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8 프로그램 5월까지 선보여
<사진 : SF 발레>
샌프란시스코 발레가 지난 1월 23일 갈라 쇼를 시작으로2019시즌을 개막했다. 3편의 풀렝스 발레 등 총 8편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이번 2019시즌에는 ‘돈키호테’ (지난 2월3일 막을 내렸다) 를 비롯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 3월 9-16), ‘인어공주’(4월19-28) 등이 계속해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주와 다음 주는 프로그램 2, 3을 통해 모차르트의 디베르멘토 No. 15,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 칼 젠킨의 ‘The Fifth Season’ 등이 전문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사위와 함께 연속해서 펼쳐진다. 특히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Benjamin Millepied 안무)은 유럽에서 극찬받은, SF 발레의 초연작품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2019시즌에는 안무가George Balanchine과 Justin Peck 등의 작품들이 SF 발레를 통해 세계초연되며 3편의 풀렝스 발레외에 저스틴 펙의 로데오(Four Dance Episodes) , Alexei Ratmansky 안무의 쇼스타코비치의 ‘ Trilogy’ 등이 하일라이트로 다시한번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상세 정보 : www.sfballet.org)
샌프란시스코 발레는 올해로 예술감독 헬기 토마슨의 재임 34주년을 맞이하여 그 어느때보다도 야심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토마슨이 재임하기전, SF 발레는 1933년 미국내 최초로 프로 발레단을 발족했다. 당시 SF 오페라에 귀속되어 있었던 SF 발레는 1940년 ‘백조의 호수’를 미주 초연하면서 면모를 쇄신했으며 1942년 오페라로부터 독립 그 후 2년 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미주 초연시키며 미국내 최대의 발레단으로서 입지를 확고히했다. 그러나 60년도들어 침체기를 겪으면서 제정난에 허덕이게 된 SF 발레는 1970년도 초반에는 파산 위기에 직면했으나 “Save Our Ballet”라는 캠페인을 벌여 49ers 풋볼 경기에서 공연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모금 활동으로 빚을 청산하고 1985년 스타 발레리나였던 헬기 토마슨을 예술감독으로 영입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토마슨은 예술감독에 임명된 뒤 안무가로 거듭나 수많은 작품들을 소속 발레단을 통해 발표하여 명확한 몸동작, 살아있는 감각의 춤으로 격찬받으며 SF 발레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
아이슬랜드의Reykjavik에서 태어난 토마슨은 청소년 시기에 덴마크에 건너가 발레를 공부하다 미국의 안무가 제롬 로빈슨의 눈에 띠어 뉴욕의 George Balanchine 발레 스쿨에서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기 시작했다.1969년 모스코바에서 열린 제 1회 국제 발레 대회에 참가, 세계적인 발레리나 Mikhail Baryshnikov 에 이어 2 등상을 차지하면서 주가를 올렸다. 토마슨은 이어 제프리, 하크니스 발레단 등을 거쳐 1970년 부터 뉴욕 시티발레단에서 활동하다 1985년 SF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발탁됐다. 현재까지 세계적인 큐레이터, 안무가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토마슨은 올 34주년을 맞아 전 세계 메이저 발레단 중 최장기 재직 예술감독으로의 기록을 계속 써 나가고 있다.
▶프로그램 1 (1월 25- 2월 2)
Helgi Tomasson/Yuri Possokhov’s “Don Quixote”
▶프로그램2 (2월 12-23)
George Balanchine’s “Divertimento No. 15,” Benjamin Millepied’s “Appassionata,” encore work to be announced
▶프로그램3 (2월 14-24)
Tomasson’s “The Fifth Season,” Harald Lander’s “Etudes,” encore work to be announced
▶프로그램4 (3월 9-16)
Tomasson’s “The Sleeping Beauty”
▶프로그램5 (3월 27-4월 7)
Premiere by Possokhov, two encore works to be announced
▶프로그램6 (3월 28-4월 9)
Justin Peck’s “Rodeo: Four Dance Episodes,” new ballet by Liam Scarlett, encore work to be announced
▶프로그램7 (4월19-28)
John Neumeier’s “인어공주”
▶프로그램8 (5월 7-12)
Alexi Ratmansky’s “Shostakovich Trilogy”
▶장소 : War Memorial Opera House, 301 Van Ness Ave., S.F.
▶일시 : 1월 23 일 – 5월 12일
▶티켓 : (415) 865-2000, sfballe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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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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