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스, 베이지역 마지막 경기서 브랑코스에 27-14로 아름다운 결말
▶ 49ers, 아쉬운 패배... 베어스에 9-14
3승11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24일 열린 월요일밤 경기에서 6승8패의 조라이벌 덴버 브랑코스와 축축한 오클랜드 콜로시움 홈 경기에서 수비팀의 활약으로 전반전에 실점없이 완전히 제압하며 승리했다.
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는 터치다운 없이 167야드 패스에 그쳤지만 러닝백 더그 마틴이 터치다운 1개를 포함해 107야드를 뛰고 레이더스가 공격에 나서기도 전에 드웨인 해리스가 99야드 펀트리턴으로 터치다운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더스 수비는 브랑코스의 쿼터백 캐이스 키넘에게 터치다운 2개를 내줬지만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202야드에 묶어두었다.
브랑코스의 첫 펀트에서 1야드에 다운된 공을 레이더스의 해리스가 주어 99야드를 빠르게 질주하며 터치다운해 7대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서야 카아의 짧은패스와 브랑코스의 반칙으로 공을 움직이기 시작한 레이더스는 마틴이 뻥뚤린 공간으로 24야드를 달리며 터치다운하고 전반전말 43야드 필드골을 추가하여 17대0이 됐다.
후반전 반격에 나선 브랑코스는 키넘이 3다운 10야드에서 쌕을 가까스로 피하며 17야드를 직접뛰며 레이더스 진영으로 전진해왔고 키넘이 대이샨 해밀턴에게 7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시켜 17대7이 됐다.
4쿼터에서 레이더스가 12플레이에 72야드 전진으로 응답하며 제일런 리샤드의 3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24대7이 됐다. 키넘의 19야드 터치다운패스로 브랑코스가 다시 추격했지만 레이더스가 45야드 필드골을 추가하며 27대14로 완승했다.
어쩌면 오클랜드에서의 마지막일지 모를 경기에서 경기후 카아가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해 승리와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지난 2경기에서 연속승리한 4승10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0승4패의 시카고 베어스와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수비팀이 크게 활약하며 베어스를14점에 묶어두었지만 공격팀이 고전하며 9점 득점에 그쳐 아쉽게 패배했다.
수비팀이 10월 이후 처음 턴오버를 기록하며 공을 2번이나 뺏아오고 베이스 쿼터백 밋첼 트루비스키를 3번 쌕하는 등 제몫을 다 했지만 최선을 다 한 공격팀도 리그최고 수비팀에 고전하며 터치다운 없이 필드골만 3개를 기록했다.
이미 많은 부상으로 2진과 3진들이 뛰는 경기에서 러닝백 매트 브리다와 공잡이 단테 페티스까지 부상당한 상황에서49ers 쿼터백 닉 멀렌스는 241야드와 쌕 1개 그리고 인터셉션 1개를 기록했다.
2번 연속으로 3다운만에 공을 돌려주며 1쿼터를 마친 49ers는 2쿼터에서야 공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브리다를 부상으로 잃었지만 멀렌스가 조지 키틀과 페티스에게 13야드 패스를 연속으로 연결시키며 시카고 11야드까지 진격했고 33야드 필드골로 선점하며 3대0이됐다.
트루비스키의 래터럴패스가 땅에 떨어진 것을 데포리스 버크너가 주어 베어스 26야드에서 공을 뺏아온 49ers는 30야드 필드골를 추가하며 6대0이됐다. 수비의 강한 압박에 밀리면서도 26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반격에 나선 베어스는 전반전말 트루비스키의 터치다운패스로 6대7이됐다.
2번의 패스로 40야드를 전진한 49ers는 베어스 5야드까지 진격했지만 또다시 엔드존을 뚫지못해 23야드 필드골로 리드를 다시 찾으며9대7이 됐다.
후반전 짧은패스로 꾸준히 전진한 베어스가 13플레이만에 조든 하워드의 2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리드를 뺏아가며 9대14가 됐다. 4쿼터에서 멀렌스가 수비에게 밀리면서도 키틀에게 36야드패스를 연결시키고 켄드릭 보운이 공중에서 패스를 낚아채며 베어스 20야드까지 진격했지만 멀렌스의 패스가 마쿠이스 굿윈의 손에 맞고 빗나가며 인터셉션 당해 공을 뺏기고 말았다.
경기말 공을 갖고 직접 뛰던 트루비스키가 슬라이드를 했지만 49ers 수비수 마셀 해리스가 미처 멈추지 못하고 트루비스키와 부딛혔고 결국 주먹다짐의 난투극으로 베어스 선수 2명과 리차드 셔먼이 경기에서 쫓겨나고 베어스는 49ers 진영으로 전진했다.
바로 다음 플레이에서 트루비스키의 패스를 받아 질주하던 알렌 로빈슨에게서 49ers의 타바리어스 무어가 공을 쳐내며 펌블시켜 공을 뺏아와 마지막 한가닥의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타임아웃을 다 소진된 상황에서 경기 44초를 남기고 베어스 진영으로 진격한 49ers는 4다운 4야드에서 멀렌스가 직접뛰어 1다운을 만들수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엔드존으로 터치다운을 시도하다 패스가 완전히 빗나가며 실패해 이길수 있었던 경기에서 패배했다.
베어스 수비는 2주전 막강한 화력의 LA램스를 6점에 묶었었다. 비록 패배했지만 누더기가 된 팀으로 선전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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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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