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4월 ‘비틀스’의 해체가 본격적으로 매스컴을 통하여 보도되자 많은 팬들은 그래도 사실이 아니길 원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음악이 초창기 때에는 ‘Please Please Me’, ‘P.S. I Love You’, ‘She Loves You’, ‘Love Me Do’ 등과 같이 10대팬들의 취향 위주로 노래했기에 많은 전문가들은 그들의 능력을 과소 평가했었다. 허나 8년이 지난 지금은 한결 원숙해지고 그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영역까지 도달하여 ‘비틀스’ 팬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 다른 아티스트도 그들이 간직한 창조성과 천재성을 존경하기 시작했다. ‘엘비스 프레슬리’를 위시하여 ‘클리프 리처드’, ‘톰 존스’, ‘프랑크 시나트라’ 등 내놔라하는 가수들도 그들의 능력을 인정했고 ‘비틀스’의 노래들을 자신들의 레코드에 담아 발표했다. 그 위대성을 마음껏 즐길수 있는 지점에 도달할 순간에 멈춰야 하니 모두가 그들의 다음 행보에 촉각을 세웠다. 그들의 인기가 최정상에 올라왔으며 이제 부터 돈방석에 앉아서
부귀영화를 누릴 순간에 팀이 와해되니 모두가 안타까워 했었다 .
1970년 당시에는 많은 추측과 루머가 떠돌아 다녔지만 정확한 해체 사유는 미스터리로 남았었다. 세월이 흘려 베일 속에 감쳐있던 비밀이 하나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했다. 그 사유는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알려져 있다.
첫째로 매니저 ‘브라이언 에브스타이언’의 사망으로 인한 강력한 리더십 부재였다. 의견 충돌시 중재할 대안이 없었고 둘째로 ‘조지 해리슨’의 작곡 실력이 향상되어 그의 잠재력을 인정해야 했는데 ‘존 레논’ 과 ‘폴 맥카트니’의 반대에 그의 작품은 새 앨범 제작시 예전과 마찬가지로 1-2 곡 정도 밖에 삽입되지 않았다. 한 개의 레코드 앨범에는 대개 12곡이 삽입되는 것이 그 당시 기술 수준 이었다. 따라서 한정된 1개의 레코드에 3명의 작곡자의 노래를 삽입해야 하는데 스페이스가 여의 않았다. 따라서 이 문제로 ‘조지 해리슨’이 좌절감을 느꼈다.
셋째로 멤버들의 향후 음악 성향 선택 문제였다. ‘폴’은 미국과 영국의 팝 음악 취향에 맞춰 가기를 원했고, ‘존’은 내향적이고 실험적인 쪽으로, 한편 ‘조지’는 인도 음악을 가미하기를 원했다. 따라서 자연히 ‘폴 맥카트니’가 이니셔티브를 잡고 팀을 리드해 나갔다. 이것 또한 팀의 분란 원인이었다. 그 이유는 ‘폴’이 다른 멤버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주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넷째는 일본계 미국인 ‘오노 요꼬’가 ‘존’의 연인으로 등장하자마자 팀 멤버 간의 불화가 끊임없이 발생했다. 팀 멤버에게 불문율이 이었다. 그것은 녹음 스튜디오에 부인이나 걸 프렌드를 동반하지 않은 조건이다. 허나 그것을 ‘존’이 어겨 ‘오노’를 출입시켰다.
더군다나 ‘요노’는 사사건건 녹음 시 이러쿵 저러쿵 간섭을 하며 훈수를 하자 ‘존’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팀이 와해 되기 직전 ‘폴’이 대안책으로 리허설 레코드 Live Concert 를 위한 공연 계획을 완성했으나 ‘존’이 이미 마약 복용 중독이 되어 거의 정신적인 자포자기에 빠져 있었다. 이 계획이 무산되자 ‘조지’는 팀을 떠난다고 통보했다. 그리고는 그는 ‘밥 딜런’, ‘에릭 클립턴 ’, ‘더 밴드’ 등과 함께 협연 연주 콘서트를 즐겼다. 팀 메이드인 ‘폴’의 간곡한 요청으로 돌아왔다. 1969년 ‘애플 레코드’옥상에서
팬들을 위한 마지막 공연을 했으며 1970년 4월 10일 ‘폴 매카트니’가 공식적으로 팀을 탈퇴한다고 발표 후 위대한 록 그룹 ‘비틀스’는 이렇게 역사적으로 사라졌다.
팀 해체 후 드러머인 ‘링고 스타’는 영화계에 진출했고 리더 기타인 ‘조지 해리슨’은 ‘방글라데시 아동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필두로 라이브 콘서트에 몰입했다. ‘폴 매카트니’는 부인과 함께 밴드 ‘더 윙스’를 조직하여 활동했고 팀의 리더였던 ‘존 레논’은 부인과 함께 밴드 ‘플라스틱 오노 밴드’를 조직하여 활동했었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속으로 사라 졌으나 그들이 만든 아름다운 노래들 - ‘Yesterday’, Let It Be‘, ’Hey Jude‘ 등은 언제까지나 우리들 가슴 속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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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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