대세인 시기에 우리 전통 문화를 배우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자세히 그리고 재미있게 춤을 가르쳐 줄까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박현진, 김지우 두 학생은 옹댄스 컴퍼니의 작품 발표에도 발탁되어 함께 공연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박현진은 프레지던트로, 김지우는 밴드 활동으로 다양 하게 활동, 두 명 다 작년에 옹댄스 스쿨을 통해 대통령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한국 무용 중 삼고무, 궁중춤 , 부채춤 , 장구, 승무 등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웠는데 이번 대회의 한국 무속 춤은 큰 도전 중의 하나였다. 특히 무속 춤은 한국 춤 중에서도 표현력이 많이 요구되고 장단이 어려워서 힘들었다. 그러나 힘들었던 것 만큼 많이 배운 것도 상 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옹 선생님은 항상 장단을 알아야 춤을 잘 출 수 있다고 강조하셨는데 한국의 전통춤은 장단을 소화하는 것과 박자를 맞추는게 가장 힘든 부분의 하나였다. 그러나 그동안 배운 장구와 북 등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옹댄스 스쿨의 ‘한국 무용의 이해’ 이론시간에 배운 무속 춤의 역사나 배경을 배운 것이 이번 춤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아직도 더 배워야할 춤이 너무나 많다. 하면 할수록 더 어렵지만 이렇게 다양한 춤이 있는 한국 고전 무용을 배운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많이 배워 더 많이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옹댄스 스쿨은 미국내 공연뿐만아니라 브라질 , 멕시코 , 프랑스등 해외 활동을 겸비하며 각종 공연을 통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대학교, 각 도시등의 단체가 주관하는 아시안 문화 관련 행사에서 한국무용을 선보임으로써 미국 사회 내에서 품격 있는 한국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 한인동포들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이런 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 하고 있다.
옹댄스 스쿨에는 한국무용(궁중춤 , 민속춤등 다양한 한국 춤 수업), 한국 음악(장구, 북, 모듬북, 가야금등 한국 악기 수업), 한국 무용과 음악의 이해(문화 역사 이론 수업), Kpop 등의 클래스가 있으며 4세 부터 70세까지, 외국인 포함 다양한 학생들이 오클랜드, 더블린, 샌프란시스코, 산호제 지역에서 수업중이다.
옹댄스 스쿨은 9월 14일 샌프란시스코 추석 페스티발에 선보일 작품을 준비 중에 있으며 10월 12일에는 산호세 인터내셔널 댄스 페스티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문의 510-543-1002, ongdanceschoo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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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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