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고령화 시대라고 하지만 암 질환 환자는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환자를 위한 수많은 치료제가 개발되어 나오고 있어도 여전히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특정 항암제에 좋은 치료반응을 보일 환자군을 구분해 최적의 치료제를 사용하고자 하는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 라는 최적시스템을 동원, 암치료에 IT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멘로파크에 위치한 신생 바이오 벤처 기업 3T 바이오사이언스는 설립 1년도 안된 약관의 기업이지만 이 회사의 암치료 기법이 색다른 접근법을 선보이고 있어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거의 알려지지 않는 신생 기업에 페이스 북을 투자해 억만장자 된 션 파커와 피터 티엘을 비롯해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회사들이 회사 운영 종자돈으로 1,200만불을 투자한 것을 보면 이 회사의 장래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일 것이다.

3T 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는 올해 28세의 한인 2세의 루크 리씨.

리 대표는 존스 홉킨스와 스탠퍼드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가진 젊은 천재 과학자로 스탠퍼드 미생물, 생명공학 박사 등 학자들과 함께 지난해 3T 바이오사이언스를 창업했다.

포브스지는 지난해 신생 바이오기업의 대표인 루크 리를 차세대를 이끌 헬스 바이오 분야의 유망주라고 소개했고 미 주류 언론들은 이 회사의 암 퇴치 접근법에 대한 치료법과 투자자들의 면면을 소개하는 등 1년차 신생 기업이 유명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3T 바이오사이언스는 머신 러닝(기계 학습)을 사용해 암 세포에 어떤 화학 물질이 적용되고 암 환자의 신체에 면역계를 강화시키는 암치료 접근법을 개발하고 있다.

루크 리 대표는 “암 퇴치를 위한 최신 무기 개발은 시대의 소명”이라면서 “과학자들이 종양을 공격하기 위해 유전 공학적으로 수정 한 자신의 백혈구를 변형시켜 치료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접근법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3T 바이오사이언스의 암 치료법도 이와 같다”고 설명한다.

이 회사는 T 세포 치료 공간에서 암과 싸우기 위한 신체의 면역계를 강화시키는 치료법을 제안했는데 이는 화학 요법과 같은 기존의 의약품과는 다른 접근법으로 T 세포를 변형시키는 새로운 유전 공학 과정을 활용하고 있다.

T 세포는 면역 체계의 기능에 관여하는 림프구 또는 백혈구의 일종으로 T 세포는 감염된 세포를 죽이고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항원을 공격하기 위해 신체의 여러 세포에 결합 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모든 암 환자에게 성공적이지 못하며 아직 이른 것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자들이 신생기업에 투자한 배경은 길리 어드 사이언스 (Gilead Sciences)가 암 면역 요법 회사인 카이트 파마 (Kite Pharma)를 120억 달러에 인수한 성공 사례를 지켜봤기 때문이다.

이는 암치료 타임 라인을 가속화하고 신약을 시장에 출시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통적인 약물 치료법과 기계 학습과 같은 신기술을 결합에 그 장래성을 봤다는 것이다.
“우리 회사의 투자자인 션 파커씨가 지난 2016년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암 면역 요법 연구소를 설립 한 지 1 년 만에 저의 회사에 투자하고 지원하고 있어 많은 격려가 되고 있어요.”

파커 암 연구소는 63개 이상의 실험실과 수많은 연구원, 6개의 비영리 법인을 소유하고 있고 240 건의 암 면역 요법을 개발 중이라 루크 리 대표에게는 막강한 지원군이다.

“최근 암치료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 회사는 바이오 신생 기업에 막대한 투자금액을 지원하고 있어요. 레플문(RepImmune)은 여러 개의 고형 종양 유형을 대상으로 한 면역 치료를 위해 시리즈 B 라운드에서 5,500만 달러를 모금했죠. 다른 생명 공학 그리스톤(Gritstone)은 시리즈 B 라운드에서 9,2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해 임상 시험을 시작할 것입니다. 먹스(Merck)는 지난해 모데나(Moderna Therapeutics)와 2 억 달러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특정 면역 반응에 대한 암 백신 개발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서 특정 암의 독특한 돌연변이를 개발하고 있죠.”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투자사인 에셋 매니지먼트에서 투자자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이번 첫 번째 창업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고 한다.

“동료들의 뛰어난 능력을 우선적으로 말하고 싶고 시장 타이밍도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투자자들의 지원도 만만치 않구요.”

벤처 기업 성공 요인 3박자를 모두 갖춘 3T 바이오사이언스이기에 미래의 장래성은 장미 빛이기만 하다.

루크 리 대표는 수많은 논문 저널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미국 생명공학계를 이끌고 갈 리더의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홍민기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