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탑 여행사 제공>
-세계인의 공원 ‘밴프 국립공원’ 장관
북미 대륙의 지도를 펼쳐 보면 왼쪽 부분에 남북으로 굵직한 선이 도드라져 있는데, 바로 록키산맥이다. 위 아래로 길이가 3,000마일에 육박하고, 북쪽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시작해 남쪽은 미국의 뉴멕시코주까지 이어져 있다. 장대한 산맥으로 세계 3대 산맥의 하나에
속한다. 산맥 중 가장 높은 봉우리는 콜로라도주의 앨버트 산이며 캐나다 지역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재스퍼 지역의 마운트 롭슨(3,954미터)이다.
산맥은 본디 높고, 길어서 밥벌이 효율을 따지는 인간들에게는 그다지 이롭지 못하지만 때로 세상사의 번잡함을 피하려는 이들에게는 나름대로 효용이 없지 않다. 록키산맥 또한 대륙의 동서를 잇는 교통망 건설에는 큰 방해물이었지만, 산맥이 품고 있는 준봉과 협곡의 아름다움이 남달라 세파에 시달린 영혼들에 보이지 않는 안식의 손길을 펼쳐 왔다. 특히 산맥의 양쪽 옆구리 곳곳에 새겨진 에메랄드 빛 호수들은 그 형태와 빛깔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또 위도상으로는 드물게 형성된 빙하가 존재해 산맥에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호수의 여왕 레이크 루이스
캐나다 관광청은 록키에 4개의 국립공원을 만들었다. 북쪽으로 재스퍼 국립공원이 있고 그 아래쪽에 밴프 국립공원이 있다. 밴프 왼쪽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요호 국립공원과 쿠트니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다. 캐나다 록키를 여행한다고 하면 보통은 밴프 국립공원을 지칭한다.
캐나다 록키의 진주라는 별칭을 지닌 레이크 루이스는 밴프 국립공원 내에 있다. 레이크 루이스를 찾은 사람들은 호수의 별칭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금방 알게 된다. 호수의 짙은 에메랄드 빛깔은 도발적이었고, 호수 주위를 겹겹이 감싼 봉우리들과 천상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만일 록키에서 한 장소만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주저하지 않고 레이크 루이스로 발길을 돌릴 것이다.
재스퍼와 밴프를 연결하는 140마일의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세계인이 알아주는 드라이브 코스다. 굽이굽이 커브를 돌 때마다 로키의 고산들이 길을 막 듯 다가서 높이를 뽐낸다. 중첩된 능선과 고봉들이 도로를 따라 이어지고 중간중간 볼 것들이 많아 자주 차를 세워야 한다. 페이토 호수와 컬럼비아 빙하 지대 등이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선상에 있는 대표적인 볼거리다. 아무리 바빠도 꼭 들러 봐야 한다. 특히 컬럼비아 빙하지대는 다른 여행지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빙하를 경험한다는 의미도 크다.
-사랑스런 도시 밴프와 시애틀
밴프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관광 도시다. 분위기 있는 건물들 사이로 관광객들의 활기가 넘쳐난다. 기념품 가게들과 레저용품을 파는 가게들이 호기심을 유발하고, 작고 아담한 레스토랑들이 관광객들을 불러 세운다. 거리엔 사람들로 넘치고 모두가 활짝 핀 표정들이다. 밴프에 가면 모두가 돌연 행복해진다. 거대한 산맥이 보이지 않는 선물을 인간들에게 베풀고 있음이 분명하다.
록키를 등지고 밴쿠버로 돌아 나가는 길목인 요호 국립공원에서 에메랄드 호수를 만난다. 여긴 호수 이름이 아예 에메랄드다. 호수는 말없이 이름값을 하고 앉아 있었고 흥분한 사람들은 이곳저곳을 바쁘게 다니면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댄다.
캐나다 록키 투어에는 시애틀의 명물 퍼블릭 마켓과 스타벅스 탄생지인 1호점을 구경할 수 있도록 일정이 잡혔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밴쿠버에서는 빅토리아섬과 부차드 가든 등을 볼 수 있다.
-7월1일, 8월5일 출발
탑 여행사는 독립기념일 특선으로 7월1일 6박7일 일정의 캐나다 록키 투어를 출발한다. 재스퍼 국립공원,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컬럼비아 빙하, 레이크 루이스, 밴프 국립공원, 요호 국립공원 등 캐나다 록키의 핵심 지역을 알뜰히 돌아보고, 시애틀과 밴쿠버 도심 관광도 일정에 포함해 여행에 풍성함을 더했다. 또 여름방학을 맞은 학보모와 학생들을 위해 8월 5일 2차 캐나다 록키 투어도 진행한다.
문의 (703)25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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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으로 또 많은 거리를 하이킹 하실수 있으신 분들께는 캠핑과 하이킹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