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이 아메리츠 파이낸셜 공동대표
지난 2008년 첫 논의가 시작된지 10년만인 올해 7월 1일부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직장은퇴연금 의무가입’ 제도를 시작하는 주가 되었다. 미국 내 은퇴연금과 관련된 사회보장제도는 크게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함께 직장인 또는 개인, 사업자에게 제공되고 있는 은퇴연금에 대한 세금공제 제도로 구분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019년 7월부터 3단계에 걸쳐 오는 2022년까지 5인 이상의 직장인을 둔 사업장에서 모든 직원들이 은퇴연금을 가입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은 의무조치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캘세이버 플랜은 기존의 401k나 SEP, SIMPLE IRA와 같이 회사가 피고용자에게 주는 베네핏이 결코 아니다. 회사가 피고용자에게 은퇴연금을 매칭해 주거나, 보너스로 넣어 줄 수 없다는 뜻이다. 캘세이버는 개인이 직장에서 받는 급여에서 본인의 개인은퇴 연금을 원천징수해서 어카운트에 적립하게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즉, 401k와 같이 회사가 매칭 펀드를 넣어주거나, 일정 기간동안 돈을 가져갈 수 없도록 하는 vesting schedule 등에 전혀 제약을 받지 않는다. 단지, 개인적으로 은퇴연금에 저축하는 것을 회사에서 급여를 받기전에 불입함으로서 저축효과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즉, 다시말해 직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싶다면, 401k나 보너스 등 다른 프로그램들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캘세이버를 통해 사업주는 어카운트를 오픈해 주는 것, 불입하는 직원에 대한 정보를 주정부가 정한 시스템에 업데이트 해 주는 것, 정해진 불입액수를 원천징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무이다. 투자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은 전적으로 개인이 지불하며, 불입여부도 언제든제 개인이 결정할 수 있다. 물론, 투자처 결정과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Fiduciary) 또한 모두 개인이 책임을 갖게 된다. 캘세이버에 참여하는 개인들의 비용은 평균 연간 약 0.825% ~ 0.95%가 책정되어 있으며, 향후 전체 자산이 증가할 경우 개인들의 투자비용은 감소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캘세이버의 플랫폼은 회사를 통해 주 정부가 정한 투자처에 본인의 IRA와 Roth IRA 어카운트를 오픈하고 급여 원천징수를 통해 저축 한다는 간단한 원리이다. 이를 통해 개인은퇴연금 가입자를 늘이고, 세금혜택을 확대하며, 결과적으로 각 개인들의 은퇴연금에 대한 준비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 시작 당시 연봉의 5%로 시작하고, 매년 1%씩 증가 시킬 수 있으며, 최대 8%까지 불입이 가능하도록 해 놓았지만, 실제 본인의 나이에 따라 IRA 또는 Roth IRA 불입 최대 금액을 넘어 갈 수 없다. 2019년 현재 50세 미만은 연간 $6,000, 50세 이상은 연간 %7,000 까지 불입이 가능하다. 59 ½ 세 이전에 돈을 쓸 경우에는 세금과 더불어 IRS 텍스 페널티 10%가 부과되며, IRA의 경우 70 ½ 의 RMD(최소인출의무조항) 룰이 똑같이 적용된다.
캘세이버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정한 투자 플랫폼 만을 활용할 수 있다. 주정부는 캘세이버 플랜의 투자금 관리를 위해 “Ascensus College Savings Recordkeeping Services”사를 전체 프로그램 관리업체로 선정하여, 어카운트 오픈과 관리, 각 개인의 기록보관 등의 행정업무를 하도록 했다. 또한, 자산관리 업체로는 State Street Global Advisors(SSGA)를 선정하여, 모든 투자금의 투자와 관리를 담당하도록 하였다. 캘세이버 참여자들은 이 회사가 제공하는 투자 옵션 가운데 본인이 투자처를 선정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투자 자문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대표적인 투자 옵션으로 Target Retirement Funds, Money Market Funds, Core Bond Funds, Global Equity Funds등의 약 17가지 펀드를 제공하며, 개인들은 이 가운데 본인의 투자처를 선택할 수 있다.
문의 (213)215-9637
www.allmerits.com
<
브라이언 이 아메리츠 파이낸셜 공동대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