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 완성, “전국 50개주 독립 판매망 운영 허가 확보”
▶ “강력한 파워·안정감···차와 운전자 하나된 느낌”
제네시스의 ▲G70 ▲G80 ▲플래그십 모델인 G90는 크기와 가격, 사양 등 차이는 있어도 가장 안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럭셔리 세단이라는 공통점을 지향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G70 출시로 기존 ▲G80 ▲G80 스포츠 ▲플래그십 모델인 G90과 함께 3개 모델로 구성되는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제네시스는 G70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미국을 비롯,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 디자인,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한국 최고의 차를 넘어 글로벌 명차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G90는 제네시스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답게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및 최첨단 기술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G80과 G80 스포츠는 럭셔리 세단과 스포츠 세단의 밸런스를 추구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제네시스는 오늘도 단순히 차를 파는 것이 아닌, 특별한 차를 소유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위해 정진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 G70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한편, 올해 플래그십 세단 G9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미국에 출시하며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의 중심인 G80가 새롭게 거듭날 예정이며, 제네시스 최초의 SUV인 GV80 또한 등장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G70의 높은 상품성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은 북미 판매망을 재정비하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인터뷰] 이용우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장용우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박상혁 기자>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70와 현대자동차 코나가 북미 ‘올해의 차’에 동시에 선정된 것은 현대자동차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온 품질 개선의 노력이 인정을 받고 가시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 시장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이용우 현대자동차 북미권역 본부장은 “1개가 아닌 2개 현대자동차 브랜드가 북미 올해의 차에 동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극히 드문 일”이라며 “한인들이 이제는 자긍심을 갖고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많이 애용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50개주에서 독립 판매망 운영을 위한 허가를 이미 확보했고 현재 기존 현대자동차 딜러를 중심으로 독립 제네시스 딜러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딜러망이 확정되면 제네시스는 전국적으로 약 300개의 딜러망을 갖추고 고객들에게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독립된 제네시스 딜러는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정비와 서비스 부문에서도 고객에게 특별한 오너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일차적으로 G70, G80, G90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앞으로 SUV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신규 투입하는 등 승용차와 SUV 부문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SUV인 GV80를 이르면 올 연말 출시한다는 목표아래 현재 막바지 모델 출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본부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현대자동차, 나아가 한국 자동차 업계가 머세데즈 벤츠와 BMW, 아우디, 렉서스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자랑스런 브랜드를 보유하게 되는 뜻 깊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G70의 경우 저명한 자동차 매체들이 일제히 동급의 BMW3 시리즈와 아우디 A4, 머세데즈 벤츠 C-클래스보다 운전하기 즐거운 빼어난 성능, 훌륭한 경제성과 시대를 앞지르는 디자인 등을 격찬했으며 올해 압도적으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신차가 출시되고 G70만큼 저명한 주류 자동차 전문 매체와 평가 매체들로부터 많은 상과 함께 격찬을 받은 차량은 G70가 유일하다.
실제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가장 저명한 시장조사 업체인 JD파워가 발표한 2018 ‘상품성·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에서 포르셰, BMW 머세데즈 벤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또한 G70, G80, G90 전 모델이 가장 안전한 차에게 수여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받았다.
이 본부장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JD파워와 컨수머리포트, 모터트렌드 등 저명한 매체와 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성능과 품질, 안전성, 디자인, 워런터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임을 지속적으로 검증받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브랜드가 한인사회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면서 더욱 돈독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본부장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현대정공에 입사한 37년차 경력의 ‘현대맨’이다. 현대정공과 이노션 근무에 이어 현대자동차로 옮겨 아중동사업부장, 해외판매사업부장, 브라질 법인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지난해 7월 북미권역본부장에 취임했다.
숫자로 보는 제네시스■ G70 시승기지난해 북가주 몬트레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시승회 행사에서 한인 언론사 기자들이 이날 처음 공개된 2019년형 제네시스 G70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북가주 몬트레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본보 등 한인 언론사 관계자들을 초청, 2019년형 제네시스 G70 모델의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승회에서 시험운전은 몬트레이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에서 8대의 제네시스 3.3L 트윈-터보차저 병렬식 6기통(V6) 차량에 2인 1조로 나뉘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빅스비 크릭 브리지’를 거쳐 ‘줄리아 파이퍼 번스 스테이트 팍’까지 100여 마일을 남북으로 왕복하는 4시간 코스에서 이뤄졌다.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엔트리 럭셔리 부문에서 제네시스가 선보인 G70는 운전자 중심의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움, 첨단 테크놀로지 및 세계적 수준의 오너십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태평양이 바라보이는 1번 도로의 절경을 따라 제네시스 G70를 운전하면서 느낀 점은 강력한 파워이다. 시속 60마일까지 가속시간이 단 4.5초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힘이 좋다. 1번 도로의 수많은 커브 길을 돌 때마다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이 느껴진다. 운전을 하면서 차와 운전자가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차의 움직임이 섬세하게 몸으로 전달된다.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제네시스 G70는 데스밸리, 스웨덴 북부 및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등 여러 극한의 환경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치며 제네시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부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탁월한 내구성을 달성했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탄탄하고 짜임새가 있어 보인다. 강렬하면서도 우아하고 섬세하고 예쁘다. 제네시스 G7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긴 후드와 짧은 오버행, 다이내믹한 루프 라인, 그리고 높은 벨트라인은 매끈한 외관을 구현한다.
다른 제네시스 세단과 마찬가지로 G70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Genesis Crest Grille)과 개성적인 라인의 LED 주간전조등 등을 채택했으며, 앞쪽에서 뒤쪽으로 올라가는 포물선형의 캐릭터 라인은 우아한 곡선 및 매끄러운 표면과 어우러져 역동성을 나타낸다.
G70의 인테리어는 고급 소재와 디테일에 대한 강조를 통해 운전자 중심의 기능성을 제시하며 럭셔리 중형 세단의 인테리어 기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얼 알루미늄 도어 트림 가니쉬, 퀼트 나파 가죽시트, 메탈 스피커 그릴, 프리미엄 소프트 터치 스티치를 적용했으며, 퀀텀로직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한 15개 스피커 렉시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주행 감성을 극대화해준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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