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송 아피스파이낸셜 FAFSA 컨설턴트
대학의 재정지원의 종류는 크게 우수 장학금(Merit-Based)과 재정보조 장학금(Need Based)으로 분류된다. 성적우수 장학금(Merit-Based)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혹은 특정 분야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반면에 Need-Based장학금은 지원 학생 가정의 재정상태를 고려하여 학자금을 보조해 주는 제도이다. Nee-Based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각 학교에서 요구하는 Financial Aid Application(재정보조 장학금 신청서)제출을 통해 학생가정의 재정적 필요(Need)를 입증해야 한다.
재정보조 장학금은 COA(Cost of Attendance, 대학을 다니는데 드는 1년간의 총 비용)와 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가정의 연간 학비 지불 능력)의 차액을 Financial Needs로 고려하며, 이를 기준으로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Financial Need는 지원하는 학생 가정의 자산, 수입, 생활비, 부양가족 수 등 여러 조건들을 평가하여 결정되며, 측정된 Needs 금액에 따라 장학금 지원 여부와 지급액이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학생은 재정보조 장학금 신청서를 통해 설득력 있게 학생 가정의 재정적 필요를 입증해야 한다. 또한 재정보조 장학금은 성적이 더 좋다고 장학금을 더 받을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financial needs가 더 높을수록 더 큰 액수의 장학금을 수령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개념이다. 그렇기 때문에는 ‘재정적 필요도, 즉 ‘Needs’가 얼마인지에 따라 장학금 지급액이 달라지므로, Needs가 극대화 될수 있도록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학생가정의financial needs가 더 높다는 걸 어떻게 증명할수 있을까? 장학금 산출 공식은 COA-EFC=Needs 이다. 따라서 EFC가 얼마냐에 따라 학생가정이 받는 Needs의 금액이 커지는 것이다.
바꿔말해, Needs의 금액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학비 지불능력 금액인 EFC가 최대한 적게 계산되록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EFC(가정분담금)산출은 어떻게 계산될까? EFC(가정분담금)는 부모님의 수입과 자산, 학생의 수입과 자산을 바탕으로 EFC을 계산한다. 물론 단순히 수입과 자산만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님의 나이, 은퇴시기, 노후 준비자금 규모, 연금 수령시기, 부동산 가치 및 부채 상환금, 남은 상환기간, 학생의 형제자매 여부 등 모든 것들이 고려되어 수령금액이 결정된다.
또한, 심사하는 사람이 납득할수 있도록 신청서에 보고하는 숫자들이 합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수입 자산, 그리고 지출의 밸런스가 잘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수입/자산 대비 지출이 비합리적으로 많아도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수입/자산이 많더라도 실제로 재정보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자녀수, 의료비 지출내역, 기타 특수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로 이를 검증해 줄 수 있는 서류 등을 따로 요구할 수 있기에 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 따라서 학비보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가능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신청서 답변 란에는 숫자로 기재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기재한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 혹은 가정의 특수한 재정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기 어렵다. 하지만 신청서 마지막인 special circumstances란에 숫자만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가정의 재정상황에 대해 객관적인 수치와 함께 설득력 있게 작성한다면 재정보조의 필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다.
따라서EFC를 낮추기 위해서는 소득, 자산을 최적화시키기 위한 사전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이가 12학년 때 준비하기에는 너무 늦다.
적어도 아이가 9학년 때 부터는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아이는 대학입시를 위해 성적을 올리고 과외활동에 중점을 두고 최대한 준비한다면 부모님은 학자금에 대한 대비를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와 치밀한 계획을 세워 학자금이라는 변수가 아이의 발목을 잡지 않게 해야 한다.
문의 (213)284-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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