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윈 레이크스·로럴 힐·그린데일 등 모두 7개나
▶ 한인들도 자주 이용…각종 이벤트에 골프 티칭도
공원국 관리 공원내 벤치 설치 등에 동참 촉구
임기 끝나는 황원균 이사 후임도 찾고 있어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왔다. 파란 페어웨이와 그린 위를 걷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골퍼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한인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도 수많은 골프장들이 골퍼들을 맞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 페어팩스 카운티가 직접 운영하는 골프장은 몇 개나 될까?
카운티 공원국의 타드 존슨 골프장 매니저에 따르면 총 7개의 골프장을 카운티 정부가 운영한다. 이중 3개는 18홀이고 4개는 9홀 골프장이다.
로럴 힐(로턴 소재), 그린데일(알렉산드리아 소재), 트윈 레이크스(클립턴 소재) 골프장이 18홀 골프장. 트윈 레이크스 골프장은 두 개의 18홀을 갖추고 있다.
제퍼슨 디스트릭(폴스 처치 소재)과 애난데일에서 가까운 파인 크레스트(알렉산드리아 소재) 골프장은 긴 9홀 코스이며 오크 마(옥턴 소재)와 버크 레이크(페어팩스 스테이션) 골프장은 파 3로만 구성된 짧은 9홀이다.
타드 존슨 골프장 매니저는 “한인들이 카운티 내 골프장 중 시설이 가장 좋은 로럴 힐 골프장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 골프장은 1년 연회비 5,000달러를 내면 7일 동안 그린피와 카트비를 따로 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3,000달러를 내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동안 별도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이 이용하면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사람이 5,000달러를 냈으면 두 번째 사람부터는 2,500달러만 내면 된다.
존슨 매니저는 “클립턴에 위치한 트윈 레이크 골프장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센터빌과도 거리가 가까워 한인들이 많이 이용한다”면서 “트위 레이크스는 18홀이 두 개가 있다”고 말했다.
골프장마다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데 트윈 레이크스에서는 6월 13일(목)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여성 골퍼들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예약은 www.fiarfaxcounty.gov /parks/golf/women-reception-2019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존슨 매니저는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섄틸리 소재 플레전트 밸리 골프장은 공원국에서 구입을 해서 민간에 관리를 맡기고 있는 상태”라면서 “각각의 골프장은 특징이 있는데 버크 레이크와 오크 마는 짧은 9홀로 각종 소셜 이벤트가 열리고 골프 레슨도 하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원국 재단의 로베르타 롱워스 사무총장(왼쪽)이 오는 10월 3번째 임기를 만료하는 황원균 재단 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은 타드 존슨 페어팩스 카운티 공원국 골프장 매니저.
한편 카운티 공원국 재단은 페어팩스 카운티 공원국을 지원하는 민간단체로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 공무원인 로베르타 롱워스 사무총장이 파견돼 근무하고 있다.
롱워스 사무총장은 “공원국 재단은 세금공제가 제공되는 501(c)3 기관으로 카운티 공원국의 재정을 도와주고 있다”면서 “1년에 80만 달러를 모금해 전액 공원국으로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롱워스 사무총장은 “한인들은 페어팩스 카운티 공원에 있는 벤치를 자신의 이름 또는 단체 이름으로 설치할 수 있다”면서 “한 개의 벤치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2,500달러”라고 말했다. 1년에 1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면 재단 리더십 소사이어티에 가입된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원국은 분기별로 파크테익스(Parktakes)라는 잡지를 주민들에게 우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 잡지는 공원국에서 실시하는 아이스 스케이팅, 수영, 골프 등 각종 레슨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카운티 공원국은 오드리 무어, 컵 런, G. 워싱턴, 리 디스트릭, 마운트 버넌, 오크 마, 프라비던스, 사우스 런, 스프링 힐 등 9개의 레크리에이션 센터, 버크 레이크, 클레미존트리, 제퍼슨 디스트릭, 레이크 아코팅크, 레이크 페어팩스, 로럴 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메이슨 디스트릭, 노터웨이 등 9개의 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수년전 코러스 축제가 열린 설리 히스토릭 사이트 등 10개의 네이쳐 앤 히스트록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롱워스 사무총장은 “카운티 공원국은 다양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민족 축제를 갖고 있는데 한인 사회를 카운티에 알리는 차원의 일환으로 애난데일 소재 오시안 홀 공원에서 ‘코리안 나이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이곳에서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0년 9월부터 공원국 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황원균 이사는 “그동안 페어팩스 카운티 공원국 활동을 한인사회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10월에 3번째 3년 임기가 끝나는데 이사직에 관심 있는 분은 전화(703-626-9018)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이사비는 1년에 1,000달러이며 현재 이사는 13명이다.
공원국 재단 기부 문의 (703) 324-8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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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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