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머신러닝 빅데이타 활용한 온디멘드 서비스
▶ 베스트 퍼포먼스 글로벌 기업으로 선정
구글러 출신으로 자신이 일해 왔던 분야에서의 경험을 살려 지금은 팔로알토, 시애틀, 뉴욕, 그리고 한국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몰로코 안익진 대표
지금은 수십억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도 한때는 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아 고민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구글에 2006년에 인수되면서 수익 문제로 구글의 애간장을 녹였던 유튜브를 황금알로 낳은 거위로 탈바꿈 시킨 마이다스의 손이 이제는 자신의 창업 기업 수익 내기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초 실리콘밸리에서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인 몰로코(Moloco, Inc.)를 창업한 안익진 대표(39세)가 그 주인공.
그는 구글러 출신으로 자신이 일해 왔던 분야에서의 경험을 살려 지금은 팔로알토, 시애틀, 뉴욕, 그리고 한국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창업가이다.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 펜실베니아 대학 전자 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샌디에고 대학에서 전자공학 박사 과정을 중단하고 구글에 입사한 안 대표는 유튜브가 구글에 인수되면서 유튜브 초창기 멤버로 근무했다.
“딩시 5명이 유튜브 수익화에 머리를 짜냈습니다. 결론은 머신 러닝이라는 핵심 기술을 활용한 수익화 작업이 성공했죠. 그 효자 기술인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해서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그가 구글, 오라클, 마이크로 소프트 출신 동료들과 창업한 몰로코는 머신 러닝 컴패니(Machine Learning Company)를 줄인 말이다.
최근 기술 정보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은 머신러닝은 한마디로 사람이 할 수 있는(혹은 할 수 없는) 작업을 기계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해당 작업을 아주 빠른 속도로 365일 24시간 내내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기술이다.
어떻게 보면 특정 작업에 한해서는 사람보다 일을 훨씬 더 잘 하는 자그마한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어 머신러닝을 약한 인공지능(weak AI)을 위한 기술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몰로코는 머신러닝, 빅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적인 광고 기술을 통해 고객사의 모바일 비즈니스가 효과적으로 사용자를 모으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광고 플랫품 회사라고 정리해 볼 수 있다. 모바일 비즈니스 광고주들에게 머신러닝에 기반한 타겟팅 광고를 제공한단 것이다.
그의 고객들을 보면 한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데이터 회사인 밴드, 위메프, 직방, 라인, 왓차등을 비롯해 미국은 훌루, 징가 등 이커머스에서부터 헬스, 게임 회사 등 고객군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글로벌 퍼포먼스 트래킹툴 제공사인 앱스플라이어가 선정한 2017 퍼포먼스 인덱스에서 실리콘밸리 한인기 애드테크인 몰로코가 10위에 랭크됐다. 이 인덱스에서 1위는 페이스북이 차지했다.
이런 몰로코의 사업 확장과 발전은 세계 최대 모바일 마케팅 분석기업 Tune의 데이터를 기반 베스트 퍼포먼스 글로벌 1위의 기업으로 꼽히게 된다.
또한 글로벌 퍼포먼스 트래킹 툴 제공사인 앱스플라이어가 선정한 2017 퍼포먼스 인덱스에서 글로벌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비게임 분야의 글로벌 파워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의미는 페이스북, 구글과 함께 글로벌 톱10 수준의 광고 성과를 자랑하는 미디어 채널로 인정받은 것이다.
앱스플라이어가 2015년부터 반기별로 발표하는 ‘퍼포먼스 인덱스’는 광고주에게 효율적인 모바일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고서다.
글로벌 앱 트래킹 툴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6000개 이상의 앱, 65억회 이상의 앱 설치 건수, 150억회 이상의 앱 오픈 건수 등 업계 최대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소 2만개 이상의 앱 설치 건수를 기록한 총 250개 미디어 채널에 대한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머신러닝 엔진 성능 향상에 집중해왔는데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몰로코가 증명한 글로벌 경쟁력에 안주하지 않고 자체 머신러닝 기술을 고도화해서 더 높은 수준의 광고 효욜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머신러닝 기술과 데이터 분석 능력이 접목된 몰로코.의 타겟팅 역량이 전세계에 걸친 고객사들에게 효과적 수익을 가져왔음을 증명해준 것”이라고 덧붙인다.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데 집중되어있던 정보 기술의 흐름은 이제 무수히 연결된 접점을 자동화하는 인공지능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또한, 훌륭한 크리에이티브에 집중되어있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은 이제 데이터에 기반한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이어지고 있죠. 몰로코는 그러한 흐름의 최전선에서 뛰어난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동작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을 글로벌 광고시장에 제시하고자 하는 큰 꿈을 실현해나갈 것입니다.”
안 대표는 “자신도 실리콘밸리의 DNA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직장을 뒤로 하고 창업에 도전하지 않았겠냐”며 “30명의 동료들과 함께 하는 창업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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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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