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학업을 잘 마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역시 가정형편에 알맞은 재정보조이다. 재정보조금의 수위는 대학을 선정하는 과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아무리 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해도 재정보조신청과 진행에 있어서 실수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단 한번의 실수가 때로는 수천 달러에서 연간 수만 달러의 재정보조금이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대학을 등록하지 못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대학에 입학할 당시에 지원받은 재정보조금이 잘 받았다고 해서 그 다음해에도 동일하게 잘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할 수 있지만, 요즈음에 재학생들의 재정보조금에 대한 변동의 폭이 부쩍 늘어난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러한 재학생들의 재정보조금 변동사항은 신입생만큼 중대한 사안이라 하겠다. 함부로 대학을 옮길 수도 없고 그렇다고 등록하기에는 너무 재정부담이 크고 더구나 모자라는 부분을 학비융자를 하려 해도 융자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퇴양난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경우에 그 원인부터 알고 대처해야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경우는 실수를 하지 않았지만 기숙사에서 나오고 급식플랜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우선적으로 재정보조금이 어떻게 평가되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는 연간 총비용 즉, 기숙사와 식비(Meal Plan)를 모두 포함한 비용에서 가정의 수입과 자산에 의거한 가정부담금(EFC)을 제외한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의 평균지원 비율로 재정보조를 지원하게 되는데 만약 해당연도에 기숙사를 나와서 친구들과 함께 아파트나 하숙방을 사용하고 대학의 기숙사를 선택하지 않게 되면 총비용을 계산할 때에 이러한 비용을 총비용에서 빼고 가정분담금을 공제하기 때문에 재정보조 대상금액이 대폭 줄게 되어 자연히 이러한 부분에 대해 재정보조지원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된다.
기숙사와 급식플랜이 연간 거의 2만 달러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볼 때에 사립대학과 같이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해 거의 전액을 지원해 주는 대학들의 경우에는 이 부분만큼 재정보조금이 줄어든다.
또한, 대학에서 신입생의 재정보조를 우선적으로 진행한 이후에 재학생의 재정보조가 진행이 된다. 금년에 발생한 문제점이라면 지원자가 밀레니얼 베이비부머 현상으로 대폭 증가했고 워낙 점수가 높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안정권으로 합격한 대학에 조기등록이 대거 몰리면서 대학에서 매년 조기 등록을 하지 않는 비율을 고려해 합격자를 정원이상으로 선발했지만 오히려 초과 조기등록 사태가 발생해 재정보조금을 대폭으로 소진했을 경우에 재학생들의 재정보조 지원이 대폭 삭감될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어느 누구나 Need Based의 재정보조는 대학에서 지원하는 평균 지원비율 만큼 반드시 형평성이 있게 받아야 한다. 그 말은 Need Based재정보조의 지원은 절대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가장 어려운 난관이라면 이러한 평가를 하기 위해 그리고 대학에 정확한 어필을 하기 위한 데이터를 쉽게 알 수 없다는 점과 이를 어떻게 계산할 지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부분을 잘 알지 못하면 재정보조를 신청할 때 최적화된 데이터를 입력하기 힘들고 이로 인해 문제는 계속해서 발생할 수 있고 단 한번이라도 잘못 나오게 되면 큰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대학에서는 지원자가 늘어나는 만큼 재정보조를 위한 기금 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에 신입생이나 재학생의 재정보조신청에 따른 실수나 빈틈이 보일 경우 재정보조지원을 대폭 하향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 더욱 더 유의해 진행하기 바란다.
실패는 실패이다. 실패가 성공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은 실패를 통해서 배움으로써 동일한 실수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다시한번 현 시점에서 재정보조의 점검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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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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