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저 대학합격 통지서 받았어요” 대학입시를 앞둔 자녀들을 가진 부모님들이라면, 아이들로부터 듣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대학합격 통지서 일 것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이가 대학으로 부터 받게 될 학비지원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우리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학비지원은 또 얼마일까 걱정스런 마음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보통 Financial Aid Award Letter는 대학합격 통지서와 함께 통보받게 된다. 재정보조는
대학 결정을 내릴 때 재정퍼즐의 핵심부분이 될수 있기에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각 가정에서 예상했던 학비지원 금액이 생각보다 적게 나왔을 경우, 혹은 학교에서 제시한 재정보조 액수가 실제 학생이 필요한 학비보다 부족할 경우, 부모님들은 고민이다.

이걸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나 아님 아이를 포기 시켜야 하나 이래저래 마음만 무겁다. 그렇다면 방법이 없나? 그렇지 않다. 지원한 학교의 예상 지원학비와 내가 내야하는 학비 금액의 차이가 너무 크다면,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포기하기 보다는 신속하게 학교측에 연락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Financial Aid Appeal Letter를 보내는 것이다.

매해 대학에서는 학생의 학자금 지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않은 오류들이 많이 발생한다. 짧은 기한 내에 수많은 학생들의 학자금 지원을 처리하다 보니, 대상이 됨에도 불구하고 그 지원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Mis-Award가 생기거나, 그 학생에게 주어져야 할 지원보다 적게 지원되는 Under-Award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각 학교의 통계를 알고 그 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적정 수준의 학자금 지원의 내역을 미리 알고 있다가 그 내용과 비교, 필요할 경우에는 Appeal Process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원 학생이 기대했던 금액과 학교 측에서 제시한 금액이 다른 이유는 일반적으로 장학금 신청서 작성 시 Financial Aid Officer가 간과했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거나 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 재정상태가 학생이 요구한 만큼의 재정보조가 어려운 경우이거나, Financial Aid Officer 가 제출한 서류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학생의 재정상태를 올바르게 파악하지 못한 경우 일수도 있다. 이렇듯 본인의 결과에 대한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대응방안과 관련문서를 준비해야 한다.

우선, 부모님이 학교의 Financial Aid Office에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 하고, 지원한 학교에서 보낸 Financial Aid로는 도저히 그 학교에 보낼 수가 없는 사정임을 충분히 설명하고, 다시 Reconsider해 달라는 편지를 보내는 것이 일차적 순서다. Appeal Letter는 최대한 정중하면서 설득력 있게 작성되어야 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와 재정상태에 대한 설명이 제시 되어야 한다. 단순히 Appeal Letter를 제출한다고 해서 무조건 학자금을 더 받을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Appeal Letter를 작성할 경우, 학비지원이 왜 더 필요한지 그 이유를 최대한 정중하며서도 구체적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해야 한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수치와 근거 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기재하고, 관련된 증빙 서류들도 함게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우리 아이가 왜 꼭 그 학교에 입학해 공부하고 싶어 하는지, 다른 비슷한 수준의 학교에서 받은 입학허가와 학자금 지원의 내용 등을 부연 설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Appeal Letter를 읽는 Financial Aid Officer도 사람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학비지원을 요청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정중하게 작성하는 것이 Financial Aid Officer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Appeal신청을 위해서는 전화, 이메일, Letter,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일부학교는 특정 Appeal신청 방식을 직접 제시하는 학교도 있으므로 지원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Appeal 신청 방식을 확인하고 그에 맞게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것이다.

이제 새로운 해 2019년을 맞이했다. 새해라는 단어는 왠지 우리 모두를 좋은 곳으로 데려 갈 것 같은 긍정기운이 돈다. 부디 2019년 새해에는 각 가정에 좋은 일들이 눈사태처럼 일어나길 소망해 본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아피스파이낸셜 FAFSA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