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 오브 호프 “수익성 개선에 초점”, 한미은행 “비한인 마켓 공략 주력”
▶ 퍼시픽시티 “기업고객·기업융자 확충”, 오픈뱅크 “자산 건전성 확보위해 노력”
한인은행들은 올해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내실을 기하면서 균형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은행장들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 경영환경이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를 신상품 개발과 영업망 확충, 테크놀러지에 대한 투자확대와 더불어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 한해도 한인 고객과 함께 호흡하며 한인 커뮤니티와 더불어 성장하는 윈원전략을 보다 치밀하게 세워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뱅크 오브 호프 케빈 김 행장은 “은행 규모가 커진 만큼 새로운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팀웍을 통해 성장통을 함께 감내하고, 종합금융기관으로의 변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자”고 당부했다. 김 행장은 지난해까지 뱅크 오브 호프 출범에 따른 통합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올해는 경영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장기간의 경기호황을 보냈으나 이제는 하강 국면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임직원 모두 고객·투자자와의 관계와 서비스를 강화하고 한인 리딩 뱅크로서 커뮤니티와의 관계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창간 50주년을 맞은 한국일보 미주본사에 진심으로 축하와 메시지를 전한다면서 한국일보 미주본사의 지난 50년간 언론 정론지로서의 역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미은행
금종국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대외적으로 많은 불안요소들이 있지만 한미은행이 이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 CEO는 한미은행이 휴스턴 차이나타운 지점을 비롯, 비한인 마켓 공략에 더욱 주력하면서 첨단 IT 기술에 대한 투자강화로 은행의 생산성이 개선되고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한 비용절감과 경영 효율성이 올해 본격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 행장은 올해 예금과 대출 확대 등 공격적인 경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CEO와 바니 이 행장은 창간 50주년을 맞은 한국일보 미주본사에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인사회를 선도하는 언론지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퍼시픽 시티 뱅크 헨리 김 행장은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 간 경쟁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예금비용 증가 등 올해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주식시장 변동과 미중 무역 갈등, 경제 악화 등도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비한인 시장 진출 강화,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집중,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 등을 통해 균형 잡힌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마케팅 인력과 릴레이션십 매니저를 충원하는 등 기업 고객과 기업융자(C&I) 확충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 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헨리 김 행장은 올해 한국일보 미주본사 창간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미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한국일보가 지난 50년간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다고 강조했다.
▲CBB 은행 조앤 김 행장은 올해 내실을 강화하고 조직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며 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새로운 미래성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또 “전문 인력개발과 직원 교육에 힘써 조직을 튼튼히 하고, 각 분야의 리더를 양성해 조직의 문화를 재정의하고 직원 개개인의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은 직원으로 시작하는 만큼 리더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 2019년 LPGA LA 오픈의 공식 후원은행이 된 것을 계기로 은행 브랜드의 인지도가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은 지난해 은행이 자산 10억달러를 돌파하고 나스닥 상장을 달성하는 등 뜻깊은 한 해였다고 지적하면서도 올해는 경제상황이 불투명하고 불안요소가 있는 만큼 무리한 성장 보다는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수익성에 기반을 둔 균형적인 성장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올해 2분기에 은행의 첫 타주 지점이 될 텍사스주 캐롤턴에 9번째 지점을 오픈하고 콜로라도에 대출사무소(LPO)를 개소하는 등 타지역 영업망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한인 커뮤니티 공략과 우량 고객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US 메트로 은행 김동일 행장은 “지난해도 직원들의 노력과 이사진의 강력한 지원으로 US 메트로 은행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지난 성장을 기반으로 US 메트르 은행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첫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올해 예금과 대출을 각각 30% 늘리고 자산 1억달러 이상을 증가, 자산규모 5억달러 이상의 은행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특히 올해 LA 카운티에 지점을 오픈하고 타주에도 대출사무소(LPO) 1~2곳을 추가로 확충하며 지점 서비스 개선을 위해 오퍼레이션 부서 직원을 충원하는 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티 은행 최운화 행장은 올해 유니티 은행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이 더욱 열심히 맡은바 직책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 최 행장은 특히 올해 유나이티드 비즈니스 뱅크(UBB)와의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수에도 불구하고 유니티 은행의 한인사회에 대한 프로페셔널하고 친절한 서비스는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행장은 올해도 유니티 은행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과 인터넷 분야 금융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한인사회를 선도하는 이뱅킹이 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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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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