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입학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들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어떤 답을 내놓을까?아마 십중팔구 다음과 같은 순서로 답을 할 것이다.성적(GPA), SAT 또는 ACT 와 같은 학력평가 점수, 고교 과정에서 AP 등 도전적인 과목 이수, 에세이, 추천서 등으로 말이다.
사실 이 답은 그리 틀린 것은 아니다. 여전히 대부분의 대학들은 가장 기본적인 평가 요소로 이를 따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GPA 나 학력평가 점수는불변의 요소라고 믿고 있고, 실제로 지금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그런데 명문대에서는 이 두 가지 요소, 즉 GPA 와 점수에 대한 평가 부분에 조금씩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설명한다면 비중이 조금씩 낮아지고있다고 표현해도 될 것이다. 대신 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은 다른 것들에서 지원자를 평가하려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고 훨씬 더 주관적인 측정기준을 활용하려 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SAT 의 경우 두 차례 큰 변화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입학사정관들 입장에서는 이로 인한 평균 점수 상승이 더 실력이 나은 학생들의 결과물인지, 아니면 달라진 시험의 결과인지를 평가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GPA 인플레 현상도 이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고 있는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고등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평균 A 학점으로 졸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다.이로 인해 미국 내 대학들 가운데 학력평가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이 늘고 있으며, 이미 그 수가 1,000 개 이상이나 되고 있다. 또 이 학력평가시험이 잠재적인큰 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찾아내는데 오히려 장애가 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얼마 전 발표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 아이비리그 대학의 입학담당 책임자도 “유명 사립고등학교나 탑 공립학교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받게 되면 우리는 당연히 이들이 높은 GPA 와 점수를 가지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이들 지원자의 장점을 찾아내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는다”고 털어놓은 것도 이같은 변화의 움직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그렇다면 명문대들의 얘기하는 ‘다른 방법’ ‘주관적인 측정기준’이 대체 무엇이냐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이에 대한 답은 ‘대학에 대한 깊은 관심 표시’ 또는 ‘강한 입학 의지’라고 할 수 있는데 영어로는 “demonstrated interest”이다. 이는 그동안 입시에서 반영되지 않은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그 비중이 훨씬 더 커지고 있다.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각 대학들은 이미 지원서를 받을 때 그 대학이 요구하는 수준의 실력을 갖춘 후보들을 충분히 확보하게 된다. 특히 그 대학이 명문일 경우 두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GPA 와 학력평가시험 점수를 가진 지원자들이 차고 넘친다.
때문에 성적이나 점수를 가지고 이들을 비교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엇비슷하기 때문에 사실 큰 의미를 둘 수 없다. 대신 대학은 이들 중 정말 우리 대학에 들어오고 싶은 지원자를 찾아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 지고 있고, 여기에 덧붙여 이들 가운데 대학에 도움이 되고 융화될 수있는 지원자를 골라내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명문대들은 실력과 함께 분명한 입학 의지를 가진 지원자에게 더 후한 점수를 준다는 것과 같다. 이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성적과 점수가 합격의 절대적인 요소란 생각 대신, 진정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 어디인지를 보다 정확히 하고 도전하는 것이 합격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전략으로는 얼리 디시전 지원과 캠퍼스 방문, 입학사무처와의 소통 등이 될 수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정말 이 대학은 나의 드림 스쿨로 4 년의 시간을최선을 다할 것이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준비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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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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