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들이 속속 은퇴 행렬에 동참하면서 미국 시니어 인구가 풍선처럼 불어나고 있다. 2030년까지 65세 이상 미국인들의 인구는 대략 8,120만명에 달할 것이다. 베이비부머들의 대거 은퇴의 영향도 있겠지만 장수 하는 노인들도 훨씬 많아지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 중 많은 시니어들은 서로를 돌보며 살아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그들을 돌봐야 하는 아들 딸 역시 부담이 더 늘어난다. 특히 은퇴한 베이비부머 역시 연로한 부모들을 돌봐야 하는 상황도 생길 것이다. 나이든 부모 돌보기와 그들의 자녀 부양 책임이 가중된다면 결국에는 노인들 스스로가 서로를 돌봐주며 긴 여생을 보내야 한다는 말이다. US뉴스&월드리포트가 노인인구 팽창과 장수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베이비부머들이 재정적 손실을 최소화 하며 살아가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사전에 논의한다.
부모가 언젠가 자녀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올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미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앉아 앞으로의 계획을 짜둔다. 부모가 의료비용을 충당할 만큼 충분한 자금을 모아두고 있는지, 또 집에서 계속 살려고 하는지 아니면 양로 시설에 갈 것인지를 물어본다. 나이들어 움직이기 어려운 부모를 양로원으로 보내겠다는 등의 대화는 정말 나누기가 힘들다. 하지만 나중에 일이 터져서 말하는 것 보다 부모가 건강할 때 미리 상의해 결정해 두는 것이 좋다.
■도움을 받는다.
‘caring.com’과 같은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50세 이상 미국인들을 돌보는 4,300만명의 미국인들의 사연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 지역마다 노인들을 볼보는 가족들 또는 돈을 받는 케이기버들의 모임이 있다. 이런 모임을 통해 재정적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볼수 있다
■스스로 돌본다.
연로한 누군가를 돌보다보면 자신에게는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 식사를 거른다거나 운동이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등의 일말이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일이 있다. 누군가를 돌보는 일도 체력이 충분해야 계속할 수 있다. 스스로를 돌보고 필요하다면 집청소와 정원 관리 같은 일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가능하면 일을 계속한다.
케이기빙은 풀타임 직업보다 더 많을 시간을 써야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케이기버들에게 가능하다면 자신의 커리어를 중단하지 말고 계속 하라고 말한다. 그래야 재정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고 또 돌보는 일이 끝나더라도 다시 커리어로 돌아가 쉽게 회복할 수 있다.
■ 공공 복지 혜택 알아보기.
재향군인 및 그의 배우자는 소셜시큐리티와 메디케어와 같은 정부 프로그램과 일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혹은 연방 빈곤선 이하 수입자는 메디케이드를 받을 수도 있다. ‘benefitCheckUp.org’와 같은 웹사이트를 통해 어떤 혜택을 받을 알아 볼 수 있다.
■직장에서 혜택 알아보기.
어떤 미국 회사들은 케어기버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병가를 사용하도록 허용하기도 한다. 또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하도록 허용하는 회사도 있다. 또 일부 회사는 부양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종업원들이 케어기빙 비용을 세전 수입에서 모아둘 수 있게 해준다.
■부모들의 재정 판단 능력 주시
60대나 70대에 들어서면 재정 관리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경우 사기의 피해를 당할 수 있게 페이먼트를 제때 보내지 않아 연체료를 물어야 할 때도 있다. 따라서 부모나 돌봐줘야할 사랑하는 사람들의 재정 관리 능력을 잘 살펴보고 도움을 주거나 전문가를 찾아 줘야 한다.
■거래 은행에서 도움 받는다.
케어기버나 케어기로부터 도움을 받는 고객을 도와주는 방법을 강구하는 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다. 입출금을 모니터해 줄수 있는 누군가를 어카운트에 추가해준다거나 사전 승인된 장소에서만 데빗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사기 방지를 위해 추가 차단 장치를 설치해 준다.
■상속계획 점검한다.
이런 일은 건강할 때 해 둬야 한다. 사랑하는 부모 등 유언장이나 위임장을 만들어 놨는지 점검해 준다. 또 모든 재정 관련 계좌들을 정리해 놓고 패스워드, 연락처 등은 안전하고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보관해 둔다.
■온라인 보안 점검한다.
시니어들은 이메일과 소셜 시디어를 통해 사기꾼들의 목표가 되곤 한다. 특히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지 능력이 떨어질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해킹이 어려운 패스워드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낯선 곳에서 온 이메일에 연결된 사이트 클릭을 금지시키며 소설 미디어에서 낯선 이와의 교류를 주의 시킨다.
johnkim@koreatimes.com
<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