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복용하는 약품 커버 되는지 꼭 확인
▶ 별도 보험사 통한 파트 D 월20~84달러 수준
메디케어 파트 D는 처방전 약품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연방정부가 직접 관할하는 오리지널 메디케어, 즉 메디케어 A, B와는 달리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은 일반 건강보험회사가 운영한다. 파트 D 가격은 선택하는 보험회사의 상품에 따라 보험료와 자기 부담금이 모두 다르다. 파트 D 처방전 플랜은 2가지 방법으로 구입할 수 있다. 첫째는 오리지널 메디케어(파트 A, 파트 B)를 가지고 독립적인 파트 D 플랜을 별도로 구입하는 방법, 두 번째는 파트 D 플랜을 제공하는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파트 C 플랜에 가입하는 방법이다. 다음은 은퇴후 예상할 수 있는 약품 비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보험료
메디케어 파트 D 보험료는 2018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 41달러다. 이는 2015년에 비해 11%나 오른 비용이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대로 보험료는 선택하는 플랜에 따라 모두 다르다.
많은 가입자들이 선택하는 파트 D 플랜의 보험료는 월 20~84달러 수준이다. 어떤 보험사의 파트 D 플랜은 월 10달러 이상 올랐으며 보험료를 내린 회사는 거의 없다.
■디덕터블
시중에서 판매되는 메디케어 파트 D플랜의 상당수(55%)는 보험회사에서 지원해주기 전까지 자신이 내야하는 디덕터블을 둔다.
2018년 디덕터블이 있는 대부분의 파트 D 플랜의 최고 디덕터블은 405달러다. 이금액은 2019년 415달러로 10달러 더 인상된다.
표준 디덕터블은 2015년 이후 매년 올라가고 있다. 2015년에는 320달러였던 것이 2016년 360달러, 2017년 400달러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인 의료비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전체 파트 D 플랜의 9%는 이보다 적은 디덕터블을 유지하고 있으며 45%는 디덕터블이 아예 없다. 보험료가 비싼 플랜일수록 디덕터블이 적거나 아예 없이 바로 보험회사에서 약값을 지원해준다. 특히 메디케어 파트 C에 포함된 파트 D플랜의 상당수는 디덕터블이 없다.
카이저패밀리 파운데이션의 메디케어 정책 프로그램 부 디렉터인 줄리엣 쿠반스키는 “플랜마다 디덕터블을 조절할 수 있다”면서 “디덕터블이 없는 플랜도 있고 또 일부 플랜은 표준 405 디덕터블보다 적게 두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코페이
메디케어 파트 D는 커버해주는 약품 목록, 즉 ‘포뮬러리’(formulary) 규정을 두며 가입자가 내야 하는 비용에 따라 보통 5가지 ‘층’(tier)을 둔다. 숫자가 낮을수록 코페이먼트가 낮거나 없고 숫자가 높을수록 비싸며 특수 약품들이 속해 있다.
예를 들어 회사 명칭이 없는 선호 의약품(preferred generics)은 코페이가 평균 1달러다. 어떤 플랜에는 아예 코페이가 없다. 이보다 한단계 높은 약품인 회사 명칭 없는 제너릭스(generics) 의약품의 코페이는 선호 의약품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다. 이보다도 한단계 높은 ‘3번 층’(tier 3)은 선호 브랜드네임(preferred brand) 의약품으로 미 전국 중간 코페이는 37달러다.
존홉킨스 건강보험 관리과 아디티 센 부교수는 “대부분 가입자는 선호 브랜드네임 의약품 코페이먼트로 40달러 이하를 지불한다”면서 “이보다 높은 브랜드 네임 의약품은 훨씬 높은 코페이를 낸다”고 설명했다.
■코인슈런스(Coinsurance)
비싼 비선호 브랜드네임 의약품이나 특수 약품으로 분류된 의약품을 복용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의약품은 보통 코인슈런스 또는 약값의 %로 가입자가 지불해야 한다.
쿠반스키 부 디렉터는 “비선호 브랜드네임 의약품은 정해진 금액이 아니라 실제 가격에 따라 가입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으로 코인슈런스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얼마나 내야 하는지는 사전에 알 수 없고 약을 구입할 때 알게 된다. 이런 의약품의 코인슈런스는 약값의 35~45%가 일반적이다.
일리노이 주립대학의 줄리안 레이프 부교수는 “특수 약품의 코인슈런스는 매우 높을 수 있어 은퇴자들의 월 지출금이 수백달러에 달할 수 있다”설명했다.
메디케어를 관할하는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특수 약품을 분류되는 약품 가격이 최소 670달러 이상이라고 명시했다.
■커버되지 않는 의약품
시니어들이 필요하지만 처방전이 없는 의약품은 파트 D에서 커버해 주지 않는다.
노스이스턴 대학의 약학과 베키 브리사처 부교수는 “비타민과 약국 선반에 진열된 약품은 처방전 없이도 구입할 수 있지만 파트 D 플랜으로 커버 받지 못한다”면서 “이런 약품 비용이 어떤 시니어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약품 목록 변경
각회사 메디케어 파트 D플랜은 매년 커버되는 의약품 목록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에는 커버됐지만 내년부터는 커버 되지 않을 수 있고 또 가격별 층이 달라져 더 높은 코페이를 내야 할 때도 있다.
센 부교수는 “파트 D 플랜마다 약품 리스트가 다르기 때문에 은퇴자들이 알아둬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이 복용하는 약품이 플랜에서 커버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플랜 약품 리스트를 확인하고 또 가격이 싼 선호도 ‘층’에 약품이 속해 있는지도 함께 알아둬야 한다.
johnkim@koreatimes.com
<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