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아 2019 포르테 시승기
▶ 파워·성능·이미지, 업스케일 세단 표방
완전히 바뀐 기아차의 3세대 2019 포르테는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통해 한층 중후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력한 이미지를 내뿜는다.
포르테의 내부는 안락함과 편안함, 또 잘 배치된 각종 첨단 기기로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넓고 안락했다.
기아자동차 미국법인(KMA)이 지난 달 30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호텔 모나코에서 본보 등 전국 언론사 관계자 30여명을 초청, 2019년 포르테(Forte) 모델의 공개 및 시승회 행사를 개최했다. 기아차의 주력 소형 승용차로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포르테의 2019년 모델은 풀체인지(전체 모델 변경)를 거친 3세대 모델로 외부·실내 디자인 변경, 다양한 성능과 기능 개선을 거치며 한층 더 강력해지고 안전해지고 편해졌다.
■3세대 디자인·성능·기능 개선
이번 포르테의 시험 운전은 피츠버그 다운타운 호텔 모나코를 출발, 웨스트 버지니아와 오하이오 주 등 3개 주에서 100여 마일을 운전하는 코스로 이뤄져 포르테의 성능과 성격을 파악하는데 충분했다. 기자가 처음 마주한 2019 포르테 EX 모델은 중후함과 고급스러움, 도전적이고 강력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기아차는 2019 포르테를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2019 포르테를 요약하자면 ▲볼륨감 있고 다이나믹한 외관 ▲넓고 편안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 ▲동급 최고 수준 연비 ■가격 대비 최고의 가성비 등을 통해 경쟁 차종을 넘어서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전면부는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볼륨감을 더하고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포르테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엑스 크로스(X-Cross)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범퍼 하단에는 대형 인테이크 그릴과 수평형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에어커튼을 배치해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번 시험 운전을 통해 로컬 도로와 고속도로 구간 등 다양한 도로 상태를 운전했는데 무엇보다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 특히 돋보였다. 개선된 2.0리터 4기통 누 엔진은 147마력, 최대 토크 132lb.f의 동력성능을 내뿜으면서 도시와 고속도로 구간에서 충분한 파워와 정숙성을 제공했다.
특히 포르테에 적용한 2.0리터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와 연동된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전달 효율로 저단 영역에서는 가속 성능이 높아지고 고단 영역에서는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했다. 차세대 파워트레인인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변속감을 최적화하여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넒은 실내 공간, 탁월한 주행성능
무엇보다 넓은 실내 공간은 패밀리카로서 포르테가 갖는 최고 장점 중 하나다. 앞에 2명, 뒤에 3명까지 성인 5명이 충분히 편안하게 탈 수 있다. 어린 아동이 있거나 넓은 실내공간이 필요한 가족에게는 최고의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뒷좌석의 넓은 공간은 파격적이라고 할만하며 뒷 좌석이 살짝 높아지면서 탁월한 시야를 제공한다.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대형 8인치 스크린이 제공하는 첨단 내비게이션의 도움으로 처음 가는 길인데도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으며 운전자를 위한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지도 사용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니 확실히 잘 보였다.
2019 포르테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및 경고(FCA·FCW)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차로 진입 보조(LCA) ▲차로 이탈 경고(LDW) ▲주차 거리 보조 시스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SCC) 등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해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가죽 시트는 편하면서도 충분한 허리와 엉덩이 서포트를 제공했다. 무선 스마트폰 충전, 급속충전 USB 단자, 외부 온도 측정 기능, 앞좌석 냉·난방 기능 등도 소비자의 편의를 배려한 섬세한 디테일이다. 동급 경쟁 모델 중 드물게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320와트, 7개 스피커로 구성된 하만 카든 오디오 시스템은 공연장에 온 것 같은 오디오 경험을 제공했다. 연비도 만족스러웠다. 포르테의 고속도로/도시 합동 연비(MPG)는 35마일에 달해 전년도 모델에 비해 3마일이나 개선되며 동급 경쟁모델 중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기아 측의 설명이다.
■평가기관 최고 안전등급 평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가장 안전한 차량에만 부여하는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2018 포르테에 부여했다. 또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의 2018 신차 초기품질조사(IQS) 평가에서도 포르테는 컴펙트 세단 부문에서 ‘우수 차량’에 선정돼 객관적인 품질과 제품성을 인정받았다. 기아차는 2019 포르테 모델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무난하게 받을 것으로 자신했다.
2019 포르테는 FE, LXS, S, EX 등 기본적인 네 가지 트림 외에 3세대 모델 출시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특별 트림인 ‘포르테 런치 에디션’이 제공된다. 가격도 FE가 1만7,690달러(MSRP)부터 시작, FE 1만8,590달러, LXS 1만9,090달러, S 2만190달러, EX 2만1,990달러 등 동급 경쟁 차량 대비 우위를 점했다.
<
피츠버그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