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자녀가 대학진학시 재정보조신청과 진행과정은 지난 수년간 전산화가 가속되면서 이제는 더욱 더 가정의 재정상황과 세금보고 내용을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재정보조금 계산에 가장 중요한 가정분담금(EFC)의 증가를 가속화해 가는 추세여서 신청과 진행 및 제출정보의 검증과정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요해야 한다. 진행상 조그만 실수가 때로는 수천에서 수만달러의 재정보조금에 대한 차이를 보일 수 있어 자칫 낭패를 보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재정보조의 실질적인 혜택을 위한 원칙론을 함께 논해 보는 일은 매우 중요한 논제이기에 몇 가지 기본원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재정보조에서 가정분담금이 계산되어 적용되는 시점은 학생과 부모의 수입면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시기보다 2년전 세금보고 내용을 적용하게 된다.
따라서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당시에 나타난 세금보고서 상의 이자소득이나 예상되는 자산정보는 현실과 다르게 대학에서 평가를 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세금보고서 상에 나타난 내용에 대해서 질문을 보다 구체적으로 해 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진행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은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곧 자체적으로 점검해 보고 재정보조준비를 시작해야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우선적으로 시작해도 아래의 기본적인 5가지 원칙에 기준하지 않을 경우에 큰 효과를 보기 힘들 수 있으므로 아래의 내용을 먼저 이해하기 바란다.
첫째는 올바른 접근방법에 대한 사고방식의 전환과 적립이다. 일반적으로 재정보조신청을 하면 대학이 모두 알아서 잘 진행해 줄 것이라고 믿거나, 가정수입이 적은 경우에 재정보조를 당연히 잘 받을 것이 아닌가 하는 식의 안이한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 또한 수입을 적게 보이려 IRA나 401(k)등의 공제를 극대화하거나 학자금 저축용 529플랜 등을 준비해 가는 방식의 접근이다. 이러한 사고방식과 진행방법은 절대로 재정보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가정분담금을 더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둘째로 재정보조신청과 진행 및 대학에서 제정보조를 지원해 주는 방법과 적용공식 등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 주위의 개인적인 의견이나 경험에 의존한 편견을 따라 진행하다가 큰 낭패를 겪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혹은 자녀가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진행을 모두 자녀에게 맡기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셋째는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방법이다. 전문가라면 해당 방면에 최소한 수천시간 이상의 경험과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정확히 검증이 된 방법을 통해 입증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당연히 수입과 자산을 다루기 위한 라이선스조차 없고 간혹 영어로 어필서신조차 꾸미지 못하며 자칭(?) 전문가처럼 행세하는 분들을 가끔 마주치게 된다. 하물며 고졸학력으로 재정보조 전문가라고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재정보조의 진행은 단순히 신청서만 제출해 주는 방식의 신청부분에 의미를 두는 수준이 되면 안 된다. 전문가라면 재정보조 공식들을 실질적으로 모두 이해하고 합법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라이선스와 동시에 풍부한 경험이 검증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넷째로 재정보조 진행에 대한 주도적인 역할을 학부모가 직접 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주도적이란 말은 고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진행과 윤곽을 충분히 이해하고 진행을 총제적으로 리드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사전설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전설계란 말 그대로 제반 적인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검증된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실질적인 사전설계가 이루어지면 다음은 현실적으로 실천이 바탕이 되어 설계의 결과가 입증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5가지 원칙을 참조하면 현실적인 문제해결도 할 수 있고 자녀들의 대학선택과 미래를 위한 응용력도 창출할 수 있어 더욱 재정보조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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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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