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브룩 소재 ‘코드 앤 플레이’···연령·수준별 맞춤형 교육

‘코드 앤 플레이’ 박윤희 대표.
노스브룩 타운(1363 Shermer Rd. Suite 209)내 ‘코드 앤 플레이’(Code ’n Play/대표 박윤희)학원은 1~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령과 수준별로 재미있는 코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 문을 연 ‘코드 앤 플레이’는 컴퓨터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예술, 음악, 수학, 게임 등 각자 관심 분야와 코딩을 접목시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을 지향한다. 이 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코딩 학원들처럼 수동적으로 컴퓨터의 명령을 따라서 코딩하는 것을 지양하고 SD카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등 컴퓨터의 구조부터 시작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 제어, 알고리듬, 변수 등에 대해 알려줌과 아울러 창의성, 비판적 사고방식 및 문제 해결 능력, 소통, 협업 능력 등을 배우도록 한다는 것이다.
코드 앤 플레이를 이끌고 있는 30대 젊은 여성 대표인 박윤희씨(36)는 아이 2명을 둔 엄마이자 연세대(학사), 앨라배마대 헌츠빌캠퍼스(석사), 조지아텍(박사)에서 대기과학을 전공하면서 컴퓨터 과학과 수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했다. 박 대표를 포함해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강사들은 에모리대, 노스 캐롤라이나대(채플힐) 등 유명 대학에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포함한 코딩과 STEM 분야를 전공했으며 모두 한인동포로 한국어와 영어 구사가 자유롭다.
박윤희 대표는 “코드 앤 플레이의 모토는 ‘Become a creator, not a consumer’다. 아이들이 코딩 교육을 통해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스스로 창의성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세대로 거듭나도록 돕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컴퓨터와 태블릿에 노출되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 기계의 지시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주도권을 갖고 잘 이용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코딩 교육 분야에 뛰어들게 됐다. 코딩을 통해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꿈꾸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 학원에서는 아이들을 학년별로 저학년(1~4학년), 고학년(5~8학년)으로 나누어 아이들의 성향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 방식으로 코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단기 캠프를 제외한 모든 수업들은 3개월(12주) 동안 각 수업당 75시간씩 진행된다. 수업별로 다르지만 기본적인 수업 방식은 ▲‘Linking and Engaging’을 통해 10분간 아이들에게 왜 이 세션이 중요한지 소개해 참여할 수 있게 돕고 ▲‘Exploration Challenge’를 통해 40~45분 가량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코딩 프로젝트를 주면 아이들이 그룹별 또는 개인별로 시도해보며 ▲‘Sharing’ 시간을 통해 어떤 커맨드(command)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 무엇을 배웠는지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마지막으로 ▲‘Education and Closing’에서는 배부된 워크시트에 아이들이 직접 배운 것을 요약해 쓰거나 리뷰를 해서 그날 배운 지식을 자기 것으로 소화하도록 만든다.
▲‘Structured Learning’: 이 수업 방식은 강사와 학생의 비율이 1대6 로 소규모 클래스이고, 코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 특히 아이들이 코딩의 기본에 대해 배움과 동시에 혼자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같이 듣는 학생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Self-Paced Learning’: 코딩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수업 방식이다. 스스로 여러가지 툴들을 사용하고 적용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강사에게 도움을 구하면서 스스로 코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Week-Long Summer Camp’: 1주일동안 아이들이 자신들의 관심사를 코딩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반나절 동안 하는 캠프와 종일하는 캠프 총 2가지로 나뉘어져있다. 올 6월부터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Explore Coding!’, ‘Hack Minecarft’와 고학년 대상인 ‘Numeracy’, ‘Roblox World’, ‘Javascript Jump Start’, ‘Build Your Own App’ 등 다양한 캠프가 열릴 예정이며, 2회 이상 캠프를 등록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이밖에도 코드 앤 플레이에서는 ▲영화 해리포터 컨셉으로 아이들이 모자를 쓰고 매직 완드로 코딩을 하고 함께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인 ‘Birthday Parties’ ▲금요일 오후 6~10시까지 4시간 동안 강사가 아이들에게 코딩하는 것을 보여주고 아이들이 따라서 시도해볼 수 있도록 하는 ’Parent Night Out’ 프로그램 ▲SAT, ACT 프렙 프로그램으로 전미수학경시대회(American Mathematics Competitions/AMC) 등을 준비하는 경시반 등 다양한 수업들도 곧 개설할 예정이다. 코딩에 대해 알고 싶은 아이들에게는 무료로 시범 수업(45분)도 제공하고 있다.(문의: hello@codenplay.net, 참조: www.codenpl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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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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