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의 한인들 머리 맞대
지난해 MD 락빌에 창업
비빔밥 전문점 Bowl Play 등
푸드코트내 8개 벤더 성업
프랜차이즈 모집… 전부문 지원

-백화점식 푸드코트

“먹는 게 대세다.” 요즘 스몰 비즈니스 하는 이들의 이구동성이다. 아무리 불경기라도 먹어야 한다는 진리가 요식업에 관심을 쏠리게 한다.
‘파이크 키친(Pike Kitchen).’ 지난해 10월22일 메릴랜드 락빌에 들어선 신 개념의 식당이 요즘 핫하다. 한 공간 안에 여러 종류의 음식점이 들어선, 이른바 백화점식 푸드 코트다.

제임스 박, 김민수, 김현수, 최현창 공동대표 등 한인들이 창의적인 정신으로 미국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식당을 차려낸 것이다.
식당 안은 점심이나 저녁이나 젊은 세대들로 붐빈다. 20대에서 30대가 고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인보다는 아시안에 미국인들 손님들이다. 고객들은 저마다 자신의 취향과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 맛있게 식사를 한다. 주말에는 앉을 자리가 부족해 서서 먹는 손님들도 있을 정도다.

-한식과 일식, 월남, 미국식이 한 공간에

6천200스퀘어피트 크기의 ‘파이크 치킨’ 안에는 모두 8개의 벤더(식당)가 있다.
커피점을 겸한 베이커리와 버블티점인 몬스터 스노우 & 티(Monster Snow $ Tea), 비빔밥 전문점인 보울 플레이(Bowl Play), 일본 라면과 스시, 우동을 파는 자포맨(Japomen), 씨푸드 음식점인 크이로(Kogyro), 월남국수점인 비엣(Viet), 한국식 분식점인 K Street Food, 그리고 치맥점인 파이크 치킨 비어가 성업 중이다.
이중 5개는 직영이며 3개 벤더는 프랜차이즈다. 음식은 주방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 요리사들이 맡는다.

-개성적 메뉴의 웰빙 푸드로 인기

젊은 세대들이 이 신 개념의 푸드 코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한 공간에서 다양한 음식을 고를 수 있는데다 요즘 인기 있는 개성적인 메뉴들이 입맛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들이 많이 찾는 코너는 ‘보울 플레이’와 ‘몬스터 스노우 & 티’. 보울 플레이는 비빔밥과 돌솥비빔밥, 맞춤형 회덮밥으로 히트를 치고 있다.
김민수 공동대표는 “요즘 미국인들은 맛뿐만 아니라 건강도 음식에서 요구하는데 비빔밥은 일시적 유행을 넘어 영양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웰빙 푸드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몬스터 스노우 & 티(Monster Snow & Tea)는 새롭고 다양한 버블 티에다 자체 제조한 아이스크림, 한국 스타일의 눈꽃 빙수로 젊은 고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또 최고의 커피 맛을 위해 자체적으로 갓 볶은 원두커피를 제공한다.

-배달시스템 개발, 미 전국 확장계획

‘파이크 치킨’을 성공시킨 한인들은 새로운 성장 계획을 수립했다. 워싱턴을 넘어 미국 동부와 플로리다, 서부로 진출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곧 물류창고도 구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케이터링 전문업체로도 거듭나 각종 결혼식, 행사, 잔치, 파티 등에서 최고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안이다. 특히 2월부터는 온라인 앱으로 배달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직접 다가가며 최상의 만족을 준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성공적인 창업 서비스 제공

프랜차이즈도 모집하고 있다. ‘파이크 치킨’ 중에서 우선은 비빔밥 전문점인 보울 플레이(Bowl Play)와 몬스터 스노우 & 티(Monster Snow $ Tea), 2개 벤더를 합친 축소형 파이크 치킨이다.

제임스 박 공동대표는 “대형 사이즈는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적절한 공간 확보도 쉽지 않기에 고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 2개를 모았다”면서 “시너지 효과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프랜차이즈 업소에 장소 선정, 공사, 인테리어, 시설 설비, 매뉴얼, 트레이닝, 식자재 공급, 마케팅 등 모든 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또 SBA 론과 E-2 비자, EB-5 비자도 가능하다고 한다.

제임스 박 공동대표는 “우리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켰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분들이 성공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301)922-1585 제임스 박 대표.
주소 1066 Rockville Pike, Rockville, MD 20852(구 삼오정, 현 철기시대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